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차를 둘 다 마시는 것이 치매,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영국의 약 50만 명의 세부적인 의학 및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영국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그 중에서 연구팀은 2006년~2010년 사이에 모집된 365,682명의 데이터를 사용했고 2020년까지 그들의 의료 기록을 추적했다.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섭취한 차, 커피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연구팀에게 자진하여 알렸고 연구팀은 연구 기간 중 뇌졸중이나 치매에 걸린 참가자가 얼마나 되는지 살폈다.이외에도 치매,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 가지 다른 요인을 설...
편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의 하나로서 성인의 약 10%에서 나타나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더 자주 보인다. 국내에서는 약 400만~500만명이 편두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대개 통증이 시작되면 4~72시간 지속되며 소리와 빛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10대 때 처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와 외부환경의 변화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경우 월경 전후에 일어나는 경우도 많아 호르몬 역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편두통은 그 자체로 위협이 되거나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잦은 두통의 경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잦은 진통제는 내...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 속 동맥혈관 말단부위가 서서히 좁아지다가 결국은 막히면서 혈류가 부족해져 허혈성 증상이나 또 부족한 혈류량을 보전하기 위해 생겨난 혈관의 파열로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생기고 서양에서는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환자의 약 15%는 가족 중 이 질환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정상혈관이 좁아지면서 부족한 혈류량을 공급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이 자라게 되는데, 이 미세혈관의 모양이 마치 연기가 피어나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1969년 일본 스즈키 교수가 ‘모락모락’이라는 뜻의 일본...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만큼 가장 위험한 암 유형 중 하나로 꼽힌다. 중앙암등록본부가 202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 발생자수는 2018년 한 해 7,611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3.1%를 차지했다. 2014~2018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2.6%로 위암의 77.0%에 비해 수치 상 크게 낮으며, 국내 암 중에서 5년 생존율이 가장 낮다. 특히 췌장암은 투병 중 통증이 심해 삶의 질이 가장 나쁜 암으로 꼽혀 췌장암 환자의 통증과 부작용 관리가 중요하다.췌장암은 대부분 외분비와 관계된 췌관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췌관 선암종이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낭종성암(낭선암), 신경내분비종양 등이 있다. 췌...
기상청은 최근 발표에서 라니냐 현상과 평년보다 많이 녹은 북극의 얼음 등의 영향에 따른 올겨울 혹한을 예고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신체 활동이 현저히 줄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면역력이 크게 감소하는 고령층과 고혈압, 심뇌혈관,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건강관리에 더욱더 힘써야 한다.그 중에서도 당뇨는 평생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당뇨로 진단받는 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19년 보건복지부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이상 성인 10명 중 1명(11.8%)이 당뇨로 진단받았다.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환자의 연령대도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만큼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
회식 자리가 많은 연말, 애주가들은 알코올로 인한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소주 반병 이상을 일주일 동안 계속해서 먹으면 일시적인 지방간 현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 물질로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40~50대 중년층은 알코올로 인한 지방간과 통풍의 발병률이 특히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2020)에 따르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53%가 40~50대였으며, 통풍은 45%로 나타났다.힘찬종합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숙 과장은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오면 대사 과정을 거치는데 간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로 분해된다”라며 “이것은 ...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와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했다. 공동 연구팀은 정상인(992,870명)과 수면무호흡증 환자(198,574명)의 데이터에서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소득 수준 등 여러 변수를 보정한 후 갑상샘암 발생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정상인보다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1.64배 더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년층에서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1.68배, 20세 이상 40세 미만 젊은 층에서는 1.53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로는 남성 1.93배, 여성 1.39배로 조사되어...
유치단계를 지나 영구치가 나고 있는 아이의 부모라면 치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빠짐없이 양치여부를 확인하고 초콜릿, 사탕,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제한하기도 하며, 충치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한다. 평생 써야 할 치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교정치료’라는 단어를 듣기도 한다. 교정치료를 해도 될까? 성장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닐까?성장기에 시행하는 교정치료는 악골(위턱과 아래턱)의 성장과 발육을 이용해 골격적인 부조화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부정교합의 문제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이에 알맞은 적절한 시기를 정해야만 치료효과를 극대화...
겨울철에 악화되는 대표적인 질병을 꼽으라면 오십견이다. 보통 50대에 오는 어깨 통증이라는 의미로 오십견이라고 불리지만,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오십견이 ‘동결견’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 오십견을 자가진단해보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두 팔을 한껏 들어올리는 방법이 있다. 오십견이 있으면 마치 팔이 얼어붙은 것처럼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동결견’이라고 불린다.유착성 관절낭염이라는 명칭은 오십견의 발현 상태를 설명하는 명칭인데 실제로 오십견이 생기면 관절을 둘러싼 주머니인 관절낭이 염증 등으로 인해 들러붙는 유착이 발생한다. 그래서 오십견에 걸리게 되면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
구강 건강을 위협하는 잇몸 질환은 양치질로도 잘 닦이지 않는 플라크가 쌓이면서 형성된 치석이 원인이 되어 발병한다. 발병 시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스케일링 치료,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치료로 증상 개선을 기대하게 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버팔로 뉴욕주립대학 치주학부와 내시경학과의 연구원들은 잇몸 질환에 대한 소급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는 Clinical and Experimental Dental Research 저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잇몸 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교수진에게서 1,093명의 환자 기록을 얻었고 잇몸 질환의 심각성을 비교하기 위해 치주탐칩을 치주낭 기저부에 삽입하여 깊이를 측정하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염증성 식단이 치매 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그리스, 아일랜드 연구자들은 염증성 식단이 인지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 모두를 대상으로 한 인구 기반 연구를 수행했다.그리스 에테네 국립 및 카포디스트리아 대학의 연구 저자 니콜라오스 스카르메스 박사는 "뇌 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염증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강력한 영양소가 집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학 학술지에 게재됐다.연구...
