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병원장 김영일) 통증재활센터 이은정 교수팀의 봉독약침 치료 후 부작용 발생율과 임상패턴을 10년간 분석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Pharmacology (국제약물학술지, IF: 4.225) 2020년 10월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벌독을 정제해서 만든 봉독약침은 통증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임상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관절이나 근육질환에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아토피와 같은 고질적인 피부질환, 암, 파킨슨과 같은 질환에도 효과가 있음이 발표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러나, 이런 임상적인 우수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
눈부신 의학기술 발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복하지 못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밝혀져 화제다.비잉페이션트(beingpatient)에 의하면 미국 보스턴 메디컬 센터의 한 연구에 의하면 눈에서 검출된 단백질이 알츠하이머의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최근들어 수많은 과학자들은 눈을 주목하고 있었는데, 과거에는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덩어리와 망막의 상단층 아래에 지방, 칼슘의 침전 때문에 생기는 황반점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것, 안구 혈관의 작은 변화로 인한 인지력 저하, 망막 두께와 건강 등 모든 각도로 연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그 중 망막은 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이 뇌사기증 신장이식 500례를 달성했다. 1994년 첫 뇌사 신장이식 후 26년만의 성과이다.동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말기 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을 기다리던 40대 여성에게 지난 9월 24일 뇌사 공여자의 신장을 기증받아 이식수술에 성공했다. 환자는 10월 9일 퇴원해 일상생활로 돌아갔다.수술을 집도한 이식혈관외과 노영남 교수는 “신장이식수술의 성공은 40년간의 풍부한 이식경험을 가진 동산병원 신장이식팀의 모든 의료진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준 덕분”이라며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이나 합병증 없이 환자가 건강을 빨리 회복했다”고 전했다.계명대 동산병원은 1982년 첫 신장이식수술 시행 후 지속...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양정훈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 심혈관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와 좌심실 수축기 기능 보존 심부전과의 연관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유럽 심부전학회지誌 최근호에 게재됐다.심부전은 크게 좌심실 수축 기능이 떨어진 수축기 기능 감소 심부전(heart failure with reduced ejection fraction, HFrEF) 과 이완 기능 문제로 발생하는 수축기 기능 보존 심부전(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 HFpEF) 으로 나뉜다.특히 좌심실 수축기 기능 보존 심부전(HFpEF)은 전체 심부전 환자의 40%이상을 차지하고 고령, 비만, 동맥 경직도...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이후 여성의 알코올 중독이 증가해 점점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보도했다. 한국의 경우도 여성 알코올 중독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예외가 아니다.우선 미국의 경우, 성인들이 코로나 이후에 술을 더 많이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그런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1,540명으로 구성된 표본 그룹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30세~59세 성인에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구입한 주류 구매율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전년 대비 술 소비량이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 참여한 한 여성은 인터뷰에서 “술을 마시면 ...
‘이 치아는 근관(신경)치료 해야겠네요.’치아우식(충치)이 발생하거나 치아가 부러지는 등 심한 손상으로 인해 치과를 방문했을 때 들을 수 있는 말이다.치아 내부에는 ‘치수’라는 연조직이 존재하는데, 이 치수는 혈관과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치아우식이 계속되어 치수까지 퍼지는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치수염이 발생하고, 더 방치하면 치조골이 파괴되고 골수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렇게 치수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근관(신경)치료를 진행하게 된다.근관치료는 문제가 발생한 치아에 치수로 도달하기 위한 구멍을 뚫고 감염된 치수를 제거하며, 치아 신경관을 생체에 적합한 재료로 충전하게 된다. 근관치료를 받은 ...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김재성 박사 연구팀이 삼중음성유방암의 표적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악성 암으로서,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사람 표피성장인자(HER-2) 수용체 등 3가지 호르몬 수용체를 지니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기존의 유방암 표적치료제는 이들 3가지 호르몬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여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삼중음성유방암에는 호르몬 수용체가 존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높은 종양 이질성 등으로 인해 표적 치료가 어려워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종양 이질성은 동일한 종양 조직 내에서 서로 다른 유전적·형태적 특성을 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준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와 별개로 감기 등 감염성 질환 환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으로 타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우리 몸에 파고들 틈이 없어진 것이다.질병관리청(KDCA)이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52개 의료기관을 표본보고기관으로 한 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호흡기 바이러스 양성률은 ▲3월 12.7%, ▲4월 21.7%, ▲5월 52.6%, ▲6월 59%, ▲7월 53.5%, ▲8월 42.5%, ▲9월 22.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8월을 제외하면 크게 감소한 것으로 ...
김모씨(여/29세)는 말기 간경화로 투병중인 어머니 이씨(56세)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간 일부를 기증하고 지난 달 건강하게 퇴원했다. 간 기증자 수술 전 아직 미혼인데다 복부에 남을 흉터와 겪게 될 통증으로 걱정이 많았던 김씨였지만, 퇴원 후 밝은 표정으로 어머니의 병실을 찾을 수 있었다. 김씨는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정동환 교수가 집도하는 최소 절개술을 이용해 기증자 간 적출술을 받았다. 최소 절개술은 기증자의 우측 갈비뼈 아래 10㎝가량의 절개창을 통해 간 일부를 적출하는 수술 방법이다. 김씨는 수술 흉터가 예상보다 작고, 회복이 빨라 크게 만족했다. 말기 간질환 환자들의 유일한 치료법은 뇌사자나 생체 기증...
