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피반성 혈관염(livedoid vasculopathy)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컨슈머헬스데이(Healthday)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청피반성 혈관염(livedoid vasculopathy)은 원인이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은데다 치료법이 희귀해 희귀 질환 중 하나에 속한다. 그런데 이러한 질환을 앓고 있는 한 환자가 식물성 식단으로 병세가 완화된 사례가 2월 23일자 BMJ Case Reports에 실렸다.연구결과로 소개된 여성의 증상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고 2013년에 청피반성 혈관염(livedoid vasculopathy)을 판정받았다. 3년 후 그녀는 왼쪽 아래 다리에 감염된 궤양 치료를 위한 항생제를 처방받았으나 산발적으로 가려운 붉은 반점...
숙면은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또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관리에 있어서도 필수적인데, 최근 수면 패턴과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전해져 관심이 크다.컨슈머헬스데이(Health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시간 의학대학 연구원들이 진행한 연구 결과,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전체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늦은 밤까지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것 만큼이나 우울증에 걸릴 위험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들은 2,100명의 인턴 의사들을 대상으로 '피트니스 추적기'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하루 기분을 보고하고 우울증세를 나타내는 분기별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분 데이터를 수집...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9, covid-19) 백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6일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다음날인 27일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화이자백신이 접종될 예정이다.보건당국은 오는 3분기까지 국민들 대부분에게 1차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접종 시 안전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수칙 6가지를 알아본다.1. 열나면 접종 미루고, 알레르기 병력을 예진표에 기록접종을 공지 받은 대상자는 접종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고 컨디션을 조절해...
최근 코로나19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노년층에서 장시간 앉거나 누워서 TV를 보다가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주로 수 초에서 수 분 정도의 현기증을 느끼는데, ‘기립성 저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거나 누워있던 상태에서 일어날 때 혈압이 떨어지면서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지럼증 외에도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구역감, 전신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기도 한다.기립성 저혈압은 파킨슨병, 다계통위축증, 루이소체 치매, 아밀로이드증, 원발자율신경부전 등 신경계 질환과 갑상선 호르몬 이상, 부신 기능 이상, 당뇨 등...
나이가 들면 퇴행성 변화에 따른 근력 약화,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의 변형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등이 굽는 요부변성 후만증(Lumbar Degenerative Kyphosis)이 발생한다. 주로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수십 년 동안 농사일을 하거나 주방에서 일을 많이 하는 중년 여성에게서 쉽게 관찰된다.수술적 치료에는 장분절 고정술(척추변형 교정술), 척추 절골술 등이 대표적이지만, 다량의 출혈과 함께 환자의 약 17%, 크게는 62%까지 등이 다시 굽는 근위 분절 후만증으로 재수술을 하는 등 합병증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한다.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척추팀은 합병증 최소화를 위한 적합한 기준 연구를 진행, 연구결과를 척추 분야 SCI급 국제 학술지인 정...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코로나19의 확산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까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엄격한 방역 수칙 덕분에 매년 유행하던 인플루엔자 및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결과를 얻었다.다만, 전문가들은 이번처럼 이례적으로 독감 환자가 감소할 경우 다음 독감 시즌에 더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위생관리가 단기적으로 병원에 입원할 독감 환자와 이로 인한 사망자 수를 감소시켰으며, 코로나19로 무너져가는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덜어내는 효과를 주었지만, 이 공백이 사람들을 독감에 더...
관절염은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 닳으면서 발생한다. 연골이 닳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노화다. 노력 여하에 따라 연골의 노화를 지연시킬 수는 있다고 쳐도 노화 그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무릎을 사용하다 보면 닳는 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약학정보원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의 약 1/3이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한다.연골은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한번 닳으면 저절로 재생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무릎인공관절치환술’이 시행되고 있다.조승배 연세건우병원장(정형외과 무릎관절 전문의)은 "인공관절전치환술의 경우 금속 보형물과 플라스틱 ...
혈액투석환자에서 골절이 발생하면 합병증으로 심근경색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신장학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하고 23일 이 같이 발표했다.학회는 총 3만8935명(혈액투석 환자 1만1379명, 투석전 만성콩팥병 환자 2만7556명)중 5057명(13%)에서 골절이 발생, 이중 1431명(3.7%)에서 급성심근경색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특히 척추골절이 발생한 혈액투석 환자에서 비골절군에 비해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도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혈액투석 환자에서 골절과 급성 심근경색증이 상관관계를 보이는 이유는 혈관 석회화와 뼈 강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인자(고인산혈증, FGF-23 상승, 비타민D 감소, 부...
4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밤마다 격심한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잠 못 들게 하는 주된 원인은 종아리 통증이다. 늘 종아리가 당기고 쑤시며 저리고 쥐어짜는 듯이 아프고, 특히 밤만 되면 통증 정도가 매우 심해진다. 바늘로 찌르는 듯 따끔따끔한 통증도 힘들었지만, 마치 징그러운 벌레가 종아리를 스멀스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을 참기 어렵다. 견디다 못한 그는 제 살 속을 파고든 벌레를 잡아내기라도 할 요량으로 살점이 떨어져 나갈 만큼 손으로 세게 꼬집기도 한다. 계속되는 통증과 벌레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려고 종아리의 여린 피부를 빨래집게로 집기도 한다고 하소연한다.A씨는 견디다 못해 주변 지인들에게 증상을 털어놨더니...
