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30도가 넘는 여름 폭염이 시작됐다. 사무실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 얇은 옷차림으로 자주 출근한다. 하지만 에어컨 바람이 심할 정도로 세게 나오는 사무실에 장시간 일하다 보면, 평소 잦은 통증이 있던 어깨와 목에 오싹한 한기를 느낄 때가 많다.에어컨 바람이 약할 때는 통증을 견딜만 하지만 한기를 느낄 정도에 찬바람을 쐴 때면 어깨부터 시작된 통증은 목까지 욱신거리게 하고 심지어 머리 두통까지 생기게 한다. 특히 기존에 허리나 어깨 등 관절 통증을 앓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 강한 에어컨 바람이 통증을 더욱 자극한다.보통 뼈마디가 쑤시고 욱신거리는 목 디스크 및 어깨, 관...
비대면 온라인 수업 등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가 학생들의 일상을 장악하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0%다. 연령별로는 10대(30.2%), 20대(25.2%), 유아동(22.9%), 30대(18.9%) 순으로 저연령에서 과의존 위험이 높았다. 상당수 어린 학생들도 모바일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디지털 통증 등 건강상에 무리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아이의 쭉 뻗은 목과 수그린 어깨 통증 불러디지털 사용 시간이 늘면서 잘못된 자세로 목과 어깨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장시간 온라인 학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모니터에 고개를 내밀게 되는데 이 때 기...
여름철 불면증은 대부분 열대야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열대야란 일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즉 밤이 되어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기상청은 이번 주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다고 밝혔다. 서울도 밤 최저기온이 26.3도를 기록하며 첫 열대야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23일이나 빨리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올해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매년 찾아오는 열대야. 피해갈 수도 돌아갈 수도 없다면 지혜롭게 극복하는 것만이 방법일 터. 열대야를 극복하고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알아보자.수면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건강한 성인에게 필요한 평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흡입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논란됐으나, 최근 이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흡입스테로이드는 대표적 만성호흡기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주 치료 약제다. 과거 연구에 의하면 흡입 스테로이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이러한 흡입스테로이드가 주로 작용하는 폐 및 기관지를 통해 감염된다는 점, COPD 환자가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흡입 스테로이드제 사용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안태준 교수(제1저자)와 서울성모병...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 시 1년 이상이 지났는데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를 난임이라고 하며 전체 부부의 약15%가 해당된다. 난임 원인의 약 절반은 남성쪽에 있기 때문에 난임을 극복하기 위한 남성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남성 쪽 난임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뿐 아니라 아직 진단을 받지 않은 남성들에서도 건강한 정자를 얻기 위하여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건강한 정자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간은 3개월자연임신이 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모양과 활발한 운동성을 가진 건강한 정자가 많이 필요하다. 건강한 정자는 앞으로 전진 하는 운동성을 가지고 있고 정자의 머리, 중간부위, 꼬리 모양이 모두 정상인 것을 말...
‘고무줄 체중’이라는 말이 있다. 체중이 고무줄처럼 쉽게 늘었다 줄었다 변화한다는 뜻이다. 마음만 먹으면 곧잘 살을 뺄 수 있다는 은연한 자랑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고무줄 체중이 결코 건강에 좋은 것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은 40세 이상 남성이 체중 변화가 심할수록 암 발생위험이 증가한다고 14일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02-2011년 5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약 170만명을 추적·관찰했다. 총 11,500명에서 암이 발생했다. 정확한 통계를 위해, 이전에 암 발생이력이 있거나 기간 중 사망한 표본은 제외했다.교수팀은 체중 변화량에 따라 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진료상황 실시간예측 AI시스템 관련 특허권 4건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특허권을 취득한 4건은 ▲실시간 중환자실 병상관리 방법 ▲병원 내 병상 배정방법 ▲환자 입·퇴원 예측방법 ▲병원 운영 및 평가관리 방법이다.진료상황 실시간예측 AI시스템은 업무 효율을 증대시켜 문제 발생을 예측하여 병원 경영진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에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AI시스템을 개발한 커맨드센터(센터장 이미연)는 병원 내 다양한 직군 및 부서와 협력하여 더 나은 진료환경과 선진 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번 4건의 특허와 더불어 2건이 출원 중이다. 또한 이 시스템을 활용해 보건...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와 신경과 문연실, 한설희 교수팀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바이오마커로 주목받는 혈액뇌장벽 투과도 측정에 있어, 정상 노인에 있어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연구 대상군의 연령 및 인지기능점수, 혈관성 위험인자의 정도와도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이번 논문은 Korean Journal of Radiology의 7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최근 퇴행성 신경질환과 뇌혈관질환의 병태생리기전에 있어 혈액뇌장벽(blood brain barrier, BBB)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늘고 있다.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BBB의 파괴와 빠른 인지기능 저하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츠하이머 치매의 바이오마커로 BBB 투...
