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을 구경하는 진주 군항제가 역대 최대 참가인원을 돌파했다. 코로나로 인해 묶였던 발이 풀리고서 첫 봄. 미뤘던 만남에, 나들이, 여행, 운동에 분주한 시즌이다. 그런데 이런 화사한 계절에 혼자 툭 떨어진 듯 가라앉은 기분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누구는 “봄을 탄다”고 하고 누구는 ‘오월병’이라고 하는 봄철의 우울감은 실은 의학적으로 정의된 질환이다. 바로 계절성 정동장애(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가 그것이다. 흔하게는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불린다.◎ About, 계절성 우울증계절성 우울증은 계절이 변할 때 기분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우울증의 일종이다. 특정 계절에 무기력증, 에너지부족, 과수면, 과식, 불안감,...
기획·연재
김지예 기자
2023.04.12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