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A씨는 얼마 전 샤워를 하다 가슴에서 무언가 만져지는 느낌이 들었다. 유방암이면 어쩌지 덜컥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밤새 인터넷으로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찾아보며 체크했지만 걱정이 가시지는 않았다. 결국 잠을 설치고 다음 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외과 안수경 교수는 3D 유방촬영기로 촬영해 유방 상태를 파악했고 그녀는 유방 조직에 칼슘이 침착돼 하얗게 보이는 미세석회 진단을 받았다.유방 검사에서 미세석회가 양성인지 악성인지 구분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양성 미세석회는 유방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악성인 유방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상환 과장이 국제 학술지인 ‘유럽 중재적 방사선 학회지(CVIR)’에 미세동맥색전술로 치료한 ‘만성 내측 팔꿈치 상과염(골프 엘보)’ 의 획기적인 치료법에 대한 논문을 세계 최초로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미세동맥색전술(TAME : Transarterial micro embolization)'은 만성 염증성 통증환자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켜주는 비침습적 시술로 이상환 과장이 2016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관절통증 색전술 클리닉’ 을 개설하며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이 시술은 3개월 이상 지속된 무릎, 어깨, 골반, 팔꿈치, 손목, 발목, 비특이적 허리통증, 아킬레스 건염, 족저근막염, 손발가락 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지난 6월 2일,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한 의정부시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학대 피해 아동 전담 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음을 밝혔다.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이번 업무 협약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 및 보호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되었으며, 해당 기관은 의료법 및 아동학대 처벌법 등 관련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피해 학대 아동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의료자문을 수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은 의정부시 유일의 학대 피해 아동 전담 종합병원으로서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 제공의 최종 거점 역할을 맡음은 물론, 지정...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 이상 지속 되면서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으로 바깥 활동에 제약이 심해지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이들이 많다.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당연히 신체활동은 급감하고, 활동 제한 및 감염병에 대한 스트레스로 고칼로리 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등 건강한 식생활이 힘들어지면서 비만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기존에 비만한 사람들은 고도비만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체질량 지수 25㎏/m² 이상이면 비만 … 여러 대사질환 합병증 위험비만은 비만 자체로도 문제지만 고도비만으로 갈수록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대사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
우리가 80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4%에 달한다. 3명 중 1명은 살면서 한번 암에 걸리는 셈이다. 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수술을 통해 쉽게 완치에 이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초기에 거의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다.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 등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초기에 나타나는 몇가지 증상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잘 걸리는 5대 암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초기 증상을 알아본다.위암초기 위암 환자의 80%는 무증상으로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10%는 잦은 속쓰림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성 위암의 경우 체중감소 60...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었지만 보통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출근 후 점심식사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출근 뒤 가장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 수 있는 점심메뉴를 고르고 협의 후 한 메뉴를 선택하여 식사를 하는 것인데, 최근 이와 관련된 색다른 연구 결과가 발표되 눈길을 끈다.세이프티얀드헬스매거진(Safetyandhealthmagazine)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직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점심을 먹을 경우 건강하거나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선택이 본인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의 연구원들이 주도한 최근 연구 결과다.연구팀은 7개 병원 구내식당...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실내 활동의 제한으로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다. 근력 강화, 심폐기능 향상,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가 있고 등산 후 즐기는 뒷풀이는 삶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하지만 등산은 통풍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는 “등산 중에는 발가락, 발목과 같은 하지관절에 반복하여 자극이 가고 땀으로 인한 탈수와 등산 후 즐기는 음주와 기름진 식사는 통풍의 원인인 요산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여성 경우 폐경 이후 급격히 증가 … 요산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통풍은 우리 몸속의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에 남아서 생기는 질병이다. 요산은 우리가 먹는 여러...
아직 일교차가 크지만 낮 동안은 기온이 크게 올라 반소매 차림이 더 어울리는 계절로 접어들었다. 그만큼 한낮에는 강한 햇빛이 내리쬐고 유해 자외선도 점점 강해지는 시기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실내보다는 밀집도가 낮은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명 선크림으로 불리는 자외선차단제는 크림, 스틱밤 등 바르는 제형부터 스프레이처럼 뿌리는 제형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피부보호를 위해서 나에게 가장 적합한 자외선차단제 선택법과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자.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는 “피부 건강을 위해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
협심증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협착이 생겨 흉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으로 진행하여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슴이 아픈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많은 환자들이 협심증 외 근골격계 질환, 대상포진, 호흡기질환, 정신질환 등이 원인인 경우가 있어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협심증을 감별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최근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조동혁, 박성미)이 한국인에게 적합한 협심증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심전도 기반 QT간격을 활용한 예측법으로서, 기존의 서양인 기준의 협심증 모델에 QT간격을 추가하여 한국인...
