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등 가족을 잃은 경우에 남아있는 가족들은 혈압이 올라가고 불안감이 고조되는 등의 불안 증상을 보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저용량 아스피린과 베타차단제 병용 요법이 이러한 경우에 혈압을 낮추고 불안 증상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대학교 예방순환기학 토플러 박사 연구팀은 저용량 아스피린과 베타차단제 복용이 사별의 슬픔을 겪은 후 고조되는 혈압을 감소시키고 불안 증상을 경감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American Heart Journal’을 통해 밝혀왔다.소중한 사람과 사별을 할 때 심혈관 기능과 관련한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장 위험한 날...
‘터프가이’라고 불리며 남성다움을 부각시키는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포드햄대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게재했다.연구팀은 2만700명 이상의 미국 10대들을 약 20년간 추적 관찰하고 '남성다움'을 평가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지 내용에는 '절대 울지 않는다',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한다', '신체 건강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와 같은 질문이 포함되어 있었다.그 결과, 전통적인 남성성이 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살 사...
폐경 후에는 비타민D 결핍이 퇴행성 요추질환으로 발생하는 요통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퉁지(同濟)대학 의대의 쉬하오웨이(Hao-wei Xu) 교수 연구팀은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 퇴행성 요추질환이 있는 폐경 여성 2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퇴행성 요추질환의 위험요인은 비타민D 결핍, 흡연, 골다공증, 과체중이며 이중 심한 비타민D 결핍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퇴행성 요추질환에 의한 요통 발생 가능성(odd ratio)은 ▲심한 비타민D 결핍(혈중 수치 10ng/mL 이하)이 5.79 ▲흡연 ...
여성이 남성보다 혈관 노화가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미트 심장센터 연구팀은 5~98세인 3만283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수집된 14만5000개의 혈압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일반적으로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 발병이 고혈압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연구팀은 혈압이 어떻게 상승하는지에 대한 단서와 패턴을 찾았다.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데이터를 서로 비교하는 대신 여성과 여성, 남성을 남성과 비교했다.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여성의 혈관 기능의 진행과 진화가 남성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여성들은 남성보다 훨씬 일찍 혈압 상승의 징후를...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이 OECD의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아동·청소년도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통계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10명 중 4명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아동·청소년 수면 부족의 원인은 학원과 과외가 4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야간 자율학습(18.7%), 가정학습(13%), 게임(12.9%) 순이었다.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 데다, 공부를 하느라 또는 게임을 하느라 장시간을 앉은 자세로 보내는 것은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에 적신호를 켤 뿐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앉아 있는 십대들에게 청소년기 우울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에이에프피(AFP) 통신은 12일(...
인공지능(AI) 기술이 우울증 환자에게 적합한 항우울제를 잘 선택하게 할 수 있다는 해외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탠포드대 정신과 연구진은 뇌파도(EEG)를 사용해 우울증의 차이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각기 다른 유형의 우울증이 특정 약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봤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바이오기술’에 발표됐다.이번 실험에는 우울증 환자 300명 이상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세르트랄린(sertraline)' 또는 위약을 무작위로 복용케 했다. 모든 참가자는 약물 또는 위약을 시작하기 전에 EEG를 측정 받았다.뇌파를 측정하는 동안 전극은 머리 전체에 배치된...
미국에서 처음으로 유전자 가위라 불리는 크리스퍼(CRISPR)를 이용하여 암 환자의 면역체계를 유전적으로 편집하는 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스퍼는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인지하여 해당 부위의 DNA를 절단하는 인공 제한효소로, 인간 세포와 동식물 세포의 유전자를 교정하는 데 쓰인다.에이에프피(AFP)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이들은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팀이며, 크리스퍼 기술을 암 치료 실험에 이용한 세계 최초 사례이다. 해당 논문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세 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채취하여 크리스퍼로 암 퇴치 능력을 방해하지 않도록 유...
고단백 식단을 하는 사람들이 함황 아미노산(sulfur amino acid)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심장질환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연구팀이 ‘EClinicalMedicine’ 저널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미국 국립 건강 영양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식단과 심장 건강을 연구했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체로, 20종류의 아미노산 중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황이 함유된 함황 아미노산은 메티오닌(Methionin...
일주일에 2회 이상 붉은 육류나 가공 육류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 위험이 최대 7%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붉은 육류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을, 가공 육류는 베이컨, 소시지, 핫도그, 살라미와 같이 소금이나 보존료를 첨가해 변형한 육류를 말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와 노스웨스턴대 공동 연구팀은 평균 53세 성인 2만 9682명의 식습관을 3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2회 이상 붉은 육류나 가공 육류를 먹은 사람은 일주일에 2회 미만으로 먹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및 조기사망 위험이 3~7% 더 높았다.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
채식주의자는 요로감염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쯔치대 연구팀은 채식주의자가 고기를 먹는 사람보다 요로감염증에 걸릴 위험이 16%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요로감염증은 방광이나 요로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질환으로, 배뇨 시 통증이 발생하고 소변 냄새가 고약하며, 소변을 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연구팀은 대만에 거주하는 9274명의 참가자를 10년 동안 추적 관찰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중 3분의 1은 종교적인 이유로 채식을 선택한 사람들이었다.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나타난 데 대해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에 요로...
