마흔살 A씨는 어느날 거울을 보고 놀랐다. 턱 두둑하게 잡힌 살집 때문에 얼굴이 훨씬 더 커진 것이다. 하지만 살이 쪘다기에는 체중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그는 나이로 인한 살처짐 혹은 부종이라 생각하고 나름 열심히 관리해 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중 턱 밑 살집에 단단한 몽우리가 잡히는 것이 느껴졌다. “혹시 암인가” 싶어 덜컥 겁이 난 그는 서둘러 병원에 갔다. 다행히 암은 아니었지만 침샘비대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불룩하게 나온 턱살의 원인도 비대해진 침샘이 원인이었다.◎ About, 침샘비대증침은 음식물을 분해하고 삼키는 것을 돕는 소화액이자 입안의 치아와 점막을 보호하는 윤활제 등의 역할을 하는 체액이...
GC녹십자는 백신, 혈액제재 및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등 국내 바이오산업 역사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GS녹십자는 코로나19 진단부터 세포치료제 분야까지 폭넓은 연구개발에 총 역량을 쏟으며 선대 회장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1967년 ‘수도미생물 약품’으로 창궐, 1971년 ‘녹십자’로 사명을 변경한 뒤 본격적으로 ‘혈액분획제제’ 생산을 시작한 GC녹십자는, 국내 첫 홍역 예방 주사제 생산을 시작으로 1983년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B형간염백신(헤파박스-B) 개발에 성공했다. 덕분에 13%에 달하던 국내 B형 간염 보균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성과에 냈다.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은 GC녹십자는 그동안 매년 매출액의 7~8%를 신...
식후 디저트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장인에게 식사 후 ‘카라멜마끼아또’ 혹은 ‘흑당버블티’ 등 달콤한 음료는 피로한 하루를 이기게 해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하지만 이런 디저트 습관이 중독에 의한 것이라면?흡연, 알코올, 도박, 마약처럼 탄수화물(당)도 중독을 일으킨다. 탄수화물에 중독되면 비만과 대사질환 등이 유발될 뿐만 아니라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의 중증질환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탄수화물 중독은 어느 독성물질중독 못지 않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탄수화물의 섭취 비중이 큰 한국인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About, 탄수화물 중독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가을이 되면 괜히 감성적이 된다. 활기찼던 여름이 지나고 찬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왠지 사람의 기분도 차분하게 가라앉고 감성이 높아진다. 종종 이 감성이 지나쳐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를 흔히 ‘가을을 탄다’라고 표현한다. 이 같은 우울감을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이라고 한다. 계절이 바뀌면서 변하는 온도와 기온이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개선되지만 스트레스 등이 다른 요인과 연계되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bout, 계절성 우울증계절이 바뀔 때 주로 발생하는 우울감과 기분조절장애를 말한다. 특정 계절에 무기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은 1915년 쉐플리 박사(Dr. Willian J. Scheifly)가 세브란스병원에 개설한 치과진료소로부터 시작했다. 이는 국내 첫 서양식 치과병원으로서 이후 한국의 치의학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병원은 지난해 11월 ‘기독 정신을 실천하는 창의적 지성과 사랑의 인술’을 미션으로 하는 비전2030선포식을 가지고 향후 10년 이내 세계 중심 치과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에서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진료 및 봉사, 기부문화 확립’이라는 봉사 부문의 전략과제도 있었다.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환자들과 주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코로나19 속에서도...
황반변성은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서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가 지난 4년 새 2.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해지면 실명에 이르며 고도근시 등이 있으면 젊은 환자에서도 발병 가능한 황반변성, 조기 발견을 위한 자가 진단 방법부터 습성·건성 황반변성 종류별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About, 황반변성 원인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은 시세포가 밀집돼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히 받아들이는 부위다. 우리 눈의 중심시력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 부위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 ‘황반변성’이다.황반변성...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로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공급망 구축을 통해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존 림 사장을 필두로 지난해 2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 같은 해 6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여 구체화된 ESG 실천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다.‘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라는 미션 아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건강한 사회 구축•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 이행’ 등 3대 핵심 가치를 정하여 9가...
