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가 원인인 대표적 노인성 안구질환 백내장을 적절한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돼 화제다.메디컬엑스프레스(medicalxpress)에 따르면 중국과 호주 연구진들이 약 17만 명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정기적으로 운동을 한 전 세계 1,300만 명에게서 실명을 불러오기도 하는 '백내장' 위험률을 감소시켰다는 결정적 증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안 자오퉁 대학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연구진들로 이뤄진 연구팀이 최근 국제 안과의학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운동이 노화로 인한 눈의 산화성 손상을 어떤 식으로 감소시키는 지 살펴본 6개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연구팀은 걷기와 자...
코 성형 기술이 담긴 우리나라 교과서를 자국어로 배우고 싶은 해외의사들이 자발적으로 번역해 출간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가 2013년 한국어·2014년 영문으로 출간한 코 성형 교과서 ‘코 성형(Rhinoseptoplasty)’을 자국어로 교육하고 싶은 아시아 의사들이 최근 자발적으로 이 교과서를 번역 출간했다.2018년에는 대만 의사들이 중국어로 번역해 출간한 데 이어, 일본 의사들도 올해 8월 1일 일본어로 번역해 출간했다.장용주 교수는 미용성형의 범주에서 벗어나 코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 환자들의 재건성형과 같은 난치성 코 성형 전문가다. 고난도 비중격만곡증 및 휜 코 교정술, 유전성 출혈성 모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학부생들이 주도한 ‘중년 및 노년 인구에서의 인플루엔자 백신 비용-효과평가’ 연구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됐다.현재 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최은정, 박주희 양은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연구팀(감염병 계량역학 연구소)과 함께 진행한 ‘50세-64세 인구에서의 인플루엔자 백신별 비용-효과 분석(원제: Cost effectiveness of trivalent and quadrivalent influenza vaccines in 50- to 64-year-old adults in Korea)’이 최근 감염병 백신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백신지(Vaccine, IF=3.269)’ 7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인플루엔자 합병증에 취약하나 아직 국가예방접종대상자...
소아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소아암 중 가장 흔하여 전체 소아암 중 20% 내지 25%를 차지한다. 주로 바이러스와 싸우는 혈액의 림프구를 만드는 골수 내 림프모세포가 악성 세포로 변하여 증식하는 중증질환이다. 정상 혈액 세포가 자라야 할 골수 내 공간을 악성세포가 차지하여 정상적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가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빈혈, 감염으로 인한 열, 출혈과 멍듬이 나타나며 온 몸으로 퍼져 정상적인 장기의 기능을 파괴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 주로 생기는 나이는 감염이 걸리기 시작하는 3-4세경부터 초등학교 갈 무렵까지이지만,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에 걸쳐서 생길 수 있다. 증상은...
아지랑이 연기 피어오르는 모습처럼 뇌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 있다. ‘모야모야병’이다. 모야모야(もやもや)는 앞서 설명한 모습을 표현한 일본어다. 특별한 원인 없이 목동맥 및 주요 뇌혈관이 만성적으로 차츰 좁아져 혈류 공급에 이상이 발생, 뇌졸중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아직까지 연구진행 중인 질환, 통계상 사춘기 전, 40~50대 중·장년층 비율 높다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이 질환은 약 15%의 환자가 가족력을 보인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모야모야병 환자 수는 1만 2870명(2019년 기준)으로 2015년 이후 매년 1,000명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
우울증과 조울증은 꾸준한 약물치료에도 자주 재발하는 질환으로 기존의 약물치료만으로는 치료에 있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수면의 관리는 재발 예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팀(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헌정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조철현 교수, 성신여대 이택 교수)이 기존의 약물치료와 병행한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치료제(스마트폰앱)를 통해 생활습관 관리를 할 때 우울증, 조울증의 재발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이전에 이헌정 교수팀은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을 ...
“친구가 오십견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저하고 증상이 비슷합니다. 마사지, 찜질 등 치료를 하고 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있어요.”50대 직장인 김씨(남)는 약 1년전부터 처음 경미했던 어깨 통증이 심해져 팔을 들어올리는 것도 어려워졌다. 김씨는 마침 지인이 같은 증상으로 ‘오십견’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추천으로 통증 완화에 좋다는 마사지, 찜질 등을 지인과 함께 받아왔다. 하지만, 통증이 개선되는 것도 잠시. 이내 통증이 반복되기 시작했다. 김씨의 어깨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급기야 팔을 들어올리기조차 힘들어졌다. 이에 김씨는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를 방문했다. 초음파와 MRI 진단 결과는 회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박선희 교수팀은 3차 림프조직 형성이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환자에서 신부전으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예후 인자임을 새롭게 밝히고 그 연구 결과를 7월 27일 국제학술지(SCIE) 플로스원에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와의 공동 연구로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진단 당시의 신조직 소견을 분석하여 3차 림프조직 형성이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확인하였다.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은 단백뇨와 혈뇨가 나타나며 증상 발생 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신부전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예후가 나쁜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신경외과(과장 윤석만)는 14일 오후 2시 호텔 신라스테이 천안 연회장에서 제23회 신경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신경외과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2개 세션에서 총 6개의 연제가 발표된다.‘뇌혈관질환 치료의 현재와 미래’ 세션의 연제와 발표자는 ▲Endovascular Neurosurgery in Cerebral Aneurysm Treatment(순천향대서울병원 박석규 교수), ▲Mechanical Thrombectomy in Acute Ischemic Stroke(순천향대구미병원 김성호 교수), ▲Role of Neurovascular Surgery in Cerebrovascular Lesions(충남대병원 고현송 교수) 등이다.‘방사선 치료 도입 이후 뇌종양 치료의 변화’ 세션에서는 ...