가벼운 음주도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퇴근 후 가볍게 맥주 한잔을 즐기는 사람들도 자신의 음주 습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 고현영 교수와 코호트연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팀은 2011년~2015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약 33만 명의 결과를 2017년까지 추적 및 분석한 결과, 가벼운 음주도 암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음주는 암 발생과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가벼운 음주 또한 건강에 해로운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연구팀은 음주량과 암...
수면 대장내시경 검사 시 진정(마취)제로 사용하는 프로포폴이 시술의 효율성이나 환자 만족도에서 미다졸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준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차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대상으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메페리딘과 병합)을 투여한 환자 267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분석했다. 미다졸람은 다시 투여 방법에 따라 일시(bolus) 투여군과 적정(titration) 투여군으로 구분했다.내시경 검사 때 시행하는 수면마취는 정맥에 마취제(프로포폴, 미다졸람 등)를 주입해 잠들게 함으로써 환자의 불편함과 불안감, 통증 등을 감소시킨다...
결혼 후 5년 동안 아이소식이 없자 병원을 찾은 이모씨(女,36)와 김모씨(男,42) 부부는 함께 난임 검사를 받았고 남편에게 정계정맥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에서 나오는 정맥혈관이 늘어나고 구불구불해져서 밖으로 드러나거나 만져지는 병으로 남성난임의 주요원인 중 하나이다. 김모씨는 정계정맥류 수술을 받았고 이후 이들 부부는 임신에 성공하여 현재 임신20주이다.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남성난임으로 진단받은 환자 11,889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난임 환자가 72.7%, 40대 남성난임 환자가 19.6%였다. 이 중 40대 남성난임 환자의 증가가 돋보였는데 40대 남성 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델타변이 등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기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접종 완료 후 추가적인 접종인 ‘부스터샷’이 언급되고 있다. 부스터샷은 무엇이며 진짜로 변이바이러스를 막는데 효과가 있을까?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언제 도입될까?현재 존슨앤존슨, 화이자, 모더나 등 4개 백신은 영국 국립보건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와 사우스햄프턴 대학(University of Southhampton)에서 진행 중인 Cov-Boost라는 연구에서 계절 부스터샷 효과를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중 화이자는 지난 12일 미국보건당국에 백신 3차접접종(부스터샷)의 필요성...
현재 재생의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포는 인간-중간엽-줄기세포이다. 이식후 거부반응을 피하는 성질이 있으며, 이로운 생체인자를 많이 분비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기에, 여러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 세포치료제로서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세포를 확보해야 하는데, 체외에서 여러 번의 계대 배양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세포 노화가 초래된다.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중심병원 프로그램의 바이오치료제 개발 유닛’의 김효수-이은주 교수 연구팀은, 중간엽-줄기세포의 상용화에 걸림돌도 작용하는 상기 한계점을 극복하는데 수년간의 연구를 집중...
