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마른기침을 계속 하는 아이들이 많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간지럽고 예민해지면서 코나 기도, 기관지로 넘어가는 공기에 자극을 받아 기침을 자주 하게 되는 것이다.함소아한의원 파주점 김은경 원장은 “아이가 최근에 감기나 기관지폐렴, 코로나감염증, 독감을 앓고 호흡기가 약해졌다면, 후유증으로 기침이 잘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이외에도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마른기침의 원인은 다양하며,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공기와 난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호흡기가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집에서 생활할 때 실내 습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고 조언한다.실내 온습도 적정하게 유지... 따뜻한 물...
수면무호흡증이 과체중 임신부에게 임신중독증, 조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르몬과 해부학적 변화로 임신부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데, 특히 임신 후기에는 나날이 체중이 증가되며 더욱 악화된다.수면무호흡증은 임신부 건강뿐만 아니라 조산, 출생 체중 저하, 자궁내 태아성장 저하, 제왕절개술 증가와 같이 출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 연구팀은 과체중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상관 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체질량...
3월까지 이어지는 겨울 방학기간 동안 보호자들은 특히 아이들 건강관리 면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감기‧독감‧코로나19‧폐렴‧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고, 추운 날씨에 실내생활이 길어지면서 비만이나 척추통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 시기 건강관리 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다. 갑작스러운 생활리듬이 깨질 때 아이의 면역력이 낮아지며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진다. 하지만 겨울방학은 1년 중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가장 어려운 시기다. 아이의 생활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다.함소아한의원 부천신중동점 함선희 원장은 “방학기간 동안 생활패턴이 급격히 변하면, 수면-각...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하던 우리나라 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팀(국군수도병원 김정현 교수, 분당차병원 신정우 교수, 구민지 학생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청소년 위험 행동 설문조사(KYRBS)’에 참여한 청소년 84만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청소년들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을 분석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은 평균 25%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분석됐다.2020년은 코로나19가 대유행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이경언 교수팀이 임신과 출산이 강직척추염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임신 중에는 골반과 허리에 지속적인 압력이 불가피하게 증가하지만 현재까지 임신과 출산이 강직척추염의 진행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강직척추염을 앓고 있는 가임기 여자 환자들은 임신이나 출산 후 질병의 악화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이 교수팀은 ‘임신이 강직척추염의 방사선학적 진행에 주는 영향’이라는 연구를 통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순천향대 서울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에서 CT 검사를 진행한 강직척추염 여성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강직...
최근 임신 초기에 지중해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임신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임신 초기에 지중해 식단을 따르는 것이 임신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특히 35세 이상의 임신부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타날리 벨로박사 연구팀이 진행했고 약 8,000명의 임신부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임신 초기 지중해 식단의 잠재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야채, 생선, 통곡물과 같은 식단 성부의 섭취를 점수로 평가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지중해 식단을 고수한다는 것을 의미...
감기는 계절과 무관하게 연중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유독 겨울철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 점막과 섬모의 기능을 떨어트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풍한(風寒)의 사기(邪氣)로 인해 겨울철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한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이선행 교수는 “감기는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이 코와 목에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임상에서는 비염, 인두염, 편도염 등으로 나타나 상부 호흡기 감염이나 상기도 감염이라 통칭하기도 한다”며 “겨울철만 되면 자녀가 감기에 잘 걸리거나 혹은 증상이 오래갈 경우,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만 몰두하기보다는 환경...
향정신성약물인 ‘알프라졸람’이 임신 여성에게 자연유산과 저체중아 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프라졸람은 우울증이나 불안, 공황장애뿐만 아니라 위·십이지장, 과민성대장증후군, 자율신경실조증 치료에도 사용된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팀이 임신 중 알프라졸람을 복용한 여성들을 분석한 결과, 자연 유산과 저출생아 출산, 조산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2000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한국마더세이프(임신약물정보센터)’에 등록된 출산 여성을 분석했다. 임신 중 알프라졸람 복용 여성 그룹(96명)과 미복용 그룹(629명)을 비교했다.분석결과 알프라졸람 ...
임신 중에 질 내 유산균총의 변화가 나타나는데, 감소기 조산성이 높은 경우 임신 2삼분기에 질 내 젖산균 90% 미만으로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이 지난 12월 Nature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에 '한국 여성의 임신 중 질 내 유산균 종의 전이와 조산 예측(Transition in vaginal Lactobacillus species during pregnancy and prediction of preterm birth in Korean women)'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이 연구는 2019년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과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3BIGS’가 체결한 ‘AI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진단과 관리를 위한 연구 개발’의 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이제 막 치아가 나고, 유치가 빠지고 새로 나고 하는 소아청소년기의 구강위생관리는 좋은 습관을 형성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부모와 함께 가정에서 양치질부터 치실 사용, 치과에서의 정기적 구강검진까지 하나하나 건강한 습관을 형성해 나간다면 양치질 자체가 괴롭고 귀찮고 힘든 일이 아니고 개운하고 즐겁고 자연스러운 일상적인 생활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평생 써야 할 치아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1. 스스로 치약을 뱉을 수 있다면 불소함유 치약 사용아직 아이가 치약을 뱉지 못한다면 불소가 함유되지 않은 무불소 치약을 사용하고, 스스로 치약을 뱉을 수 있게 되면 저불소 치약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400~500ppm의 저...