소량의 리튬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해외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의 맥길대학교 약리학과 연구팀이 이전 연구에서 양극성장애 치료 때 쓰는 용량보다 수백 배 낮은 용량의 리튬이 쥐에서 알츠하이머 초기 징후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연구팀은 진행된 단계의 알츠하이머병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알츠하이머병의 특성을 유발시키는 아밀로이드판과 같은 인간 단백질을 발현하도록 쥐를 조작한 유전자변형 알츠하이머 모델을 이용했으며, 인간의 후기 잠복기 알츠하이머병과 동등한 상태의 쥐였다.인...
달걀노른자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세간에 퍼진 뒤로 한동안 달걀노른자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시큰둥했다. 삶은 달걀을 먹을 때 달걀흰자만 먹는다거나 아예 달걀을 먹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이후, 국내외의 수많은 연구에서 달걀노른자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냈음에도 불구하고 달걀을 마치 콜레스테롤 덩어리로 인식하는 가운데, 콜레스테롤 논쟁을 종결시킬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Forbes) 지에 따르면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인구보건연구소(PHRI)가 21개국의 146,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달걀 소비량과 ONTARGET 연구와 TRANS...
5일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데다가 일부 지역은 한파 주의보·특보가 예상되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한랭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한랭질환은 추위로 인해 인체에 피해가 가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20년에 들어서 계속 온화한 겨울날씨를 보였기 때문에 추위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와 같은 갑작스러운 한파에 노출되면 한랭질환에 노출되기 쉽다.「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2019.12.1.~2020.2.3.까지 신고 된 한랭질환자는 229명(사망 0명)이었다. 전년 같은...
하루에 우유를 한두 잔씩 마시는 것은 아이들에게 칼슘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를 공급하는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성인도 우유를 꾸준히 마실 필요가 있을까?이에 대해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바산티 말릭 영양학과 교수는 “우유는 성인의 식단에 필요하지는 않지만,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아이에게는 비타민D와 단백질, 칼슘 등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우유가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편리한 방법인 반면, 성인은 이미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이러한 영양소를 충분히 얻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우유를 마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뉴욕시 레녹스힐 병원의 로버트 글래터 박사는 “성인들은 잎이 많은 녹색 채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운 발표에 따르면, 출생 시 미국의 평균 수명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상당 부분은 약물 과다복용 사망의 현저한 감소 때문이다.그러나 라이브 사이언스(Livescience)와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기대수명의 상승폭이 전년보다 0.1년 정도의 작은 폭으로 상승한 것이기 때문에 최근의 기대수명 감소 추세가 정말 반전되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이번 CDC 보고서는 2018년에 미국 전체 인구의 평균 수명이 2017년의 78.6세에서 78.7세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심장병, 암, 약물 과다복용, 이외 몇몇 다른 주요 사망원인으로 사망하는 미국인이 감소했다.버지니아 주립대 의대의...
장기간 흡연을 한 사람은 뒤늦게 금연을 하더라도 폐 세포의 손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비비씨 뉴스(BBC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웰컴 생어 연구소(Wellcome Sanger Institute)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이 장기간 흡연을 했다 하더라도 금연 시 폐 기능을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흡연으로 손상된 폐 세포는 금연 후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여겨지던 것과 정 반대되는 연구 결과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40년 동안 하루에 담배를 한 갑씩 피우던 이들조차 금연을 시작한 뒤에는 폐 세포가 회복된다는 것이 밝혀졌다.흡연자의 기도에서 채취한 세...
당뇨병 환자가 인공지능(AI)으로 혈당수치를 잴 수 있다면 번거롭게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주치의가 때에 맞춰 필요한 진단을 내려줄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심박수 측정만으로 저혈당 수치를 알아내는 AI 기술이 개발돼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들릴 전망이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진은 심박수 측정만으로 저혈당 수치를 알아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연구진은 18명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AI 센서가 내장된 소형 심전도 모니터를 제공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약 2주간 매일 모니터를 손목이나 심장 가까이 부착하며 지냈다. 스마트 워치 정도 무게의 이 모니터는 AI 센서가...
일반적으로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파킨슨병이 출생 전부터 시작된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해외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사이언스데일리(Sciencedail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더스 시나이 재생의학연구소, 시더스 시나이 병원, 사뮤엘 오션 통합암연구소,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신경과학·인간행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질환인 파킨슨병이 출생 이전인 태아 시절부터 서서히 진행돼 노년에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젊은이(17~35세)의 혈액 세포를 이용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만들어 원시 배아상태의 신경세포를 분석했다.그 결...
청색광(光)이 뇌진탕 환자들의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University of Arizona) 연구팀이 32명의 뇌진탕 환자들을 대상으로 청색광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질병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Disease)’ 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뇌진탕이 발생한 32명의 성인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6주간 매일 아침 30분씩 청색광을 쬘 수 있는 기계에 들어가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청색광이 아닌 황색 빛을 쬐도록 했다.6주가 지난 후, 매일 아침 청색광을 본 그룹은 잠에 드는 시간과 깨는 시간이 평균 1시간씩 앞당겨진 것으로...
백혈병과 비타민B-6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Cold Spring Harbor Laboratory)의 연구팀이 비타민B-6를 활성화하는 효소가 백혈병 세포의 분열속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고백혈병 세포에서 발현이 증가된 230개의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암세포가 빠른 속도로 분열하기 위해 비타민B-6를 비정상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유전자의 특정 부위를 절단하는 기술인 ‘크리스퍼(CRISPR)’ 기술을 이용해 급성골수성백혈병 암세포에서 발현이 특히 증가된 230여 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