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손창규 교수팀의 임휘진 박사와 황승주 연구원 등이 전통적인 한약재 중에서 ‘사인’이라는 분획물이 지방간의 치료효과가 탁월함을 확인하였다.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있는 것을 지방간이라고 하는데, 과거의 바이러스성 간질환이 생활환경의 개선이나 예방접종 및 치료약물의 개발로 현저히 줄어든 대신, 현대인들의 간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방간의 가장 흔했던 원인이 음주였기 때문에, 크게 알콜성지방간과 비알콜성지방간으로 나누는데, 현대인들에게는 비알콜성지방간이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다.지방자체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한국인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의 발생률 및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강지훈·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정수민(공동 제1저자), 성균관대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아스피린, 스타틴, 메포민 사용과 폐암 발생 및 사망률 분석: 전국 코호트 기반의 시계열 분석’을 주제로 18일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지난 2002년에서 2013년까지 국가검진에 참여한 732,199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하여 아스피린, 스타틴, 메포민을 복용한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의 폐암 위험도 및 사망률을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메포민을 1년 6개월 이상...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당뇨병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에 대한 중요한 연구 성과를 얻었다.논문 제목은 ‘혈당 조절 상태와 파킨슨병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Glycemic Status and the Risk of Parkinson Disease: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으로 당뇨병 관련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IF 16.019) 9월호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약 1,500만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들의 기저 혈당 및 당뇨병 정도에 따른 파킨슨병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
어릴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있다 면역력이 약한 틈을 타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견디기 힘든 통증을 가져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종종 사람들은 대상포진이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과연 그럴까?헬스센트럴(healthcentral)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보통 이를 예방하기 위해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백신을 접종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는 점차적으로 감소하는데, 이때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잠재되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발현되면 고통스러운 대상포진이 찾아오게 된다.즉, ...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지방산임을 세계최초로 규명했다. 지금까지는 암세포가 포도당을 젖산으로 분해하는 해당 과정을 통해 대사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 사실을 발견한 와버그 박사는 1931년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신 연구에서 암세포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 아니라 지방산임을 확인한 것이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포도당이라는 와버그 박사의 학설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뒤엎었다. 당시에는 포도당만 들어있는 배양액으로 실험을 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얻은 것이다.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인체와 유사한 배양조건의 세포실험을 통해...
고려대 구로병원 외상 후 사지 골수염 재건팀(정형외과 오종건·조재우, 성형외과 정성호 교수팀)이 대한골절학회(회장 박종웅)가 지난 7월 24일 개최한 ‘2020년 대한골절학회 46차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 학술상’을 수상했다.외상 후 사지 골수염 재건팀은 ‘하지에 발생한 외상 후 골감염의 치료에 있어 다단계 유도막 골재건술 치료 후 성공 결과와 감염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한 분석(Survival rate from the Recurrence of Infection in Multi-staged Induced Membrane Technique treating Post traumatic osteomyelitis or infected nonunion in lower limb)’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구연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길홍 교수팀이 (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에이치팜과 산학연 공동연구로 천연 고사리에서 코로나19 치료 활성성분을 발견해 국내 특허출원했다.박길홍 교수팀은 고사리 뿌리줄기 추출액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억제 성분을 확인했다. 해당 성분의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원숭이 신장세포인 베로(Vero) 세포를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L type에 감염시킨 후 고사리 추출물을 투여하고 항바이러스 효과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감염된 세포에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를 생존하게 했다. 이 활성성분의...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의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진행된 한 연구에서 플라스틱 제품에서 검출되는 특정 내분비계교란물질(EDC)에 많이 노출된 10대들의 경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스턴 여성병원의 브리검(Brigham)과 제시카 쇼아프(Jessica Shoaff) 박사, 그리고 '미국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의 동료들은 205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변 샘플에서 측정한 항안드로겐 프탈레이트 농도가 2배 증가할 때마다 ADHD(RR 1.34, 95% CI 1.00-1.79로 조정)의 상대적 위험이 34% 증가했다고 ...
국내 연구진이 한국형 양극성장애(조울병)의 약물치료 지침 변화를 집대성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KMAP-BP)는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의견과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한다.이 지침서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와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여 2002년 최초로 발간했다. 이후 의료정책을 포함한 의료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약물 개발과 연구 결과로 양극성장애 치료경향과 개념이 바뀜에 따라 이를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정작업을 하였고 최근 4번째 개정판(KMAP-BP 2018)을 발간한 바 있다.이를 ...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화상회의에서 아프리카지역인증위원회(ARCC)가 수십 년간 이어져오던 야생 소아마비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밝혔다.아프리카지역인증위원회(ARCC)는 아프리카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독립기구로, 이들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 내 47개국 중 나이지리아가 가장 최근에 바이러스를 퇴치했다.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최근 야생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한 것은 4년 전이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야생 소아마비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혹은 이에 오염된 음식, 물 등과 접촉할 경우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드물게 감염자가 재채기 및 기침을...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면 감기, 독감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기승을 부리게 된다. 이 경우 환절기의 급격한 온도 변화가 주범으로 꼽히곤 하는데, 실제로 전문가들은 심한 온도 변화가 이런 질환들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사를 둔 지역사회 및 전문 병원의 민간 비영리 네트워크 올랜도 헬스(Ollando Health) 내과 의사인 벤자민 카플란 박사(Benjamin Kaplan)와의 인터뷰에서 "기온 변화가 심할 때는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우며, 이 것이 감기, 독감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카플란은 "많은 연구 결과 리노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작은 관절에서부터 시작되는 특성을 보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한 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삶의 질을 급격하게 저하시킬 수 있어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그런데 최근 이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health)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약 45만 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 이들은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2020년 8월 4일 발표된 관절염 치료 연구에서는 고혈압, 골관절염, 좌골관절염에 비해 사후관리 기간 동안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4~35% 낮았다.하버드 의대 수석...