최근 인구 고령화, 신의료기술 출현 등으로 향후 대대적인 의료 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제약 산업의 발전 범위도 새로이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부응하여 대다수의 제약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꾸준한 관심 속에 ESG우수 등급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독은 친환경 경영과 투명•윤리 경영을 표명하며 ESG경영의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왔으며 이에 필요한 자원관리와 설비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해왔다. 이러한 한독의 ESG경영은 친환경 경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김영진 회장을 필두로 모든 직원이 ESG경영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실천해나가는 성실함과 노력의 결과다.2020년 한독은 환경재단과 딜로이트 안...
우울증은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정신질환 중 하나다. 우울증은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라고도 하는데,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정신적·신체적 기능저하를 야기한다. 2021년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7.7%는 평생에 한번 이상 우울장애를 앓는다.최근에는 우울장애에 대한 인식이 넓어져 우울장애를 인지하고 치료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의 우울감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표현 하지 못하는 이들이다. 대표적으로 소아청소년들이다. 성인과 달리 감정적으로 미성숙해 스스로의 감정표현에 서툰 아이들은 우울장애가 있어도 주변에서 인지하기 어렵다.일례로 2005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의 뿌리는 1946년 동대문구 제기동성당에서 두 명의 수녀가 운영한 작은 시약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뿌리에서 자란 치유의 씨앗들은 2019년 4월에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을 통해 세상에 뿌려지고 있다.은평성모병원은 가톨릭의료원의 설립이념인 ‘인간 생명의 존중’과 ‘병들고 소외된 이들에게 따뜻한 봉사의 손길을 펼친다’는 정신으로 가난한 환자들에게 따뜻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은평성모병원의 생명나눔 이념실천은 크게 자선진료와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발족한 은평성모자선회 활동, 그리고 외부의 기관들과 협력해 진행하는 ‘다시 봄’ 각막이식 지원사업으로 대표된다.개원 직후부터 취약계...
유치원 혹은 학교 등굣길에 엄마아빠와 있고 싶다고 떼쓰고 우는 아이를 달래본 경험은 부모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낯선 곳을 꺼려하고,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잠시 나타나고 익숙해지면 사라진다. 하지만 이것이 심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분리불안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 SAD)를 의심할 수 있다. 오늘도 아이가 엄마아빠와 떨어지기 싫다고 떼를 쓰고 있다면, 아이가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About, 분리불안장애분리불안이란 아동의 정상 발달 과정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 있는 아동도 어린이집이나...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1987년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부석 병원으로 개원하여, 경남 최초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오랫동안 도민들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충실하게 해오며 성장·발전했다. ‘공공의료 가치를 선도하는 병원’이라는 병원의 캐치프레이즈처럼 국립대병원으로서 공공의료에 집중하며 지역의 거점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이와 관련하여 병원은 ‘공공보건의료 선도 및 지역안전망 강화’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공적 책임 강화’를 목표로 정하고 이에 맞춰 세분화된 활동을 통해 지역 의료안전망에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다.각종 보건의료복지사업으로 도내 의료 사각지대 개선“공공보건의료와 지역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은 국립...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심한 일교차에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환에 쉽게 감염된다. 가장 대표적으로 상기도감염 즉 감기가 있다. 이 시기에는 감기로 코를 훌쩍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코막힘 등이 훨씬 긴 증상을 보인다면 비염, 특히 환절기에 많은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알레르기비염은 전 인구의 20%가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About, 알레르기비염코안에는 점막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점막이 특정물질(항원)에 과민반응해 분비물(콧물)을 과분비하는 증상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항원(알레르겐)이라고 한...
