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남녀노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세계 유방암 예방의 달이다.세계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대중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키고 관련 연구재단에 후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매년 10월에 전 세계에서 진행된다. 한국유방암학회도 10월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10월 중에 핑크리본 캠페인과 유방암의 위험성과 정기검진 및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모유의 통로인 유관과 모유를 만드는 소엽에서 발생한 암을 일컫는다. 국내 여성의 경우 유선조직이 많이 분포된 치밀 유방의 비율이 높은데, 치밀 유방의 ...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손소독제를 자주 사용하거나 향균 물티슈로 접촉이 많은 곳을 문지르고, 공중 화장실에서 휴지 등을 이용해 변기 커버를 내리는 사람들에게 '너무 예민하다'거나 '결벽증' 같다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 꼴로 확진자를 발생시키며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가 전반적인 위생 의식을 강화시켰다. 전에는 결벽증 취급을 당했던 수많은 행동들이 코로나19의 확산 아래에서는 당연히 해야 할 행동이 된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에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다. 혹시 이 보이지 않는 고약한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행동들이 무의미한 것...
잠자면서 꿈을 꾸게 되면 운동신경이 억제되어 몸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만약 꿈꾸다 갑자기 발길질하거나 고함을 치는 수면장애가 있으면 우울증과 감정표현불능증을 앓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상암 · 김효재 교수팀은 꿈을 꿀 때 이상행동을 하는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와 일반인의 정신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을 경우 일반 집단보다 우울증, 감정표현불능증 유병률이 각 1.5배, 1.6배 높다고 최근 밝혔다.수면은 비렘수면과 렘수면 단계가 번갈아 4~6차례 반복되며 이루어진다. 잠이 들기 시작할 때부터 깊은 잠에 빠지기까지의 비렘수면 단계에서는 눈동자가 거의 움직이지 않...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팀(건국대병원 신경과 문연실 교수,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이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가 뇌혈관장벽의 투과도에 영향을 준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이 논문은 최근 JCBFM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 impact factor: 6.040)에 게재됐다.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는 19번 째 염색체에 있는 아포지 단백 E의 3가지 대립유전자(ApoE2, ApoE3, ApoE4) 중 하나다. 이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가 4배 정도 높고, 병의 발병 시기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캐나다에서 진행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아포지단백–E ε4 대립유...
염증성 장질환은 장 내부에 비정상적인 염증이 반복되는 만성 질환이다. 장내세균총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하며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예전에는 서양인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되었지만 동양인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에 진료받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약 7만명에 달한다. 그 중 궤양성대장염이 4만6천명, 크론병이 2만4천명이다. 최근 5년 사이에 약 143%로 급증했으며 그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염증성 장질환은 염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장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게되므로 조기에 발견해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치료하는 것...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낳으며 역사상 최악의 유행성 전염병 중 하나로 꼽히게 된 코로나19. 최근 단 1분간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밝혀지면서 최소 15분 동안 6피트(1.8m) 이내에 있는 ‘밀착 접촉’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에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의 보도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질병률과 사망률 주간 보고서'에서 버몬트 주의 교도관이 확진자인 수감자들에게 노출된 후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발표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 교도관은 코로나19 감염자인 수감자들 주변에서 1분 이상 머무르지 않았다는 것이다.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
생수 대신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음료 '보리차'의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화제다.알칼레즈투데이(Alkhaleejtoday)에 의하면 보리차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소비되고 있는 일반적인 음료로 체중 관리 및 포도당 조절, 소화 개선 등 여러 가지 건강 상 이점이 있으며 섬유질 함량이 높고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또 보리차 조제에 쓰이는 보리 알갱이가 베타글루칸, 항산화제, 폴리페놀, 아라비녹실란, 피토스테롤, 토콜레이트, 저항성 녹말 등 필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도 전했는데,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보리차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1.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삶의 질을 ...
비알코올성지방간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 간경변이나 높은 BMI, 혹은 정신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힐리오(Healio)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앤드류 M.문 교수가 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 3,474명을 대상으로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조사한 연구 결과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알코올성지방간 환자들의 경우 신체적 고통이 크다. 이에 진통제 사용이 불가피 한데, 만약 이때 간경변을 앓고 있으면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제 약물 적용이 힘들고 아세트아미노펜은 안전성에 대한 인식에 따라 여러 개체군에서 종종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연구팀은 ...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동서암센터 손창규 교수팀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윤윤식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악액질을 개선하는 한약물을 개발했다고 전했다.암악액질이란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식욕부진, 근육소실, 체중감소 및 무력감 등을 호소하는 증후군으로, 전체 암환자의 약 50%가 경험하게 되고 말기로 진행하면 80%의 환자에서 나타난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암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 현저하게 떨어트리거나 항암치료 부작용을 더욱 심해지도록 하는 원인이기도 한다.현재 미국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암악액질을 치료약은 전무한 상태로, 메게스테롤 (megestrol acetate)라는 합성약이 식욕...
