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2021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앞세워 2개의 우수구연상 수상했다.이정민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의 체중・혈당 변동성과 고관절 골절의 위험을 분석한 연구 및 갑상선기능과 운동 강도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과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당뇨병 환자들의 체중 및 혈당 변동성과 고관절 골절의 위험에 대한 연구(Associations of Variability in Body Weight and Glucose Levels with the Risk of Hip Fracture in People with Diabetes)는 국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그린메디신 대표), 배웅진 교수 연구팀이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연구에서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국내 처음으로 검증했다.연구팀은 체외충격파 전문기업인 (주)에이치엔티메디칼, 씨티엘메디케어(CTL Medicare)와 함께 만성전립선염 및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체외충격파치료기를 이용해 위약대조군 연구를 시행했으며, 체외충격파 치료군(15명)과 대조군(15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8주 동안 주 1회 치료를 진행했다. 대조군에는 에너지가 없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했다. 치료 종...
고려대 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교수, 인천 나은병원 김진희 과장)이 전문무용수지원센터(박소정 강사)와 함께 ‘춤’을 이용한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 증상을 호전시키고, 우울증 개선 및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처음으로 밝혀냈다. 보행분석을 통해 파킨슨병에서의 무용 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것은 국제적으로도 처음이다.파킨슨병은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치매, 뇌졸중과 함께 노인성 3대 질환으로 손꼽힌다. 국내 60세 이상 노인의 1~1.5%가 앓고 있으며,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중국 정치가 덩샤오핑, 배우 로빈 윌...
고려대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송주현 교수가 대한응급의학회 2021 추계학술 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하였다.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총 200여 편의 구연 발표가 경합한 가운데 우수 구연으로 선정됐으며 수상 연구는 "응급실 내 감염병 환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머신 러닝 기반의 예후 예측 모델 개발"로서, 고려대 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의 연구 지원 및 한국연구재단의 기금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송 교수는 2020년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 대회에서 국내 코로나 확진자 관련 연구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또 다시 우수구연상을 수상하였다.이번 연구는 "응급실 내 감염병 환자에서 높은 젖산 레벨, 정상 범위...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흉부외과 허운 교수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35회 유럽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EACTS 2021) 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Hans G Borst Award)를 수상하였다.유럽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는 세계 3대 국제 흉부외과학회 학술대회 가운데 하나다.이번에 수상한 연구논문은 「대동맥 박리 모델을 이용한 복부 장기 관류 측정 및 대퇴 동맥 도관의 영향 (Quantification of visceral perfusion and impact of femoral cannulation: in vitro model of aortic dissection)」을 주제로 허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 소속 송석원 연세대 의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얼굴이 떨리는 ‘안면경련’은 대부분 얼굴의 한 쪽에서만 나타나 ‘반측성 안면경련’이라 한다.증상은 눈 주변 떨림으로 시작한다. 눈 떨림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데,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서 눈 주변 근육이 피로해지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눈 주변 근육의 흥분도가 올라가서, 혹은 카페인을 과다 섭취해도 눈 떨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악화요인을 피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된다.반면 반측성 안면경련은 눈 주변 떨림에서 시작해, 떨림이 입으로 이어지고, 이후에는 눈까지 제대로 뜨기 힘들어 감기는 단계로 진행된다.이는 뇌혈관이 제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재활의학과 권동락·박기영 교수‧권도윤 전공의/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은 지난 11월 6일(토) 광주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1년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제13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토끼 근육위축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 / PDRN)와 미세전류치료의 병합에 따른 재생 증대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권동락 교수팀은 실험적으로 토끼 32마리의 장단지 근육을 2주간 깁스하여 근육위축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한 후 32마리를 무작위로 8마리씩 4개의 군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최근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종기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알츠하이머치매 치료법인 ‘아밀로이드병변-산화철 표적 양성자빔 대뇌자극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지난 혔다.알츠하이머 치매는 진행에 따라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어 단백질 침착 병변이 해마를 비롯한 대뇌 조직에 형성되면서 신경 염증 반응 유발과 신경세포 손상으로 기억력 및 인지 기능 저하가 발생하는데, 최근 알츠하이머 치매의 단백질 침착 병변 내에 산화철 마그네타이트 나노입자가 단백질과 결합하여 뇌염증반응과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것이 알려졌다.김종기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대뇌 정상조직의 손상 없이 산화철...
