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병리는 디지털 스캐너를 이용해 병리학적 슬라이드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여 저장하고, 그 이미지를 병리학적 진단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병리진단 기술 개발로 병리 진단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도 기대되고 있다.이 같은 디지털병리 기술을 암환자 관리에 적용할 수 있다면, 환자의 의료 기관 이용 비용과 시간을 줄여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19일, ‘디지털병리, 대한민국 암관리에 앞장섭니다’를 주제로 학계와 산업계가 모여 국내 디지털병리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 의료협력 네트워크가 최근 위암으로 고통받던 카자흐스탄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해 국제 의료계에 감동을 선사했다.카자흐스탄인 ‘부레마타예프 주마베크(69세, 남성)’씨는 최근 소화불량과 복부 불편감이 심해져 본국에서 검사 결과, 위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기 위해 수소문하던 중,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의 의료협력 네트워크가 최근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하고 현지 주요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제 의료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부천시를 찾았다. 영상 검사 결과, 전이가 없는 4기 위암으로 진단돼 외과 조인 교수에게 위전절제술 및 식...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지난 17일 헬스케어지식플랫폼 위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철희 병원장과 김돈규 기획실장, 위뉴 황보율 대표이사와 차효성 기술이사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광명병원은 위뉴와 협력해 환자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컨텐츠 공동 개발과 ICT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다.위뉴는 정확한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학정보 전달을 목표로 하는 헬스케어컨텐츠 플랫폼으로, 중앙대광명병원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환자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식에서 이철희 병원장은 “신뢰성 높고 이해가 쉬운 디지털 컨텐츠 개발을 통해 환자중심을 위한 다양한 진...
코로나19와 같이 감염병의 심각도와 전파력이 낮아진 경우에 법정 감염병 급수를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22072)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20일 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한 국회 보건복지위원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18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급부터 제3급까지의 감염병과 달리법정 감염병 급수를 조정하려면 법률 개정이 필수적으로 수반되던 제4급감염병에 법률에 명시된 감염병 외에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을 포함하도록 하여 감염병 분류체계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이번 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 ‘K-HOSPITAL FAIR’가 헬스케어 4.0시대에 발맞춰 ‘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밝혔다.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GIA(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년 1,525억 달러 규모에서 27년 5,088억 달러로 성장해 연평균 18.8%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엔데믹 시대로 접어든 지금 디지털 전환은 급속한 고령화와 환자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 전환과 같은 보건의료가 당면한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했다. 보건의료서비스 기술도 단순 ICT 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이현일 교수와 송태훈 정형외과 전공의가 연구한 논문이 7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 수부상지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손목 원위 요골 골절 후 손목터널증후군 발생 위험인자'를 분석, 손목 질환의 진단과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연구에서는 나이와 성별에 따른 손목터널증후군 발생 위험성 차이를 확인했으며, 손목 골절 후 1년 이내 손목터널증후군이 대부분 발생하는 것을 입증했다. 또 깁스 치료보다 수술 후 손목터널증후군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한...
아주대의료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아주대의료원은 이번에 선정된 대규모 국책연구사업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정신 및 행동장애 질환에 특화된 유효성평가센터를 조성한다.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이비인후과)은 “이번 연구사업을 위해 정신 및 행동 장애 질환의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을 위한 사회적 가치와 디지털 치료제의 임상적 유용성 검증 등의 차별화된 연구개발 전략을 내세웠다”면서 “특히 비임상 연구 분야 국내 전문가인 이상래 교수(연구책임자, 실험동물연구센터 소장) 연구팀은 수많은 기관에 인허가 기반의 최적화된 맞춤형 유효성평...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가 바이러스 연구에서 이룬 우수한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학술원 신임 회원으로 선출됐다.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은 학문 분야별 대표 학술 단체로부터 회원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받아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인문사회과학부 75명, 자연과학부 75명 총 150명 정원으로 제한되며, 대한민국학술원법에 따라 평생회원 자격을 갖고 국가로부터 연구에 관한 지원을 받게 된다.고대의대 학부 출신으로는 처음 학술원 회원에 선출된 송 교수는 바이러스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보유한 연구자로, 6종의 신종바이러스(한타비리데과에 속하는 바이러스 4종과 남극의 아데노바이러스 2종)을 발견하고...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수빈 교수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 '창의·도전 연구기반지원사업' 신규 과제 연구자로 선정됐다.김수빈 교수가 진행하는 연구 과제는 ‘내이 약물 전달을 위한 생분해성 마이크로 니들 개발’로 난청 치료물질의 전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치 개발을 목적으로 하며, 향후 획기적인 난청 치료 효과 증진을 기대할 수 있는 연구로 평가 받고 있다.청력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에 대한 연구는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치료 약물이 효과적으로 달팽이관에 전달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 효율이 떨어지는 한계를 보인다. 특히, 분자량이 큰 약물...
서울대치과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2023년 GHKOL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사업’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GHKOL(Global Healthcare Key Opinion Leaders) 심화컨설팅 사업은 의료 해외진출이나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기적인 성격의 일반 컨설팅에 비해 대상기관들이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총 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선정기관들은 약 3개월간 매칭된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게 된다.서울대치과병원 외국인진료소는 ‘치과 고위험수술이 필요한 중동환자 유치 프로젝트’로 이번 사업에 지원했다. 프로젝...