이혜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의 소아청소년센터 교수팀은 성조숙증 동물 모델 및 네트워크 약리학을 통해 성조숙증의 한방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고 밝혔다.성조숙증은 여아는 만 8세 이전,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되어 가슴 몽우리가 발달하고 고환의 크기가 증가 등의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성조숙증은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성인키를 감소시키고 정서적, 심리적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회적인 관심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이번 연구에서는 성조숙증 동물 모델과 네트워크 약리학 기반 분석을 이용하여 한약 조성물인 EIF(estrogen inhibition formula)의 여성호르몬 억제 효과와 ...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면 뇌종양을 비롯한 악성·양성종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팀(제1저자 최윤정 의학박사)과 UC버클리 보건대학원 가족지역사회건강센터(Center for Family and Community Health) 조엘 모스코위츠(Joel Moskowitz) 센터장과 공동으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46편의 환자대조군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46편의 환자대...
침 치료가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유호룡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교수,안진웅 DGIST 교수, 장정희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박사 공동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침 치료가 보행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해외 SCI(E)급 학회지 'Neurorehabilitation and Neural Repair(Impact factor: 3.982, 재활분야 2위 저널)'에 발표됐다.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진단 받은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시행한 실험군과 침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대조군으로 나눈 뒤, 트레드밀 보행 시 뇌혈류역학 반응을 비교했다.실험군은 4주간 8회의 침 치료를 시행하였고, 실...
17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감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정리해 밝혔다.지금까지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현재 주종이 된 G그룹 비변이종 바이러스에 대해 화이자 백신은 95%, 모더나 94.10% 아스트라제네카 59.5%, 얀센 66%, 노바박스 95.6%의 효과를 보였다.하지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74.6%, 노바박스 백신이 89.3%의 효과를 입증한 ...
김용희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팀은 최근 김 모씨(남, 56세)에게 식도암 로봇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아시아에서 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식도암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식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환자 수가 적어 아직 전 세계적으로 로봇 수술에 대한 표준 지침이 없는데, 국내 의료진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로봇 수술 경험을 쌓으며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기존 식도암 수술은 오른쪽 옆구리를 약 20~30cm 절개해 식도를 우선 절제한다. 이어 복부를 약 15~20cm 절개해 식도를 대신할 위장을 일부 잘라낸 다음, 가슴이나 목 부위를 통해 남아있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수술을 한다.절개 범위가 매우 넓기...
전 세계에 혼란을 야기한 강력한 호흡기 질환 코로나19가 남성의 정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인간 생식 저널(Human Reproduction)에 게재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는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의 연구진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지 약 한 달 정도가 지난 30~65세 남성 43명의 정액 표본을 분석한 연구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 결과 실험에 참가한 남성 중 25%의 정자 수가 적게 나타났고, 약 20% 정도는 무정자증이었다.존스홉킨스 의과 대학의 분석에 따르면 해당 연구의 참여자들의 무정자증 유병률은 전 세계 일반 인구의 무정자증 유병률(1%)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또한, 코로나19 감염자 중 중환자...
늑대에게 물린 것 같은 모양의 피부발진이 나타난다고 해서 유래된 루푸스(Lupus) 질환. 이 질환은 자가 항원에 대한 자가 항체가 반응하여 전신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즉, 같은 편이 같은 편을 공격하며 신장, 혈구, 중추신경계 등에 손상을 입히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피부뿐만 아니라 폐, 관절, 신장, 신경 등 전신에서 발생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에 해당한다.과거 백인에게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최근 연구에서 아시아인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밝혀졌다. 특히 여성에게 그러하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9년 26,556명이었고 이 중 약 87%에 해당하는 22,991명은 여성이었다...
미세먼지가 폐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역학 연구가 많지만,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실험을 통해 미세먼지가 폐암을 일으킨다는 내용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박세진 건양대병원 내과 전공의가 연구한 ‘총유전체 서열을 이용한 폐 상피세포의 초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단기염기서열 변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신호에 발표됐다.박 전공의는 미세먼지와 폐암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일정한 농도의 미세먼지(PM10)를 폐 상피세포주에 처리해 15일간 배양한 후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진이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Dilp8/INSL3 펩타이드)이 뇌신경세포의 특정 수용체(Lgr)를 통해 식욕조절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전을 발견해 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섭식장애의 원인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향후 특정 단백질(Dilp8/INSL3)에 의한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연결될 경우, 암환자의 섭식장애 개선을 통해 항암치료 효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유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박사팀과 이규선 바이오나노연구센터 박사팀이 서재명 KAIST 교수팀, 김송철 서울아산병원의 교수팀과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고려대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이 지난 1월까지 총 8,695명의 암 환자를 등록해 이 중 8271명의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하고 7902건의 유전체 분석결과 리포트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000명을 추가로 등록 및 분석하여 금년 하반기 중으로 암환자 1만명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과 연계 …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연구에 활용사업단은 유전체 분석결과를 연계한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암, 침샘관암 등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20건의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국가차원의 유전체 데이터 분석데이터로 평가받고 있는 K-MASTER사업단의 임상데이터 분석결과는...
◆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 북키부(North Kivu)주, 2.14일 기니 남동부 은제레코레(Nzérékoré)주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병 유행 발생 발표◆ 질병관리청「에볼라바이러스병 대책반」구성·운영 등 국내유입 대비- 콩고민주공화국, 기니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해당국가 방문자에 대한 입국자 검역 및 모니터링 강화- 국내 유입 시 조기 발견을 위해 의료기관에 해당국 여행력이 있는 입국자 정보(DUR·ITS)를 공유하고 감시 강화- 콩고민주공화국, 기니에서 귀국 후 21일 이내 발열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청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 문의 당부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