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암 질환으로 잘 알려진 대장암 위험 요인이 성별로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퍼스트포스트(Firstpost)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드는 대표적인 암 질환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대장암은 유전적인 원인이 위험인자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생활방식 속에 다양한 위험 요소가 숨어있다고 전했다.해당 위험 요소로는 식이요법, 체중, 운동이 주요 요인이며 붉은 고기나 가공육을 자주 섭취하거나 비타민D 섭취량이 부족한 경우도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남용하는 것, 운동량이 적은 사람들도 대장암 위험이 더 높다.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이 복용하고 있는 경구피임약이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힌두스탄타임즈(Hindustantimes)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25만 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웁살라 대학이 연구를 진행한 결과 경구피임약이 난소암, 자궁내막암을 예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암 연구지'에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은 여성들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자궁내막암이 좀 더 흔하고 증상이 더 뚜렷한 탓에 초기 발견이 쉽다. 때문에 사망률 또한 낮은 편이다. 그러나 난소암은 신체 다른 부분으로 전이될 때가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명적...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이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손목 결절종을 주의해야 한다. 손목 결절종은 손 관절에 생기는 물혹으로, 힘줄이나 관절막에서 끈적한 점액질이 나와 고이는 풍선 같은 주머니이다.모든 연령에서 발생하지만 특히 10~3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컴퓨터나 핸드폰을 자주 사용하는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 관절염이 있거나 외상으로 인해서 관절막이 손상된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손목에서 맥박을 집는 요골 동맥 부위와 손등 쪽에 잘 발생한다. 손등 쪽에 생길 경우에는 땅을 짚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 정해억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국내 처음으로 중증 승모판 폐쇄부전증과 대동맥판막 협착 등 복합 질환을 앓고 있는 박모(77세, 여) 할머니에게 경피적으로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을 동시에 교체하는 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박 할머니는 10년 전 심장의 승모판막이 잘 열리지 않는 중증 승모판막 협착증으로 가슴을 여는 수술인 승모판막 치환술을 받았으나, 최근 갑작스레 찾아온 승모판 조직판막의 이상으로 역류현상이 심해지면서, 폐부종(저산소증과 심한 호흡 곤란을 야기하는 상태)과 늑막삼출(폐와 흉벽을 구분하는 막인 늑막의 두 층 사이에 액체가 고이는 상태)이 발생...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태엽 교수가 제 72차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노인 수술 마취의 문제점과 고려사항(Considerations for Geriatric Anesthesia)’을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6일 서울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노년외과연구회 창립 총회 특강을 맡은 김태엽 교수는 강연에서 “만성 질환과 암 치료의 기법의 발달로 인해 고령 또는 심한 고령으로 간주되는 노인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장기간 동반된 심혈관 질환, 폐질환, 신경질환으로 인해 수술 위험도와 수술 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이어 김태엽 교수는 “수술 전 높은 위험 요인...
침치료가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고 해외 SCI급 학회지 ‘Applied Sciences’에 발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유호룡 교수가 고려대학교 이승현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장정희 박사와 함께 파킨슨병 환자에게 침치료가 보행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 24명을 침치료를 시행하는 실험군과 침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대조군으로 나눈 뒤 트레드밀 보행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때 뇌혈류변화 패턴을 볼 수 있는 도구인 fNIRS(functional near-infrared spectroscopy)를 이용해 대뇌 피질의 헤모글로빈...
꺼지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는 영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해 국제 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영국 연구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새로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다른 변종보다 최대 70% 높은 전염성을 보일 정도로 강력한 전파력을 보였다. 이에 런던과 영국 동남부 지역에 대한 긴급 봉쇄 조치가 이루어졌으며, 약 40개국이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다.해당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9월에 영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1월까지 런던에서 새롭게 발생한...
대표적인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인 전신경화증을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된 SVF 주사제로 치료해 손 부위 궤양이 호전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는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와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류마티스내과 박영재 임상강사와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윤재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연구팀은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를 동반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SVF 주사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분석했다. SVF 주사제는 환자의 복부 지방조직에 있는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간질혈관분획)을 추출해 만들어졌으며, SVF에는 95% 이상의 세...
항암제 효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이 국립암센터 연구팀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이는 항암 신약 개발에는 물론, 분자생물학 연구와 세포·동물실험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국립암센터(원장직무대행 박상재) 이행성연구부 최용두, 암생물학연구부 장현철 박사 연구팀은 죽어가는 세포와 만났을 때만 반응하는 큐 아넥신이라는 새로운 단백질 결합체를 개발했다. 기존의 기술로는 실제 암세포나 살아있는 동물에서 약물 작용을 관찰하기 어려웠으며 실시간 확인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큐 아넥신을 이용하면 암세포와 종양 동물 모델에서 실시간으로 약물 반응을 관찰할 수 있다.운동 경기의 한 장면만 찍...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박성미 교수, 배성아 교수)이 심혈관 위험인자 및 심장질환을 가진 젊은 환자들이 코로나 감염 후 중증도 및 사망 위험도가 더욱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다.현재까지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인자로 60세이상의 고령, 기저 질환, 남성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이가 증가할수록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기에 고령의 환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다는 보고는 많았으나,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진 젊은 환자들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위험도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에 병원측은 나이대별 심혈관 기저질환 유무에 따른 위중증, 사망률 위험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이 11월 말, 말기 신부전을 앓고 있는 38세 여성 환자에게(B형 혈액형) 작은 아버지(52세, A형 혈액형)의 신장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여, 3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장기이식센터는 2009년 5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처음 성공한 후, 11년 만에 300례를 달성했다. 첫 이식 후 100례까지 6년, 101-200례까지 3년, 201-300례까지는 2년으로 점점 기간이 단축되어, 11년 만에 300례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병원의 이식 역사는 명동소재 성모병원에서 1969년 3월 25일 신장이식 성공 이후 강남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그...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의 양과 힘이 감소하는데 이를 노인성 근감소증(sarcopenia)*이라고 일컫는다. 원인으로는 만성염증, 호르몬 불균형, 영양결핍, 줄기세포 감소, 미토콘드리아 기능저하 등에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 노화제어전문연구단 권기선 박사팀은 근육세포의 막유동성(membrane fluidity) 감소가 노인성 근감소증의 원인이라고 새로운 학설을 제시하였다.* 노인성 근감소증(sarcopenia) : 노화로 인한 근육소실을 일컫는 말로 활동장애와 낙상을 유발하고, 이차적으로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골감소증의 원인이 된다. 2016년 10월에 WHO는 노인성근감소...