잠을 잘 때 숨이 고르면 ‘새근새근’ 깊은 숨소리가 난다. 자면서 연구개와 목젖 등 기도 근처의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나이가 들거나, 비만, 다른 신체적인 이유로 기도가 좁아지면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수면호흡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완된 주위 구조물이 호흡기류에 흔들리면서 진동을 일으키게 되는 ‘코골이’를 들 수 있다. 여기에서 더 발전하면 자는 동안 숨이 자주 정지하는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이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을 방해해 피로감과 주간졸림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부정맥,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좌심실부전, 폐질환 등 여러 심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최근 이석증을 앓았던 그룹 AOA 출신 배우 설현이 여신급 미모를 공개했다. 설현은 자신의 SNS에 '룰루'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오렌지 컬러의 크롭티에 큰 헤드폰을 쓴 모습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서 설현은 이석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 7월 설현은 SNS에 "저는 이석증이었습니다 여러분. 저와 같은 증상 겪으신 분들은 이비인후과를 가보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게시했다.이에 앞서 그녀는 건강이상 증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설현은 "눈앞에 보이는 현실이 와이파이가 끊긴 영상통화 화면처럼 끊겨 보이는 현상이 뭔지 아시는 분 계시냐?"는 질문 글을 올렸다.설...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이 ESG 경영에 새로운 행보를 쌓아가고 있다. 보령은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정하고 지난 4월부터 ESG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BRing Sustainable Value for Hunanity)’을 경영 비전으로 설정하고 지난 5월 ‘ESG 전담 파트’를 신설하는 등 ESG경영에 전사적인 행보를 이어왔다.보령은 올해 ESG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지난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14001)을 취득했다. 또한 보령의 중앙연구소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환경분야보령...
성장과정에서 틱 장애(tic disorder)를 보이는 아이들은 생각보다 흔하다. 전체 아동의 10~20%에서 일시적인 틱 증상을 겪는다는 보고가 있다. 가볍게는 ‘킁킁’ 거리며 코를 찡긋하거나, 눈을 자주 깜빡거리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의 사소한 행동부터, 심하게는 자해, 행동 따라하기, 욕설하기, 물건 부수기 등 과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심한 틱 장애의 경우 성인까지 이어지는 만성 틱장애가 될 수 있지만, 다행이 성장과 함께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더 많다. 문제는 틱 장애 동안 아이가 또래나 주변 어른들과 제대로 교류하지 못할 경우 사회성 문제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ADHD’나 ‘소아우울...
고려대안산병원은 경기도 안산시 최대 규모의 병원이자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의 거점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985년 개원 당시 100병상에 불과했으나 큰 종합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안산시에서는 단물과 같았다. 이후 수많은 투자와 개발을 통해 현재 830여 병상을 확부한 안산시의 거점의료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여기에 더해 병원은 ‘고대의료원 설립에 이바지 한 로제타 홀 여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과 같이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노력을 쏟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의 임직원들은 로제타봉사단을 꾸리고 의료 취약지와 소외계층을 직접 찾으며 보다 적극적인...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을 맞았다.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앓고 있는 우영우가 어엿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따뜻한 휴먼 드라마다.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 대한 편견을 되돌아보고, 그들을 대할 때 도움이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실제로 이 병은 50명 중 1명 꼴로 나타날만큼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우리 곁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보통 3세 이전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발견하면 빠른 치료를 통해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만큼 부모의 관찰과 관심이 중요하다.◎ About, 자폐스펙트럼장애이란ASD라고도 부르는 이 장애는 복합적인 발달장애를 포괄적으로 이르는 ...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44)가 희소병인 혈관염 투병을 고백했다.외신들에 따르면 애쉬튼 커쳐는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인 혈관염 투병 사실을 전했다.그는 "2년 전 희귀한 혈관염으로 인해 시력과 청력을 잃은데다 모든 평형 감각이 망가졌다"면서 "모든 것을 회복하는 데 거의 1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증상이 사라졌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며 살아있는 자체가 행운이다"고 덧붙였다.애쉬튼 커쳐가 투병한 혈관염은 말 그대로 혈관 벽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 질환이다. 맥관염이라고도 불린다.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혈관벽에 염증이 발생하면 이 혈관을 통해 영양 공급을 받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