축구가 하고 싶어서 공을 들고 오랜만에 학교 운동장을 찾은 A 씨(28세, 남)는 운동 중 갑자기 통증과 함께 무릎 움직임에 불편함이 생겼다. 일시적인 증상이려니 하고 며칠을 지켜봤지만 호전되지 않자, 병원을 찾은 A 씨는 반월상연골판 파열이었다.작장인 김 씨(41세, 여)는 무릎 앞부분에 시큰거리는 통증이 있었다. 운동 부족인가 싶어 홈트레이닝과 런닝을 병행하며, 틈나는 대로 실내 자전거 타기를 했다. 그런데 며칠 전 지방 출장으로 장거리 운전을 하고 난 뒤 통증이 심해졌다.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불편했고, 통증으로 자전거를 타기도 힘들었다. 진단 결과 김 씨는 연골연화증이었다.신체활동이 높은 스포츠 활동을 꾸준히 하면 스...
고려대학교 지주자회사 크림슨스타와 아프리카미래재단, 포스코 인터내셔널 신사업 추진반과 ㈜한아에코와이드가 함께 협력하여 진행한 외과의사 교육용 복강경 유닛 기증식이 콩고민주공화국 수크라니 메디컬센터 현지에서 진행됐다.현지의 환자를 치료하고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수크라니 메디컬센터는 전문적인 교육과 진료를 시행할 수 있는 의료장비가 부족해 아프리카에 위치한 여러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에 현장 투입 가능한 교육용 의료장비를 기증하였다.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한국기관은 참석하지 못하고 MADELEINE NIKOMBA SABANGU 상원의원과 수크라니 메디컬센터장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한 기증...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거주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생애 첫 종합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종합건강검진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과거 본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으며 2021년 기준 중위 소득 80% 이하인 결혼이민여성이다. 이들은 본원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 ▲안과 검사 ▲위내시경 ▲상복부 초음파 ▲자궁경부암 검사 등 25개 항목의 종합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대상자는 선착순 55명이다. 신청은 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또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으로 하면 되고,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 또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에 문의하면 된다.이영...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장마, 무더위 등으로 실내에 모무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요즘이다. 여름철 실내 생활을 하는 시간이 늘면 에어컨 사용량도 증가한다. 덥고 습한 날씨에 에어컨만 한 아이템도 없다. 시원한 바람으로 더위를 날려주고 습도까지 낮춰준다. 그러나 에어컨과 너무 친해지다 보면 탈이 날 수 있다. 바로 냉방병 때문이다.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병이 생기는 이유는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라며 “더운 여름철에 냉방기기로 인해 실내외 온도가 5~6℃ 이상 차이 나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우리 몸의 자율 신경계는 이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고 두...
장염은 주로 여름과 겨울철에 유행하는데 겨울철 장염의 주요 원인은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면 여름에는 높은 기온 탓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음식물 섭취를 통한 세균 감염성 장염이 주로 발생한다.실제로 지난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염(질병 코드 A00~A09) 환자 수 통계를 살펴보면 7월 689,638명, 8월 712,737명으로 1년 중 여름철에 가장 많았다.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주요 증상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대부분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 만성질환자, 노약자라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최근 우리나라의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최근 튀긴 음식과 단 음료수를 많이 섭취하는 남부식 식단이 급성 심장사 가능성을 높이고 반대로 지중해 식단이 급성 심장사 위험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심혈관 건강에 있어 식단이 중요하다는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미국 뇌졸중 연구 집단의 지리적, 인종적 차이에 대한 이유로부터 데이터를 도출했고 2003년~2007년 사이 45세 이상의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백인 성인 30,239명이 대상이었다.연구원들은 적절하게 기록된 정보가 없거나 후속 조치에서 이용할 수...
피임은 보통 여성들의 생리 주기 조절, PMS 증상 완화, 임신 가능성을 낮추는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종종 이러한 이유로 적용하는 피임법들이 기미를 유발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미는 정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자외선에 피부가 자주 노출되는 등의 이유로 멜라닌 색소가 과잉 생산되면서 나타난다. 또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을 포함한 호르몬 조절을 효과를 가진 몇몇 피임약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전해졌는데, 이 때문에 피임약에 따른 기미 유발이 걱정이라면 어떤 피임방법이나 조합이 적절한지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