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이 국내 뇌성마비 환아들의 출생에서부터 진단, 치료현황 등 임상정보를 수집하는 전국적인 레지스트리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뇌성마비 아동 대상 재활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마련됐다.세브란스병원이 주관하는 ‘한국 뇌성마비 레지스트리 구축 사업’(연구책임자: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나동욱 교수)은 삼성서울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41개 기관이 참여해 3년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으로부터 연간 2억 5천만원을 지원받는다.이번 사업의 특징은 다양한 임상정보를 쉽게 입력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의 등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뇌성마비와 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과 박정욱 교수가 지난 9월 1일(금) 경기도 소재 천주교 의정부교구 오남성당에서 뇌졸중 및 치매에 관심 있는 약 10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뇌졸중 및 치매의 정의와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한 강의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박정욱 교수는 흔히 혼동하는 중풍과 뇌졸중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천천히 증상이 나타나는 중풍과 달리 뇌졸중은 한마디로 갑자기 나타나는 증상임을 강조했다. 어지럽다고 앉았는데 갑자기 말을 못하고 움직일 수 없는 경우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후 뇌졸중 의심 증상을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안과질환유효성평가센터가 국내 1위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인 바이오톡스텍과 안과 관련 비임상시험 및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바이오톡스텍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신약개발에 대한 양 기관의 실질적 협력 연구와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병원과 CRO기업 간 협업으로 임상 인프라와 특정 질환에 국한된 질환유효성평가센터의 사각지대를 좁히고 유효성 평가 서비스의 고도화와 신약 개발에 효율적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특히, 부산백병원 안과질환유효성평가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 질환별유효성평가센터’사업에 선정되어 안과 질환에 최적화된 유효성 평가 모...
# 2023년 8월 2일 압구정역 인근에서 A씨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B씨가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A씨에게서는 케타민을 비롯해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피해자 B씨측은 A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해온 것으로 알려진 의사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위 사고 당일 C병원은 A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했다. 언론취재에 따르면 C병원을 방문한 또 다른 환자도 비틀대며 나와 운전대를 잡는 모습이 포착됐다.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명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에게...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도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R&D) 사업인 ‘국가혁신클러스터 고도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본 사업은 지난 6월 시작해 2025년 12월까지 31개월 동안 진행되며 총 사업비 71.7억원이 투입된다.국가혁신클러스터 고도화사업은 전국 14개 시·도별 지역혁신클러스터 특성에 따른 지역 주도의 신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 촉진과 자립 성장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제조업 중심이었던 강원지역혁신클러스터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중심의 병원 연계형 디지털헬스케어 산업까지 육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주관연구개발기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식중독 발생 건수가 2017년도부터 최근 7년 동안 동일 기간에 발생한 식중독 발생 건수에 비해 현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급식소 특히 학교 급식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최근 7년간(‘17 ~‘23.7) 연도별·월별 식중독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식중독 발생 건수는 2017년 전체 336건 중 210건(65%), 2018년 363건중 188건(52%), 2019년 286건중 187건(65%), 2020년 164건 중102건(62%), 2021년 245건 중 135건(55%), 2022년 304건 중 164건(54%)이었던데 비해 2023년 304건으로 전년대비 약 185% 증가했다. [그래프1] 이는 코로나...
보건복지부는 9월 5일(화) 국무회의에서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9월 29일 시행 예정으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의료급여 압류방지 전용통장 신청 방법 및 절차를 마련하였다.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신청하는 경우 시·군·구는 현금으로 지급되는 의료급여를 수급권자가 지정한 계좌(압류방지 전용통장)로 입금하도록 하였다. 해당 계좌로 입금된 급여는 압류할 수 없어, 수급권이 실효적으로 보호된다.둘째, 부당청구 의료급여기관 공표를 위한 의료급여공표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과 공표 절차를 규정하였다. 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의약계, 법...
고려대학교의료원이 9월 4일과 5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2층에서 ‘기부네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5천 원 이상 기부 시 네컷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다. 기부 1회당 촬영 1회가 가능하며, 키오스크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모금된 자선기금은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의료비지원과 국제보건, 국가위기대응, 사회공헌교육 등 고려대학교의료원의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사용된다.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나눔의 기쁨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의...
지난 29일 정부가 2024년 예산안을 의결하며 ‘소아전문응급상담센터’ 구축 46억원, 소아암 거점병원 육성 64억원 등 소아의료 예산안을 확충했다. 아동병원들은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현재 소아의료 대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예산 확대 및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대한아동병원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협회는 “붕괴 위기에 처한 소아 의료의 급한 불을 끄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한만큼 적극 환영하지만 이 예산으로 소아청소년 전공의 기피 문제 등이 해결되기에는 역부족이므로 앞으로 예산 확대와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대한아동병원협회는 “큰 비용...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지난 1~3일 조지아(Georgia)의 수도 트빌리시(Tbilisi)에서 열린 ‘조지아 국제 내시경학회’에서 한국의 우수한 소화기 치료 내시경 기술을 전수하고 왔다.조지아는 1990년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국가로 우리나라처럼 위암, 대장암 환자들이 많지만, 의료 수준이 낙후되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유창범 교수는 조지아와 주변 국가에서 온 의사들을 대상으로 ‘위 복막 전이 상피하 종양에 대한 위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Challenging of ESD for Gastric Peritoneal metastasis subepithelial tumor), 위전절제 후 큰문합부 누출의 내시경적 치료(Endoscopic tr...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유현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동맥 치료의 전 과정을 빈틈없이 제공하고자 대동맥 전문 병원이 탄생했다"라며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앞으로 우리나라 대동맥 수술의 3분의 1을 소화해내는 병원이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지난 2일 본관3동 미카엘홀에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도입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워크숍은 ▲NGS 원리(이동진 이비인후과 교수, 정세리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NGS 검사 승인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한민제 강동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암에서의 NGS 이용(신수진 강남세브란스병원 병리과 교수, 황희상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 세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NGS는 대량의 유전자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로, 희귀한 유전자도 감별할 수 있을 정도로 민감도·특이도가 높다.특히 암 치료에 있어 NGS 검사는 ...