흡연자는 나이가 적더라도 비흡연자보다 급성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담배를 피우면 나이와 상관없이 급성심근경색과 폐암 발생률을 모두 높인다는 것이다.최익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교신저자)·이수남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제1저자)팀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8개 병원과 전남대학교병원에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만683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흡연자의 평균 나이는 59세, 비흡연자는 평균 68세로 흡연자가 평균 9년 정도 빨리 급성심근경색증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심혈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김도훈 교수 연구팀이 최근 갑상선 전 절제술과 임파선 절제술 시행 시 자가형광 이미지 처리를 이용하면 수술 후 일시적으로 부갑상선의 기능을 보존하여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김도훈 교수가 제1저자로 저술한 이번 연구 논문 "Near-Infrared Autofluorescence Imaging May Reduce Temporary Hypoparathyroidism in Patients Undergoing Total Thyroidectomy and Central Neck Dissection"은 갑상선 분야 세계적 권위지 ‘Thyroid(IF=6.568)’ 2021년 9월호에 게재됐다.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부갑상선 호르몬의 기능 장애 및 저하로 혈중 칼슘이 낮아지게 되어...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박지애 박사와 조선대학교병원 김진웅 교수, 경희대학교 김형중 박사 공동연구팀이 자기공명영상(MRI) 기반의 도전율(물체에서 전류가 흐르는 정도)를 이용해 방사선 치료 후 조직 변화를 영상화하여 조기에 모니터링하고 정량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방사선 치료는 암세포에는 방사선량을 최대화하면서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의 방사선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자기공명영상(MRI) 기법은 민감도가 낮아 방사선 조사에 의한 조직 변화 측정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어왔다.이에, 방사선 치료 효과를 조기에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영상 바이오마커 개발의 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관리가 중요해졌다. 일상 회복이 이뤄지면 해외처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 선제 대응이 필수적이다. 특히 중증환자의 사망률이 급증하지 않도록 조기 선별과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최근 코로나19 환자의 개별적 임상 상태에 따라 최대질병 중증도(질병이 가장 악화했을 때의 상태)를 예측하는 시스템니 개발됐다. 신규확진자 발생시 자가격리(재택치료) 또는 병원이송 필요성을 선별 분류할 수 있어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이광석 교수와 KAIST 경영대학 안재현 교수팀이 역치 최...
편측 비대증/과소증이란, 양 팔다리의 길이나 굵기가 비정상적으로 차이나는 희귀질환이다. 다리를 절거나 척추측만증이 발생할 수 있고, 복부 내부에 악성 종양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소아청소년과 고정민 교수팀은 편측 비대증/과소증의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환자의 다리길이 차이를 앞서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환자의 예후를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편측 비대증 환자 30명의 혈액 및 조직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DNA의 메틸화(methylation)였다. 연구 결과, 염색체 특정 부...
최근 성인 난청 환자 수가 늘면서 보청기와 인공와우 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등도의 난청 환자는 보청기를 사용하지만, 난청이 심한 돌발성 난청이나 중이염 환자들은 청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필요하다.하지만 인공와우 이식은 환자의 청신경 상태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다를 수 있고,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가 많다. 최근 MRI(자기공명영상)로 청신경의 보존 형태를 확인하면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와우 이...
근시란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거리는 잘 보이지 않는 질환이다. 어릴 때 발생한 근시는 심한 경우 실명 관련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에는 근시진행 억제를 위해 아트로핀(atropine) 점안액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콘택트렌즈나 특수안경보다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영국·정재호 교수팀은 저농도 아트로핀 치료에서 치료효과가 우수한 최적의 농도를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아트로핀은 근시를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1% 고농도 아트로핀의 경우, 눈부심이나 독서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낮은 농도로 치료할 것...
서울시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성용원 교수가 3D 흉강경 시스템(HD 3D thoracoscopy system)을 이용한 소매 절제술 및 기관지 성형술의 수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3D 흉강경 시스템이란 흉강 내 장기수술 시 병변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 고성능 렌즈가 장착된 내시경을 삽입하고, 이후 모니터로 표출된 입체 화면을 보며 수술하는 기법을 말한다. 3D 영상을 통해 의료진은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며, 기존 개흉수술에 비해 절개부위가 적어 흉터 및 수술 전 후 통증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성용원 교수 연구팀과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관민 교수 연구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경희대학교병원은 최근 소화기내과와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 의료진 간의 협진을 바탕으로 30kg도 되지 않는 9세 소아환자 대상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췌장 가성낭종 배액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췌장·담도질환분야 초고난도 시술 역량을 입증했다.가성낭종은 술, 담석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췌장염의 합병증으로 대부분 성인에게 관찰되는 병이다. 췌액의 누출로 염증조직이 쌓여 형성되는 가성낭종은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고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소아에게 있어 췌장 가성낭종 발생 빈도는 매우 낮기 때문에 치료경험이 있는 병원과 의료진은 많지 않다.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치혁 교수는 시술 환자에...
고령 환자도 비후성심근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게 됐다.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김욱성 교수팀은 최근 82세 비후성심근증 환자 (박귀임氏)가 지난 9월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 후 최근 첫 정기 외래에 방문했다고 밝혔다.비후성심근증이란 뚜렷한 이유 없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이 주 증상으로, 일반 심장질환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돌연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또는 제세동기 삽입요법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가 점점 근육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가 심해질 수 있어 이...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는 인슐린펌프 치료로 당화혈색소(HbA1c : 3개월의 평균 혈당치)와 췌장 기능을 나타내는 혈청 C-peptide 수치가 정상화되었다고 연구 논문을 통해 밝혀내 당뇨병 완치에 바짝 다가간 것으로 평가된다.최 교수는 지난 10월 29일(금) 부산항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주최 ‘제9차 서울 국제 내분비 대사 학회 겸 제40회 대한내분비학회 학술대회(SICEM2021 : The 9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in conjunction with the 40th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the Korean Endocrine Society)’에서 발표한 ‘한국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장기간의 인슐린펌프 치료 시 췌장...
주로 50대 이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도암은 여성에 비해 남성의 발병률이 10배 높다. 대장암, 폐암, 위암 등에 비해서는 발병 빈도가 낮지만, 예후가 나쁘고 식도가 좁아져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지는 만큼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암 중 하나다.식도암 수술은 암 병변을 절제한 후 남아 있는 식도를 위나 대장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심장과 폐 수술을 담당하는 흉부외과에서 주로 진행하며, 가슴과 복부를 열고 진행되는 광범위한 수술인 만큼 수술시간이 길고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 특히, 식사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까지 6개월 이상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보호자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