우리의 몸은 수많은 침입자를 마주하하게 되고, 이들과 싸우기 위해 수많은 전술을 사용한다. 아무런 전술 없이 침입자를 마주했다간 인체는 각종 세균에 점령당할 것이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이러한 전술의 일종으로 인체가 지질 방울을 무기로 이용하여 세균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는 10월 15일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한 가지 새로운 연구에 대해서 보도했다.곰팡이부터 식물, 동물을 포함한 모든 유기체는 진핵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진핵세포에는 막으로 둘러싸인 세포의 뇌 핵(nucleus)이 있고, 필요할 때 세포가 쓸 연료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작은세포기관인 지질 방울(Lipid droplet)도 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코로나19를 탐지할 수 있는 개(Dog)들을 육성하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보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 사망자수가 100만명이 넘어선 가운데 개의 코는 특정냄새를 맡을 수 있는 후각 능력이 인간보다 1만배나 높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개를 코로나 탐지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과학자들은 특정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특정한 냄새를 방출한 다는 것을 오랜 실험으로 알게 되었다. 질병의 감염은 종종 휘발성 화합물의 특정한 조합을 생성하면서 신체 기관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냄새를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실험을 바탕으로 개들은 사람들이 말라리아, 전염성 박테리아, 그리고 심지어 특정한 종...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김용태, 정형준 학생과 의학통계학과 이준혁 대학원생이 연구한 논문이 SCI급 해외 유명 학술지 ‘Hypertension’(IF: 7.713) 최근호에 실렸다.논문의 제목은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and chronic kidney disease according to 2017 blood pressure categories in diabetes mellitus’이다.논문에 따르면 2017년에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기준의 고혈압(수축기 혈압 130-140mmHg 또는 이완기 혈압80-100mmHg)을 한국 당뇨병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심혈관 질환 및 이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통해 심혈관질환 과거력이 없는 40대 이상의...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는 가벼운 음주에도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일반인과 만성 바이러스간염 환자에서 음주 정도에 따른 사망 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대개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의 경우 음주를 자제하는 편이지만, 소주 한 잔 정도는 가벼이 여기는 환자도 적지 않다.이 때 마신 적은 양의 알코올도 환자들에게 단연 해롭다는 게 이번 연구로 규명됐다. 지금까진 소량의 음주가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진 바 없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코호트를 토대로 건강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10월 23일 금요일 오후 2시 별관 9층 강당에서 제 21회 ‘간의 날’ 기념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만성바이러스 간염의 치료(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김범경 교수) ▲간경화는 언제 발생하고 치료 가능한가?(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센터 석기태 교수) ▲간암의 최신 치료(서울의대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 총 3개의 세션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김동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강좌는 간염·간경화·간암 등 전반적인 간 질환에 대한 이해와 관리 및 치료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면서 “이번 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간 질환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치료방법을...
인류는 각각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특별한 형태를 띈 이들이 있다. 바로 알비니즘(Albinism)이라고 불리는 백색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다. 미국 국립 알비니즘 단체인 NOAH(Northern Illinois Chapter of the National Organization for Albinism and Hypopigmentation)에 따르면 미국에는 1만 8000명에서 2만 명당 1명꼴로 백색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한편, 짐바브웨 내 지역 등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1000명 중 1명이 백색증을 가지고 있다.NOAH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흔한 백색증의 형태는 눈과 피부에서 짙은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방해하는 피부색소성 결핍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백색증에는 7개의 하...
국내연구진이 과다 축척된 콜레스테롤이 대장암의 진행과 전이를 가속화하여 악성화시키는 새로운 원리를 규명하였다. 향후 대장암 악성화에 대한 새로운 암 치료법 및 예후 예측 마커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김남순 박사팀(교신저자: 김남순 박사, 제1저자: 전수영 박사)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소화기암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Gastroenterology’지 (IF 17.373) 온라인 판에 9월 15일 게재되었다.(논문명 : Reduction of squalene epoxidase by cholesterol accum...
한국간재단(서동진 이사장)과 대한간학회(이한주 이사장)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간(肝)의 날’이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이번 간의 날 행사는 10월 20일(화) 오후 6시 더플라자 호텔 메이플룸에서 현장 및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기념식과 토론회가 진행된다.국내에서 질병 부담이 가장 큰 간질환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를 독려하기 위해 2000년 부터 시작된 간의 날은 매년 10월 20일을 전후로 전국적인 간질환 공개강좌와 함께 다양한 언론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국내에서 시작된 간의 날 행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바이러스 간염의 날(7월 28일)보다 무려 10여 년 앞선 것으로 평가 받는다.국내 간질환에 의한 질...
'미래 인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에 대한 문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는 주제였다. 현대 사회에 들어서도 이에 대한 호기심은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데, 보통은 키나 피부색, 뇌의 크기 등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징에 대한 상상이 주를 이룬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나타나는 진화 현상은 무엇일까?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에 따르면 현재 나타나는 진화의 증거는 팔뚝 동맥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호주의 플린더스 대학교와 애들레이드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태어나기 전 일시적으로 생성되는 정중 동맥에 주목했다.정중 동맥은 배아의 팔 축동맥 중간에서...
치료가 시급한 암 환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항암 치료 중단 또는 연기를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가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지난 9월 협회의 약제비 지원을 받고 있는 암 환자와 가족 1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107명은 항암 치료 중 경험하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보다 ‘경제적 고통’이 더 힘들다고 응답했다. 현재 치료중인 비급여 항암 치료 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99%에 육박했으며, 특히, 응답자의 86.5%는 비급여 항암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 중단 또는 연기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항암 치료 비용에 더해 입원 전 코...
최근 20년 새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 중 실내 환경이 원인인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김지희 교수팀이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20년 사이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집먼지진드기의 한 종류인 세로무늬먼지진드기를 알레르기 항원※으로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약 63%에서 73%까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항원 : 생체 내 면역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물질또한 실내 항원으로 인해 증상이 심해지는 눈, 코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약 32%에서 최근 4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항원이 코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