한국 서양 의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외과의사 알프레드 어빙 러들로 박사가 사용한 책상이 지난달 31일에 미국으로부터 한국으로 돌아왔다.알프레드 어빙 러들로(Alfred Irving Ludlow, 1875~1961) 박사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출신의 외과의였다. 1912년 한국 선교를 자원해 26년 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외과 의사를 지내고 1938년 퇴임했다. 우리나라를 찾은 최초의 외과 전문의로 한국 외과를 크게 발전시켰다.러들로 박사가 사용한 책상은 반닫이였다. 반닫이란 앞면 반을 문으로 만들어 여닫는 형태의 목가구다. 퇴임 이후에 고향으로 가져갔을 만큼 특별한 애착을 가졌다.돌아온 반닫이는 화사한 문양이 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은 1일,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33년 전 규정에 머물러 있는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지정기준을 현실에 맞춰 개정하고, 지정 후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관 종사 의료인과 관련 인력들에 대해 정부가 전문교육을 개발해 제공하고, 중앙 및 지방 치료보호심사위원회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 대통령령에는 ▲혈청분석기와 뇌파검사기 ▲정신과 전문의와 심리검사요원(정신건강임상심리사...
질병관리청은 2021년 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발생현황 조사결과인 「2021년 퇴원손상통계」 및 원시자료를 9월 4일(월)부터 국가손상정보포털 누리집을 통해 대국민 공개한다고 밝혔다.퇴원손상심층조사는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손상예방관리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퇴원손상통계」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2022년 퇴원손상심층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총 286,276건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1년 전체 입원환자는 6,225,014명이었으며, 이 중 손상환자가 956,185명(15.4%, 1위)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다.전체 손상...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운영 관련 협의체에 당사자 가족 참여하자는 의견이 나왔다.지난달 31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운영 과제 해결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이번 토론회는 현재 건립 중인 9개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센터의 상황을 점검하고, 개원한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토론회에는 이정은 협동조합 함께하는 연구 연구원이 ‘대한민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개원 의미와 과제’ 주제로, 김동아 국립재활원 공공재활의료지원 과장이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역할과 지속...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8월 31일 병원 1층 로비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 중인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를 홍보하기 위한 상담소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재난적 의료비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아닌 일반 가구에서, 소득수준에 비해 의료비를 과도하게 지출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의료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다.화순전남대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3년부터 재난적 의료비 지원 재산 및 대상 질환, 지원 한도 등을 확대함에 따라서 암 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큰 내원객들에게 제도 안내 및 현장 신청을 연계하는 현장상담소를 운영하게 됐다.손오봉 사회사업팀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과...
고령화로 인해 변실금 및 장루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질환의 특성 상 이들이 겪는 일상의 불편과 고통은 매우 크지만, 사회적 인식부족으로 환자들은 자신의 병에 대한 인지도 늦고 병을 인지해도 제대로 치료받는 것도 힘들다. 여기에는 지나치게 낮은 수가로 치료할 때마다 병원이 손해를 봐야하는 구조적 문제도 크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변실금 환자의 치료를 위해 치료환경과 사회적 인식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대한대장항문학회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9월 1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령화 시대에 따른 변실금의 열악한 치료 및 관리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
강원대학교병원은 조희숙 교수(강원대병원 공공부원장)가 2021년부터 책임연구자로 수행 중인 『고위험 퇴원환자를 위한 근거기반 퇴원관리 및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의 효과평가: COPD를 중심으로』 연구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대상 전환기 케어 프로그램 프로토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김우진 교수(강원대병원 진료부원장)를 비롯한 강원대병원‧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호흡기내과 팀이 공동연구로 참여하고 있다.급성 악화로 입원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5명 중 1명은 퇴원 후 30일 이내에 재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흡입기를 사용하는 기술이 부족하고, 급성 악화에 대한 증상을 인식하지 못하여 증상 악화에 쉽게...
격투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 씨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의 모델로 나선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우리 아이 치아건강 지금부터 함께 지켜요!’ 슬로건과 함께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홍보 영상을 1일 공개했다.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아동이 치과의원을 3년 동안 6개월마다 방문하여 구강건강 상태를 점검받고 교육·예방 서비스를 받는 사업으로, 광주·세종 지역의 초등학교 6학년 아동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홍보 영상은 평생 치아 건강을 위한 아동기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유쾌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한다. 격렬한 운동을 하는 강한 인상과 상반되게 긴장한 표정으로 치과 치료를 받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