소아암은 국내 어린이 사망원인 1위로 환자 수는 매해 1000여명이 발생하고 있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 환자 수 25만 4718명 중 0~14세의 소아암 환자가 약 0.4%를 차지했다. 국내 소아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약 80%로 국제적인 수준(약 85%)에 도달해 있다.소아암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의미하는 질병이다. 종양은 백혈병, 림프종 같은 혈액 세포에서 발생하거나 뼈나 뇌, 장기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고형 종양이다. 전체 소아암 중 백혈병이 약 30% 차지하고 있으며, 림프종, 뇌종양이 각각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소아암의 증상은 △창백하고 빈혈이 지속되는 경우 △피가 잘 멎지 않는...
아토피와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아이를 둔 엄마들은 자책감에 시달린다. 임신 중에, 혹은 아이가 태어난 후로 무엇을 잘못한 건 아닌지 눈물을 왈칵 쏟아내기 일쑤다.김지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눈물을 훔치는 엄마들을 볼 때마다 손을 꼭 잡았다. “엄마의 잘못이 아니에요.”김지현 교수가 최근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을 출간했다. 부제는 ‘식품관리부터 약물치료까지 아이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부모 가이드’로 삼았다.책 제목과 부제 그대로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바이블로 꼽을 만하다. 김 교수는 아토피와 알레르기 환아를 둔 가정에서 집에 두고 필요할 때 마다 손쉽게 꺼내 참고할 만한 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강소민 박사, 성균관대 이승원 교수, 연세대 신재일 교수, 차의대 신윤호 교수, 서울대 서동인 교수)은 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발표된 논문 제목은 ‘아토피 피부염 발병 이후 소아환자의 골절 발생률’(Fracture incidence in children after developing atopic dermatitis: A Korean nationwide birth cohort study)이다.이번 연구팀의 연구결과,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소아환자는 골절의 위험이 14% 증가하며 진단받은 연령이 낮고 증상이 심할수록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처음 아토피 피부염 발병 후 5년 이내에는 골절의 ...
수면 중 걷는 행동을 증상으로 하는 ‘수면보행증’은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수면장애 질환으로 흔히 ‘몽유병’이라 불린다. 아동기 수면보행증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인기까지 호전 없이 지속되거나, 성인기에 시작된 수면보행증은 다른 수면 질환으로 인해 유발되었거나, 수면보행증이 아닌 다른 수면 질환을 오인한 것일 수 있어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수면보행증의 핵심 증상은 수면 중 몽롱한 상태에서 일어나 걷거나 달리는 것이다. 이때 부적절하게 흥분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돌아다니면서 말을 할 수도 있으나 느리고 다소 둔감해 보이며, 물체에 부딪히거나 넘어져...
주요증상이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충동성인 ADHD는 유아기부터 증상이 있어도 오래 집중해야 하는 환경에 처하는 학령기가 되어서야 진단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 학령기 이전 3~5세 유아들에게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ADHD를 의심해야 할까?ADHD의 주요증상은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결핍이다. 부수적인 증상으로 감정조절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습·수행 능력 저하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ADHD를 진단하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면담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가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모습이 어떠한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제공하는 정보들과 여러 가지 심리검사 결과들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한다.ADHD로 진...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이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 '미세먼지'가 임신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로 진행 중인 ‘임신부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임신 합병증 및 관리지표 개발 연구’를 지난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학회 제108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선행 연구들로 임신 중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은 알려졌지만, 임산부 건강과 관련 연구는 부족했다.이에 김 교수팀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전국 7개 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구로병원, 고대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본관 4층 강당에서 소아 감염성 발진을 주제로 무료강좌를 연다.한승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소아감염 분과 전문의)가 직접 수두, 수족구병, 성홍열 등 소아에게 흔한 감염성 발진질환을 알려준다.수두는 전신에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어린이집 등에서 옮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속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성홍열은 목 통증, 발열, 닭살 모양의 발진을 나타내는 급성 감염성 질환으로 소아에게 흔하다.이번 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홈페이지에서 또는 전화로 신...
소아·청소년들의 비만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겨울 방학을 앞두고 부모님들의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1월 15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초중고교 1,023개교 97,78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중고교 학생 중 30.8%인 10명 중 3명이 과체중 및 비만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2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그 비율이 5%가량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다.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은실 교수는 “소아·청소년의 과체중 및 비만이 급증한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으나 그중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생활 습관 및 환경의 변화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이어 “신체...
신생아 중환자실은 미숙아로 태어난 신생아 환자들이 입원하는 곳이다. 초미숙아인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들, 선천성 기형을 가진 채 남들과 조금 다르게 태어난 아이들이 재원하는 이곳에서 신생아들은 더 강한 아이로 자라기 위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보통 신생아라고 하면 생후 4주 미만의 아이들을 일컫는데, 생후 5주가 되었어도 아직 치료가 필요한 미숙아들이 이곳에서 필요한 모든 치료를 받는다.신생아 중환자실, ‘양육’과 ‘치료’가 함께하는 곳경희대학교병원의 경우 신생아 중환자실은 제5중환자실로 부른다. 최용성 제5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은 “일반적으로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40주를 채우고 나오는데 임신주수 28주 미만...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 변화의 시기로 춥고 건조해지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다. 외부 온도변화가 크면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 피로가 쌓이고 신체기능이 떨어진다.함소아한의원 김은경 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은 변화하는 날씨에 적응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양질의 영양분을 섭취해 체중을 늘리면서 체력을 쌓는 시기이다. 이때 늘어난 체중은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 대비책이 되면서 다음 봄, 여름에 키가 크는 기반이 되기도 한다. 청소년기 아이들은 한 학년의 성과를 얻고 마무리하는 시기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환절기 면역력 관리, 호흡기·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