대기오염 물질인 오존과 미세먼지는 각각 다른 작용기전으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존은 눈물분비량을 줄이고, 미세먼지는 안구의 눈물을 빨리 사라지게 했다.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소점안제로 치료 받은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안구건조증 환자 43명 총 86안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연구는 안구표면지환지수(OSDI) 점수와 눈물막파괴시간(TBUT), 눈물분비량을 측정해 오존, 미세먼지(공기역학직경 10㎛ 미만), 초미세먼지(공기역학직경 2.5㎛ 미만) 농도와의 연관성을 파악해 이뤄졌다. 대상자 43명 중 남성은 12명, 여성은 31명이었고, 평균연령은 ...
아파트 경비원과 같이 교대근무를 하는 근로자들에게 근무 중 적절한 휴식을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완형 교수가 총 1,212명의 한국인 남성 아파트 경비원을 대상으로 건강문제와 장시간 노동 또는 교대근무와의 관계를 분석하고, 근무 중 휴식이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제3, 4차 근로환경조사 결과를 이용해 이뤄졌다. 국내 아파트 경비원들은 대부분 고령(60세 이하 : 285명, 60~69세:723명, 70세 이상:204명)이며, 24시간 격일제 교대근무와 주당 60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36~60시간 이하:508명, 60시간 이상:704명)에 노출돼 있어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미세먼지가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의 주요 위험인자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근거 생산을 위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특성에 따른 미세먼지 폐해 최소화 모형 개발’(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상민 교수) 연구를 2019년~2020년 동안 지원·수행해왔다고 밝혔다.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미세먼지가 높은 날 외부에서의 신체 활동이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미치는 직접적인 근거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부 신체활동이나 외출 자...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음료. 커피는 현대인들의 아침을 활기차게 열어주는 기호식품 중 하나다. 그리고 이런 커피에 대한 사랑에 힘입어 거리엔 '카페'가 넘쳐나게 되었는데, 그저 잠에서 깨기 위해 혹은 맛있어서 먹는 기호식품에서 벗어나 커피가 대장암 환자들에게 꽤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단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퍼스트포스트(Firstpost)에 의하면 커피는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체내 염증 감소, 간 보호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에 의하면 커피가 체내 대장암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대장암은 한국인들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암 질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암 진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밝혀져 화제다.비즈저널스(bizjournals)에 의하면 최근 JAMA Open Network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6가지 유형의 암 환자들의 진단률이 현저하게 감소된 것으로 발견됐다. 또 이 결과는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발견됐다고 언급했다.미국의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스의 수치를 살펴본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 대장암, 폐암, 췌장암, 위암, 식도암의 진단이 평균 46.4% 감소했다. 이 중 새로 유방암 진단 환자 수가 51.8%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다른 연구자들은 2020년 4월과 2019년 4월을 비교했을 때 유방...
염증성장질환은 장에 원인 미상의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내과적 약물치료로는 완치할 수 없는 대표적 난치병으로, 질병 정복을 위한 다양한 치료약제 개발연구가 활발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생물학적 제제’다. 생물체에서 유래한 신약으로 조기 치료 시 효과가 좋지만, 보험적용, 임상경과 등 다양한 조건으로 인해 투약 시기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차재명 연구팀이 8년간의 크론병 환자 치료 효과 분석 연구를 통해 생물학적 제제의 적정 투약 시기를 새롭게 제시했다.5년 사이 32%나 증가한 염증성장질환염증성장질환...
국내 연구진이 회전근개 부분 파열을 아텔로콜라겐 주사로 치료한 뒤 영상 검사를 통해 파열 부위가 회복된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앞으로 회전근개 부분 파열의 비수술적 치료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교신저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회전근 개 부분 파열 환자들에게 파열 부위에 초음파 유도하 아텔로콜라겐을 주사한 결과 파열 부위가 MRI 검사 상 회복되었고 기능적으로도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94명의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아텔로콜라겐 주사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대상 환자는...
폐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저체중일수록 폐 기능이 감소할 위험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그동안 비만한 사람에게서 상대적으로 호흡기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온 바 있다. 그런데 대규모 코호트 대상으로 저체중이 폐 기능 저하와 관련이 높다는 것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재활의학과 윤경재, 이용택, 박철현 교수, 삼성서울병원 도종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2~2014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282,135명을 분석한 결과, 저체중이 폐 기능 저하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연구팀은 282,135명의 사람을 BMI 수치로 ▲비만(≥25kg/㎡) ▲정상...
무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한 가을철이 다가오고 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 체온관리를 잘 해줘야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수축을 자극해 혈소판 수, 혈액점도, 혈액응고를 증가시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은 2018년 우리나라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뇌졸중은 크게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뇌졸중’과 뇌에 위치한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뇌졸중’이 있다.‘허혈성뇌졸중’은 뇌혈류가 줄어들거나 중단되면서 뇌경색이 일어나는 경우로...
순수 국내연구진이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질환)을 유발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서 분비되는 핵심독소인 시가독소 고감도검출기술을 개발하였다. 향후 기존 검출 방식보다 신속?간편한 바이오센서 기술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 환경질환연구센터 이무승 박사팀(교신저자: 이무승)과 국립한밭대학교 구치완교수팀(교신저자: 구치완)이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교육부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생물학 분야의 저널인 플로스원(Plos One) 7월 16일자(한국시각 7월17일) 온라인 ...
가을은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될 뿐만 아니라 곡식을 수확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오랜 옛날부터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많은 이들이 반복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통을 받기 때문에 풍요롭고 행복한 계절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눈이 가렵고 재채기가 반복되며 멈추지 않는 콧물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한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는 알레르기 비염 혹은 건초열이라고 부른다. 남아프리카의 인터넷 매체인 헬스24(Health24)에 따르면 이러한 증상은 매년 같은 시기에 나타나며, 몇 주 혹은 몇 달 씩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이처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