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눈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는 달이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크게 고통 받는 신체 부위 중 하나가 눈. 특히 황사와 꽃가루 알레르기까지 더해지면서 눈 건강에 비상이 걸린다.2015∼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눈 건강 지표로 볼 수 있는 백내장과 안구건조증 환자 수가 1년 중 3월에 가장 많았다. 백내장 환자 수는 3월이 775,520명으로 월평균(688,533명)보다 12.6%나 더 많았다. 월별로는 3월(9.4%), 4월·5월(각 8.7%)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안구건조증 환자도 3월 환자 수(111만1천343명)가 월평균(101만9천247명)을 9.0% 상회했다. 3월이 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8월(8.8%), 5월(8.7%) 순이었다.안구건조증은...
캡슐 약을 포함한 알약 대부분에 치료 성분과 함께 첨가되는 비활성 성분(inactive ingredient) 중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알약 형태로 만들어진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에는 치료 효과를 내는 활성 성분과 함께 약의 맛을 좋게 하거나 보존 기간을 늘리고, 약의 흡수를 돕는 비활성 성분이 첨가된다.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조반니 트라베르소 박사 연구팀은 14일 사이언스데일리를 통해 42,052종류의 경구 약에 첨가된 354,597가지 비활성 성분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알렸다.분석 결과 경구 약의 90% 이상이 락토스(유당), 글루텐, 화학 염료 등 알레르...
글로벌 기업 존슨앤드존슨이 활석(滑石) 성분 파우더 제품을 사용했다가 암에 걸렸다며 소송을 낸 사람에게 무려 2천900만 달러(329억원 상당)를 내주라는 판결을 받았다.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 오클랜드 소재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은 이와 같은 평결을 내렸고, 동시에 이번 판결은 미국 전역에서 제기된 무려 1만3천 건의 동일 소송에서 존슨앤드존슨의 첫 패소로 기록되게 됐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지난 1월부터 재판을 시작해 그동안 양측 전문가 10여 명으로부터 증언을 들었다고 밝혔다.배심원들은 원고 테리 레빗이 사용한 활석 성분 제품에 결함이 있지만, 회사 측이 이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 콩팥의 날’이다. 세계 콩팥의 날은 콩팥 건강의 중요성과 다양한 콩팥질환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다.질병관리본부는 오늘 14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하여 만성콩팥병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만성콩팥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했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로, 고령화, 당뇨, 비만, 대사증후군,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만성콩팥병의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콩팥기능이 현저히 감소하여 투석 또는 이식과 같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 말기...
싱가포르 국립대학 의대 심리의학과와 생화학과 공동연구팀이 60세 이상 노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6년간(2011~2017) 진행한 조사와 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버섯을 자주 먹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경도 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위험이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MCI란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저하된 상태를 이른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연구팀은 “일주일에 버섯을 두 번 이상 먹는 노인은 다른 노인에 비해 경도 인지장애 발생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기...
연합뉴스에 따르면 병원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태아 초음파 영상을 집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일본에서 시작됐다.일본 통신업체 NTT도코모와 전자전기업체 후지쓰(富士通)는 임신부가 자신의 검진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해 올 4월부터 의료기관 전용 시스템을 판매한다.이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임신부는 초음파 영상과 검진 결과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후지쓰는 “NTT도코모와 제휴해 향후 5년간 일본 내 의료기관 600여 곳에 이 시스템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태아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임산부 가족들을 위해서 국내 도입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
미세먼지는 호흡기와 심혈관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임산부와 노약자, 어린이는 물론, 건강한 성인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런데 최근 이 미세먼지가 실제로 심각한 사망률에 이른다는 구체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서 혈액까지도 침투할 수 있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마인츠 의대와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팀은 지난 11일 '유럽심장저널'에 공개한 논문에서 2015년 기준 88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산한 대기오염 연간 사망자 720만 명(2...
충남 태안 바닷가 모래를 활용한 재활운동이 치유 효과를 입증했다.7일 태안군에 따르면 ‘바닷모래를 활용한 운동 치유 효과’ 논문이 지난 1월 해외 유명학술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 저널 ‘스포츠의학과 육체 건강(the Journal of Sports Medicine and Physical Fitness)'에 실렸다.해당 논문은 가천대와 고려대 해양치유연구단이 태안군 해양헬스케어사업 관련 연구과제인 ‘치유자원의 임상시험을 통한 효능입증’으로 지난해 5월 말부터 6월초까지 연구한 결과다. 연구는 ‘해사를 활용한 치유 활동이 발목관절 불안정성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태안 천리포해수욕장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진행했다.발목관절 불안정성 질...
임신 중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출생 후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비타민D는 혈중 칼슘과 인을 조절하고 눈이나 귀와 같은 감각기관, 그리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서울 아산병원 홍수종 교수)’에서 출생자 955명의 제대혈 비타민 D 농도를 조사한 후, 생후 3세가 되었을 때까지의 아토피피부염 경과를 분석한 결과, 제대혈 비타민D 농도가 10.0ng/mL 미만인 경우에 생에 첫 3년 동안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발생 위험이 2.77배, 진단 위험이 2.89배, 치료 위험이 1.46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대혈의 ...