간을 떼어낸다고 하면 흔히 배에 커다란 흉터가 남는다고 알려져 있다. 간의 해부학적 위치상 수술시 명치부터 배꼽까지 15cm 이상 배를 가르거나, 우측 상복부를 'ㄱ'자를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30cm 가량 절개해야 했던 탓이다.하지만 최근 수술 기법 발달로 이런 방식 대신 환자 부담을 줄이는 복강경 간절제술이 대세로 자리잡았다.삼성서울병원(이식외과 조재원, 김종만, 최규성, 유진수 교수팀)은 최근 간세포암 환자의 복강경 간절제술 시행 건수가 250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성을 포함한 간 종양 전체를 놓고보면 약 4000건에 달하는 기록이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복강경 간절제술은 배꼽 주변으로 5mm에서 12mm 크기...
#직장인 김 씨는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겨울 필수템인 핫팩을 끼고 산다. 출근길에는 양쪽 주머니 속에, 사무실에서도 핫팩을 구석구석 넣어두고 업무를 본다. 그런데 핫팩을 붙여둔 곳이 조금씩 가렵더니 최근에는 따끔따끔한 증상까지 생겨 병원을 찾았다. 김 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저온화상’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초기 증상만 경미할 뿐, 심부조직으로 손상 축적돼 심각한 경우 많아저온화상은 40~70℃ 정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피부 손상이 누적되면서 화상을 입는 경우다. 고온에 일시적인 노출로 생기는 일반 화상과는 달리 저온에서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한다.고온화상은 화상 즉시 통증이 발생하지만 저온화상은 ...
가장 건강한 영양소 섭취 비율은 탄수화물 5, 지방 3, 단백질 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많고 지방, 단백질 섭취는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18일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만 3,353명 중 조사 당시 암과 심혈관질환이 없고 영양자료가 있는 4만 2,192명을 추적조사해 사망률이 가장 낮은 영양소 섭취 비율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영양소 섭취 비율은 탄수화물 약 67%, 지방 약 1...
전립선이 비대해져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은 한파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 일교차가 클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한가운데로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요도가 있는데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 압박으로 길이 좁아져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을 생기게 하는 질환이다.전립선비대증은 배뇨 증상, 저장 증상, 배뇨 후 증상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배뇨 증상은 말 그대로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소변줄기가 약하거나 방광에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을 애기한다. 저장 증상은 소변을 잘 저장하지 못해 소변을 너무 자주 본 다거나 갑자기 소변이 빨리 나올 것 같은 증상이다...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고 방광에서 거꾸로 요관을 타고 신장 쪽으로 올라가는 방광요관역류.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많지만 심한 경우 요로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과거에는 배 아래쪽을 크게는 5cm 정도 절개해 수술했다.환자 대부분이 소아나 청소년 시기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수술 후에도 흉터나 통증이 거의 없는 편인 로봇 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는데, 수술 안전성과 성공률도 기존 수술법만큼 좋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소아비뇨의학과 송상훈 교수는 미국 텍사스 어린이병원과 공동으로 방광요관역류로 로봇 수술을 받은 소아청소년 약 120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 약 98%가 수술 후 요로 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자가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위한 비대면 건강상담과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은평구청, 퍼즐에이아이와 손을 잡았다고 전했다.은평성모병원은 지난 12월 14일(월) 오전 은평구청에서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상수 퍼즐에이아이 대표이사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COVID19 비대면 의료지원 서비스’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은평성모병원과 은평구청이 시행하는 코로나19 비대면 건강상담은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인 퍼즐에이아이가 해외건설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인공지능 비대면 진료 플랫폼 ‘보이닥’을 통해 이뤄진다...
한양대학교 류마티즘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공동으로 오는 12월 18일 ‘제36차 프론티어 과학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이번 국제 심포지엄의 첫번째 세션은 ‘루푸스 유전체 연구’를 주제로 진행되며 배상철 한양대학교 류마티즘연구원장의 ‘정밀의학을 위한 루푸스 멀티-오믹스: 현재의 클리닉에서 미래의 정밀 클리닉(Introduction to Multi-omics of SLE towards Precision Medicine: from Current Clinic to Future Precision Clinic)’ 발표로 루푸스의 현재와 미래 정밀의료 등을 소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따.이어서 경희대학교 김광우 교수가 ‘...
미세먼지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의 폐암 유발 기전을 밝힌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건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다은 교수가 연구한 ‘미세먼지가 폐의 상피세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이 호흡기질환 분야 국제저널(Inhalation Toxicology) 최신호에 실렸다고 밝혔다.미세먼지가 폐암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질환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졌으나, 어떠한 기전으로 발생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강 교수는 미세먼지와 폐암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일정한 농도의 미세먼지(PM10)를 폐 상피세포주에 처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