GC녹십자엠에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단키트 라인업을 강화했다.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분자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Colorimetric LAMP premix kit’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이에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항체진단키트 2종과 분자진단키트 1종의 수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이 제품은 가열과 냉각의 반복 없이 일정한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등온증폭기술(LAMP)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분자진단키트다. 이 제품은 시료 채취부터 결과 분석까지...
내이에 발생해 난청부터 어지럼증, 귀울림, 귀가 꽉 찬 느낌 등과 같은 증상을 가져오는 메니에르병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을 겪을 때 떠오르는 질환 중 하나다.이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선사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메니에르병에 대한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최근 뉴스메디컬(news-medica)이 보도한 자료에 의하면 싱크로트론 엑스레이로 메니에르병의 원인이 숨겨져 있을 지도 모르는 내이를 좀 더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게 도와 준다고 알려졌다.웁살라 대학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몸에서 가장 단단한 뼈로 둘러싸여 있는 내이의 균형기관을 싱...
음식 섭취는 인간의 건강에 직접적이면서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건강관리를 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식단관리, 식습관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은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음식이 '치아' 건강에 영향을 어떤 식으로 주는 지에 대한 관심은 적은 편이다.또 치아에 영향을 주는 음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이 드문데, 최근 미국의 한 매체 마던개너(modernghana)에서 432명을 대상으로 '음식&치아'에 대해 진행한 글로벌 설문조사 내용을 공개해 관심을 끈다.이번 설문 조사는 음식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본 것으로 치아 건강을 위해 과일 주스나 스무...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팀이 단위 병원 기준 세계 최초로 ‘골반장기탈출증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 방광, 직장 등의 장기들이 질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밖으로 빠져 나오는 질환으로, 출산을 경험한 5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에서 발병할 정도로 중년 이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은 배뇨장애, 질 출혈, 골반통증, 보행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의 원인이 되며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이후 노화가 진행되면서 증상이 심해지므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증가하고, 70대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외래에 검사기기 갖추고 합병증 검사에 대한 거부감 낮춰몇 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는 A씨는 올해 초 담당 의사로부터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신경병증이 의심된다며 말초신경병증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새로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부담과 ‘몸 관리만 잘 하면 문제없겠지’라는 생각으로 검사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몇 달 후 실제로 당뇨병성신경병증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통증으로 불편한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잠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결국 그는 신경병증 치료를 위해 더 많은 약을 처방받으며 치료를 받아야 했다. 지금에 와서야 의료진이 얘기했던 대로 초기...
한양대·경희대 공동연구팀, 세계적 학술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게재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의 새로운 원인 유전변이 6종(SLAMF6, CXCL13, SWAP70, NFKBIA, ZFP36L1, LINC00158)과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에게 특이적으로 발견되는 새로운 원인 유전변이(SH2B3)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다.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와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김광우 교수가 주도하고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와 국내 다수의 대학병원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지난 7월 28일 류마티스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류마티스질병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인용지수=16.10...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연구팀이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환자 3,060명의 임상 경과와 예후를 분석한 논문이 학술지에 최종 발표되었다.이번 논문은「Clinical Course and Outcomes of 3,060 Patients with Coronavirus Disease 2019 in Korea, January–May 2020」*라는 제목으로 8월 3일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되었다.*교신저자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감염내과 교수), 제1저자 성호경 예방의학 전문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약 30명의 중앙임상위원회 참여 전국 의료진 공동연구연구팀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약 64만7000명의 미국인이 심장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전체 사망자의 약 4분의 1이라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도 심장병은 치료가 힘든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고 있는데, 그 이유는 몇몇 메커니즘이 여전히 모호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심장병이 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으로 구성된 플라크(plaque)가 혈관벽에 축적되어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차단하여 발생한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렇게 심장병을 일으키는 플라크가 어떤 식으로 형성되어 동맥과 정맥에 쌓이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는데, 이를 이해한다면 심장병 ...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주목하는 이들은 많지만, 중년 남성 역시 이와 비슷한 시기에 갱년기 증상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역시 45~60세 사이에 체내 호르몬 감소에 의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인도의 영자일간신문인 인디언 익스프레스(The Indian E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에이지 에반스 클리닉의 의학 책임자인 래쉬미 라이 박사는 "여성의 갱년기만큼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남성 역시 나이가 들수록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녀의 말에 따르면 의학적으로 남성...
오랜 시간 당뇨병을 앓는 노인들은 저혈당증에 걸리기 쉽다. 저혈당증은 발작이나 의식을 잃게 만드는 등 건강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 최근 노인 당뇨병 환자들이 지속적인 포도당 모니터링(CGM) 장치를 이용했을 때 저혈당증 발병률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메디컬엑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미국 의학 협회 저널(JAMA)에 약 6개월간 진행된 당뇨병 노인들을 위한 무선 혁신연구(WISDM)의 임상 실험 결과가 발표되었다.이 연구는 제1형당뇨병을 앓고 있는 노인 환자들이 포도당 모니터링(CGM) 장치를 사용할 경우 저혈당증 발병률이 낮아질 수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녹내장이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노화로 생기는 증상이기도 한데, 식습관만 바꿔도 녹내장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health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Mount Sinai Health System)의 안과 전문의 루이 파스칼 박사 연구팀은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지방과 단백질을 넉넉히 섭취하는 것이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3건의 대규모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 간호사와 남성 의료 요원 총 18만5000명(40~75세)의 41년간(1976~2017)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탄수화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