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이 제주도에서 채집된 설치류에 속하는 제주도 고유종인 제주등줄쥐(Apodemus chejuensis)에서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형의 한탄바이러스를 처음으로 발견했다.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어 신증후군 출혈열을 일으키며 신부전, 출혈, 혈소판 감소증, 쇼크 등을 초래하는 감염질환의 위험한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매년 약 4~500명의 신증후군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지난 10년간 18명의 신증후군 출혈열 환자가 발생했다.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0년 동안 채집된 제주등줄...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줄지 않는 가운데 투석 환자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코로나19 대응팀에 따르면 투석환자확진자는 현재 103개 의료기관에서 226명에 달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투석환자는 이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격리 투석이 필요하며 중증도가 높아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가 절실하다.이에 서울대병원의 신장내과 교수들은 최근 진료공백 위기에 있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에 대한 진료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차기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으로 당선된 임춘수 교수를 포함한 서울대병원 본원과 서울시 보라매병원의 교수 10명은 6월 14일부터 10주간 환자들을 돌볼 예정이다.평택 박애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황인규 교수가 지난달 2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제19차 정기심포지움 및 총회에서 보령학술상(우수상)을 수상했다.황인규 교수는 ‘진행성 위암환자의 고식적 항암화학요법 중 골격근육량의 변화와 치료 결과간의 연관성 분석(Loss of skeletal muscle mass during palliative chemotherapy is a poor prognostic factor in patients with advanced gastric cancer)’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지난해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에 선정됐다.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황인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 중 골격근 질량의 ...
이화여자대 의료원과 코어라인소프트가 바이오 의료 기술 및 의료 영상 솔루션 연구개발과 관련된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1일 오후 2시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하은희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최정필 대표이사, 장동균 상무, 김동완 부장 등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바이오 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교류 ▶의료 영상 솔루션 개발을 위한 의료 플랫폼 활용 ▶병원 및 기업의 현장 교류를 통한 고객 서비스 향상 ▶인력 및 정...
만성편두통은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아픈 편두통이 만성화된 상태이며,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고, 3개월 넘게 지속되는 경우 진단된다. 약물치료에도 잘 낫지 않아 난치성 두통으로 분류되며 환자들의 고충이 크다. 특히 두통이 만성화되거나, 진통제을 자주 복용하여 약한 두통이 자주 있을 때는 편두통인지 병명도 모르고 수년 동안 고통을 견디면서 전문치료 없이 고생하는 환자도 많다.만성편두통에 승인된 치료법인 보톡스 주사요법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톡스 주사요법은 뇌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전달 물질의 생성과 전달을 억제하고, 뇌의 통증에 대한 과민을 줄여서 만성편두통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판막 중재시술팀(순환기내과 한주용, 박성지, 김은경, 최기홍, 김지훈 교수)은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와 박출률 저하 심부전이 동반된 이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MitraClip’(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마이트라클립(MitraClip)은 심장내 승모판을 구성하는 두 개의 판 사이를 클립처럼 집어 판막이 열리고 닫힐 때 마다 생기는 빈틈을 없애 승모판막을 통한 혈액 역류를 감소시키는 기구다.개흉 수술 대신 사타구니 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넣어 심장 내부에 도달한 다음, 경식도 3D심장 초음파를 보면서 그 관을 통해 승모판막에서 역류가 발생하는...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가 1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기업 ㈜지아이바이옴(대표이사 양보기)과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연구책임을 맡은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와 지아이바이옴 양보기 대표는 1일 오전 지아이바이옴 본사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결합하여 IBD-특이적 장 마이크로바이옴 표지자를 발굴하는 연구를 공동 수행한다. 표지자를 발견하고 그 효과와 기전이 검증되면 향후 IBD 진단 기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600명 이상의 국내 IBD환자 ...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가 지난달 20일 개최된 대한류마티스학회 평의원회 총회에서 제 2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5월 24일부터 1년이다.대한류마티스학회는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학술 교류 및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설립,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전통과 권위가 있는 학회다.이상헌 교수는 “코로나19로 많은 학술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지만 다양한 학술프로그램 및 보건정책 관련 부서와 대외 교류하고,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과 국내 류마티스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상헌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류마티스학회 편입이사, 재무...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정진욱 교수가 지난달 29일,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의료기기의 날’은 의료기기 산업발전과 안전관리 및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제정됐으며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서울대병원 혁신의료기술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진욱 교수는 의료기기 산업 진흥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번에 표창을 받게 됐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청수 교수가 최근 용평리조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김청수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두경부암의 위험인자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두경부암의 위험요소로 잘 알려진 흡연과 음주를 제외하더라도, 저체질량 지수를 보이는 사람이 두경부암에 걸릴 위험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는 또한 두경암의 위치에 따라 저체질량 지수가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가설을 제시해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고지혈증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지만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쉽다. 국내 당뇨병 환자의 83.3%가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데 인지율과 치료율은 20~30%대에 불과해 당뇨병 환자의 고지혈증 관리가 시급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임상시험센터장), 김승재(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19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 4,311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 유병률과 인지율 및 치료율을 조사 분석했다.연구 결과, 국내 성인 당뇨병 환자의 83.3%가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