희뿌연 미세먼지가 대기를 가득 채우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로 삶의 질이 저하돼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매우 작은 입자를 갖고 있는 미세먼지는 코 점막이 제대로 거를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해 반드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하고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는 우리 삶 곳곳에 침투하여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하게 만드는데, 이때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호흡기 질환부터 안구질환, 피부질환 등이 있고 더 나아가 정신적인 질환 등도 나타날 수 있다.실제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
사상 최장의 미세먼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 및 올바른 사용법, 안약·콘택트렌즈 사용 시 주의사항, 식품 보관 및 섭취 시 주의사항 등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했다.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 중 입자의 크기가 10㎛보다 작은 것을 말한다. 주요 성분은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형성된 황산염과 질산염,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 및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이다.대부분의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되지만,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아 인체에서 걸러지지 않고 체내에 스며들어 ...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횡포 속에, 보건복지부의 권덕철 차관이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소재의 ‘연기어린이집’을 찾아 미세먼지 대응 현황을 살폈다.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고농도 발생 단계인 미세먼지 나쁨 이상의 상태일 경우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여야 한다. 또한,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한편, 시·도지사의 휴원 권고가 있을 경우 등원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에게 이에 대한 안내를 시행해야 한다.어린이집을 방문한 권덕철 차관은 실내 공기청정기 설치 및 관리 현황과 함께 이 ‘어린이집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 이행 상황을 점검하...
한반도를 덮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심각한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외출을 할 수밖에 없다면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을 사전에 꼭 숙지하는 것이 좋다.우선 외출을 할 때에는 반드시 'KF'가 표기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아무리 코로 숨을 쉬더라도 콧속 점막이 제대로 걸러주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보건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그리고 이를 나타나는 것이 바로 'KF'(Korea Filter)인데, KF80, KF94...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보행자가 지켜야할 교통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안내하였다.<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1. 길을 걸을 때는 보도를 이용해야 하며 보도가 없을 경우 길 안쪽으로 통행해야 한다.2. 도로를 건널 때는 항상 횡단시설을 이용하여 건너고 방어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을 준수한다.3. 보행 중 주의력을 저하시키는 다른 활동은 자제한다.4. 운전자가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날(눈, 비, 야간)에는 밝은 옷을 입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04-2016년 보행자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현황(170개 병원 기록 조사) 및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23개 응급실 기...
전자담배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가 천명(wheezing)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명은 기도가 좁아져 숨을 쉴 때 ‘쌕쌕’ 하는 호흡음이 나타내는 증상을 말한다.사이언스 데일리는 지난 2일 미국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 데보라 오시프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2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담배와 건강 인구영향 평가(PATH: Population Assessment of Tobacco and Health)’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연령, 성별, 체중, 간접흡연 노출 등 천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감안했을 때 전자담배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천명 발생률이 1.7배 높은 것...
엄청난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한국에서 치매와 같은 뇌 질환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며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치매의 경우 한 번 발병하면 나 뿐 아니라 가족 모두를 잊게 만드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건 물론 맞춤형 치료까지 받길 원하고 있다.이에 수많은 의료기기 업체들이 연구 및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데, 실제로 최근에는 이러한 사람들의 요구에 맞게 치매 환자들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졸중 환자들의 인지 기능 향상 등 뇌 질환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건수가 2017년 3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
검정 콩잎 추출물의 비만 예방 효능이 학계에 보고됨에 따라 검정 콩잎이 비만 예방 등 건강기능 식품으로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2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에 따르면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정태숙 박사 연구팀은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검정 콩잎 추출물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고지방식 섭취로 비만과 고혈당을 유도한 비만 생쥐에 검정 콩잎 추출물을 사료와 함께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그 결과 체내 지방산 조절 호르몬(아디포넥틴) 발현이 증가하면서 백색지방조직에서의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졌다.일반적으로 인슐린 민감성이 올라가면 혈당을 조절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당뇨를 더 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인...
인체부적합 판정을 받은 ‘항생제 계란’이 이미 제주에서 소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25일 제주도는 산란계 면역증강제 648포(1포당 1kg)가 양계 농가 17곳에서 지난달부터 지난 18일까지 소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산란계 면역증강제는 항생제 계란 발생 원인으로 지목 된 바 있다.조사 결과 이 중 12개 농가가 면역증강제를 지난달부터 닭에게 먹였고, 이를 섭취한 닭이 생산한 계란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제주도는 12개 농가 중 비교적 최근 면역증강제를 닭에게 먹인 것으로 조사된 5개 농가가 출고 보류한 계란 40만1천402개 전량을 폐기 조치했다.문제가 된 산란계 면역증강제는 ‘이뮤노헬스-올인’으로 인해 인...
21일 소방청이 119 안심콜서비스를 권고했다.119안심콜은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병력, 복용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주는 시스템으로,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는 환자를 위한 서비스다.등록 해두면 비상상황 시 119로 전화를 하기만 해도, 미리 입력해둔 개인정보가 확인 돼 더 빠르게 구급대원에게 전달돼 맞춤형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보호자 연락처로 등록해둔 보호자에게도 응급상황 발생 사실과 병원 이송정보가 문자로 전송된다.또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경우, 말하지 않아도 위치서비스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해 출동한다. 단, 등록된 전화기로 119에 전화를 걸어야 안심콜 서비스를 활용하 수 있다.2008년 처음...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침대로 나타났다.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라돈 침대' 사태 때문으로 분석된다.한국소비자원은 작년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79만2천445건으로, 전년의 79만5천882건과 비교해 0.4%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해에는 침대에 관한 상담이 2만6천698건 접수돼 단일 품목 중에서는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았다.침대 상담은 전년에는 3천251건 정도였으나 작년에는 7배가량(721.2%) 급증하면서 상담 증가율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인체에 유해한 라돈성분이 특정 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