이달 2일 영국의 주요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며 중환자실에 옮겨질 가능성은 훨씬 높다고 보도했다.이번 연구는 전세계에서 연구된 77개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11,432명의 코로나19 감염 의심자와 확진을 받은 임신부를 대상으로 진행 되었고 영국 의학지(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되었다.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는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여성에 비해 중환자실에 옮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독감 같은 기관지 질병과 비슷한 경우로 추정되며 산모의 면역체계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김 모(가명, 여, 58세)씨는 지난해 1월 한 대형병원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종괴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오른손 마비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수술 중 상완신경총 신경을 잘못 건드린 탓에 마비가 온 것이다.상완신경총이란 목부터 겨드랑이 사이에 위치한 신경다발로 손, 손목, 팔꿈치, 어깨의 운동과 감각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 부위에 손상을 입으면 운동·감각·자율신경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상완신경총 손상이 심각할 경우 한쪽 상지(어깨와 손목 사이의 부분)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다.그녀는 “치료를 받기 위해 전국의 병원을 전전했지만 차도는 없었다”면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 진료를 받은 대형병원에서는 치료 방법...
비만대사수술은 미국 등 해외에서 널리 시행되는 수술이다. 고도비만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으며, 미국 당뇨병학회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을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표준진료지침으로 포함했다. 국내에서도 한해 500례 정도 비만대사수술이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만대사수술이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은 2019년에는 2000례가 넘는 수술이 이뤄졌다.대표적인 비만대사수술에는 위소절제술, 루와이위우회술이 있다. 두 수술은 위의 일부만 남기고 기기를 이용해 위를 잘라내면서 동시에 봉합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이때 절제부위가 위의 면적이 커지는 부분이어서 봉합 시 압력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
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원데이(1-day)클리닉이 개설 1주년을 맞아 진료실적 통계자료를 발표했다.원데이클리닉은 2명의 교수가 1년간 1주일에 한 번씩 각각 39번 개설해 평균 78명을 진료했다. 궤양성대장염 환자가 53.8%(평균연령 42세, 남성 69%), 크론병 환자가 46.2%(평균연령 26.7세, 남성 67%)인 것으로 나타났다.진료 받은 전체 환자의 평균진료시간은 48분이었고, 당일 대장내시경검사•소장CT까지 시행한 후 결과를 보면서 상담 받은 환자는 68%,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온 환자가 59%에 달했다.염증성장질환센터 김효종 센터장은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신환·초진환자 예약을 1일 3명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평...
오랜 시간 뇌전증을 앓아 약물을 복용해온 김모군(14). 수술받기가 두려워 약물치료로 10여년을 보냈지만, 뇌전증 발작은 끊이지 않았다. 김 군은 무긴장발작을 주증상으로 한다. 무긴장발작은 자세를 잡아주는 근육을 포함한 근육 긴장이 갑자기 빠르게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김 군은 생후 25개월째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뇌전증으로 강직과 발작이 반복됐다. 지속적인 약물 치료에도 김 군은 자주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 이때 머리가 먼저 바닥에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곤 했다.특히 김 군은 5종류 이상의 약물치료를 받았음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나이가 들수록 발작의 빈도는 더 잦아졌다. 게다가 신체가 성장하면서 발작이...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만성신장병(질병코드 N18) 환자는 2015년 17만576명에서 2019년 24만9283명으로 최근 5년간 46%나 증가했다. 만성신장(콩팥)병이 악화돼 신장 기능이 회복될 수 없는 말기신부전에 이르면 신대체요법인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중 한 가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대체요법 중 가장 많은 70% 이상을 차지하는 혈액투석 환자수는 2018년 9만901명으로 2014년 대비 22.8% 증가했고, 진료비는 2조6340억원으로 45.5% 늘어났다.만성신장병으로 혈액투석을 받게 되면 혈액투석기로 충분한 양의 혈액을 보내줄 수 있도록 동맥과 정맥을 이어 ‘동정맥루’라고 하는 굵은 혈관을 만들게 된다. 혈관의 상태가 ...
미국 의학전문 매체 힐리오(Healio)는 수술 전 영양사와의 공식적인 영양 상담이 이루어질 경우 비만 환자에게 더 안전하면서도 성공적인 인공관절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2016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인공관절수술에 앞서 영양학자와의 영양 상담을 위해 BMI(체질량 지수)이 40kg/m2 이상인 관절질환 환자 총 133명(무릎 관절염 94명, 고관절염 39명)을 선별했다. 이 절차는 단일 3차 진료 TJA 기관에서 수행되었으며 최소 4개월의 사후관리를 받았다.연구진은 "체중 감소, BMI 변화, 상담 기간, 수술 상태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수술 후 최대 90일까지 합병증도 기록됐다.이들은 "평균 154일(범...
매일 활기찬 아침을 열어줘 현대인들의 필수 기호식품이 된 커피. 이 커피가 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화제다.메디컬엑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호주 연구팀이 전 세계 사람들이 매일 적어도 2잔의 커피를 마신다면 간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수십만 명이 줄어들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연구팀은 2016년 글로벌 질병부담 데이터를 모아 간암 관련 통계를 필터링하는 데이터를 추출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 해 간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1,240,201명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팀은 커피 섭취 통계를 찾아내고 커피 섭취와 간암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모델에 두 가지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