의료기관 강력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의료기관에 배치된 보안인력이 물리적인 대응으로 상대에게 상해를 입혀도 법적 책임을 묻지 않거나 줄이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은 17일, 의료기관 및 응급의료기관 보안인력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의료인 및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의료기관과 응급의료기관에 배치된 보안인력의 구체적 직무를 규정하고, 직무 수행으로 인한 민·형사상 소송 시 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응급의료기관의 장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안인력이 불가피한 조치...
마약이 ‘공부잘하게 하는 약’ 등으로 청소년 주변에 퍼져있는 것에 반해, 정작 관련 약물이 필요한 희귀·난치질환자는 복잡한 절차 탓에 약품 수령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마약류 관리 개정 법안이 국회 본회의룰 통과했다.국가 책임으로 청소년 대상으로 마약 중독 예방교육 실시, 희귀·난치질환자의 자가치료용 마약류 의약품 중복 승인 절차 개선을 골자로 하는「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안) 두 건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첫 번째 개정안은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 마약 중독예방교육 실시’ 조항을 신설하고 이를 학교교육과 연계하여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최근 청소년 마...
서울대병원이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입원을 희망하는 중증 소아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입원 돌봄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외래 운영을 시작했다.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별칭 ‘도토리하우스’) 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을 위해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시설이다. 서울대병원과 넥슨재단·보건복지부의 협력으로 오는 10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센터에 입원하려면 24세 이하 소아청소년이면서 ▲자발적 이동 어려움 ▲의료적 요구(인공호흡기, 산소흡입, 기도흡인, 경장영양, 자가도뇨, 가정정맥영양) 필요 ▲급성기 질환 없는 안정 상태...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이비인후과 이환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공고한 ‘2023년 하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 약 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선정된 과제는 돌봄서비스를 위한 AI기반 낙상 전단계 예측 알고리즘 개발과 검증(보행인자, 운동인지 위험증후군 중심)에 대한 연구로 1단계에서 노인 낙상의 위험을 보행분석으로 사전에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2단계에서 인지기능검사와 통합 활용하여 운동인지위험증후군으로 이행까지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다.3단계에서는 개발된 알고리즘을 노인 돌봄서비스에 적용하여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인구의 고령화...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도엽 전공의(지도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임병건 교수)가 ‘2023 대한신경근연구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이도엽 전공의는 ‘만성 신장질환을 가진 수술환자에서 로큐로니움과 슈가마덱스 조합 대 시스아트라큐리움 또는 아트라큐리움과 피리도스티그민 조합의 효능 및 안전성 비교(책임저자 마취통증의학과 임병건 교수, 오석경 교수)’를 주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해당연구는 전신마취 시, 신경근차단 및 역전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인 로큐로니움(Rocuronium)-슈가마덱스(Sugammadex)가 신기능 장애를 가진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서 효용성과 안전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윤초석 전임의사가 지난 7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임상미생물감염학술대회(APCCMI 2023)’에서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지도교수는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이다.이번 발표의 제목은 ‘1년 이내에 요로 감염이 재발한 급성 신우신염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으로 1년 이내 요로감염 재발율이 15%에 이르는 국내 의료환경에서 재발성 요로감염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임상적 특성을 규명하고, 한발 더 나아가 환자들에게 분리된 요로감염의 원인 균주들에 대한 미생물학적, 분자유전학적 특성을 분석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이번 수상과 관련해 윤초석 전임의사는 “요로감염...
지난 7일 금요일 오후 3시께. 입원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던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속대응팀 선현우 교수와 홍문석 전담간호사. 모니터에 A환자의 수치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심정지 발생 위험도가 기준 수치인 85점을 넘은 87점이었기 때문이다.신속대응팀 의료진은 즉시 A환자가 입원해 있는 12층의 병실로 신속히 출동했다. 환자는 지난달 26일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53세 남성으로, 출동 당시 환자는 이튿날(7월 8일) 퇴원이 예고된 상태였다.환자 A씨는 “다음날 퇴원을 하기로 오전에 듣고 그날 오후부터 컨디션이 저하되었다. 갑자기 미열이 있고 조금 기운이 없었던 정도였는데 여러 의료진이 와서 검사와 치료를 해야한다고 해 무척 당혹...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주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올 가을 민간 전환기간에 대비해 충분한 양의 백신과 합리적인 가격 책정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센터에 의하면 미국 보건복지부는 공문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정부는 여러 제조업체에 COVID-19 백신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조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또한 연방 정부가 후원하는 연구는 수십년 동안 COVID-19 백신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했다”며 “올가을 시장에 출시되는 업데이트된 COVID-19 백신은 미국 정부 투자를 통해 얻은 가치를 ...
서울대병원은 네이버(주)로부터 3년간 디지털 바이오 분야 연구 지원기금 300억원을 기부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울대병원 기부사상 단일 연구 지원기금 기부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17일 오전 서울대병원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기부 약정식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해 미래 의학연구 발전을 이끌어 국민 보건 향상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네이버가 힘을 모았다.서울대병원은 네이버의 기부금을 활용해 연구자들이 연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그 성과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연구 중심의 ...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14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서귀포의료원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박현수 서귀포의료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대서울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은 ▲협진 및 환자교류 ▲학술교류 ▲공동연구 ▲교육교류 등을 추진한다.이번 협약식은 이화의료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료기관 협력강화의 일환으로 의료원 차원에서 행사가 진행됐다.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은 상호 협조와 신뢰를 바탕으로 진료협조 및 유대관계를 유지해 국민건강증진과 의료발전에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