고도비만환자가 10년 동안 겪는 동반질환은 일반체중 사람에 비해 약 2배 가량 많았으며 이로 인한 의료비는 약4배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의 증가와 더불어 ‘고도비만’ 인구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고도 비만이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기준으로 BMI(체질량지수, 신체 비만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30을 넘는 상태로, 건강한 일반인 대비 사망률은 55%,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은 70%, 뇌졸중은 75% 증가하며, 제2형 당뇨의 경우 400%까지 발생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또한, 25세부터 35세 사이의 비만인 남성이 정상 체중의 남성에 비하여 사망에 이를 위험은 12배 증가한다.이에, 국내 비만예방을 위한 유의...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가 간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00번 째 간 이식 수술은 간암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아들이 간을 기증한 생체 간이식 수술로 이루어졌다.이대목동병원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이익준의 실제 모델로도 잘 알려진 홍근 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체계적 간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간, 신장 등 따로 진행되어 오던 장기이식과 관련된 전체 과정을 하나로 통합하고 시스템을 정비해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했다.병원에 따르면 2014년에는 간경변증으로 인해 간문맥이 혈전으로 완전히 막혀있던 환자의 고난도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18년에는 간이식 환자...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일생 중에 한 번쯤은 경험하는 질환! 우리나라에서는 5분 만에 1명씩 진단되며, 20분 만에 1명씩 사망하는 질환! 그 무시무시한 질환이 바로 뇌졸중이다. 한국고혈압관리협회에서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12월 첫째 주에 마련하는 국민건강캠페인 ‘고혈압 주간’을 맞이하여 고혈압이 원인질환인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부산 온종합병원 뇌신경센터 하상욱 과장(신경과전문의)는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2009년 사망원인 1위였던 뇌졸중의 유병률 및 사망률은 점점 감소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2020년 발표된 통계에서 암→심혈관 질환→폐렴에 이...
라식·라섹 수술을 받고자 안과를 찾았던 30대 남성 A씨는 검사를 받던 중 몰랐던 망막 질환을 발견하였다. 평소 시력이 떨어지거나 별다른 증상이 없었는데 이번에 안과를 찾지 않았더라면 진단을 늦춰 질환을 방치할 뻔 했다. 이처럼 젊은 환자나 다른 증상으로 안과에 내원하여 우연히 안저검사를 받고 몰랐던 시신경 혹은 망막의 이상을 발견하는 환자가 종종 있다. 안저검사는 망막, 망막의 혈관상태, 시신경 유두 모양 등을 관찰하는 검사이며, 이들은 눈의 안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산동제를 점안하여 동공 크기를 크게 만든 후 진행한다. 그렇다면 안저 검사는 언제 받아야 하는 것일까?우선, 시력저하 등의 증상을 느끼지 않...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고혈압에 허브와 향신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부 연구에서는 허브와 향신료가 고지혈증과 고혈당,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허브와 향신료의 장기간 섭취가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허브와 향신료가 더 많이 함유될 수록 24시간 혈압 수치가 낮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T...
탄력 저하, 주름 증가, 상처 이유 감소, 피부 장벽 기능 저하 등 피부 노화와 관련된 박테리아의 경로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NIZO Food Research의 한 연구팀은 공통 메타볼리즘이라 불리는 신체 세포 과정과 피부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 즉 박테리아의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연구를 진행했다.먼저 연구팀은 기존 과학 문헌을 통해 피부 노화와 연관된 피부 미생물 사이의 공통적인 생물학적 경로를 규명했다. 이어서 다양한 연령별 피부 변화가 있는 여성 참가자의 샘플에서 추출한 16s 리보솜 FNA 염기서열 검사를 사용해 피부 바이크로바이옴 성분의...
직장인 A 씨는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을 먹기 위해 입을 벌렸는데 딱 소리와 함께 턱 쪽에 강한 통증이 느껴져서 놀랬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상황이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며 넘겼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입을 벌리고 다물 때 양쪽 턱의 움직임의 차이가 느껴지고 해당 부위가 뻐근하고 통증이 나타나 가까운 치과를 찾았더니 턱관절 장애 진단을 받았다.겨울철 낮은 기온은 우리 몸을 자연스럽게 웅크리게 만들어 근육의 긴장도가 올라가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관 및 신경이 수축된다. 또한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이를 악물게 되면서 머리뼈와 아래턱뼈에 붙어 턱관절을 움직여 음식을 씹는 데 관여하...
12월 시작과 동시에 전국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된 만큼 겨울철 단골 질환에 대한 적신호가 켜졌다. 추위로 인해 악화할 수 있는 질환은 고혈압, 뇌혈관질환 그리고 퇴행성관절염 등이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고혈압이 유발될 수 있고, 고혈압 환자들은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질환이나 뇌출혈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면서 퇴행성관절염 통증도 더 심해진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강희인 교수는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하며 “특...
30대 여성 이모 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담석을 발견했다. 그동안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담낭(쓸개)에 돌이 있다고 듣는 순간,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도 안 되는 느낌이다. 담석이 커져 염증을 일으킬까 걱정되고, 갑자기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나타날까 두렵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 예방적 담낭절제술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담낭에 생긴 콜레스테롤, 담즙 색소, 칼슘염 등의 결정체 ‘담석’은 40대 여성, 비만자, 가임기 여성에서 많이 발견된다. 최근에는 고콜레스테롤 등 식습관의 변화로 20~30대에서도 담석 환자가 늘고 있으며 10대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1시간 이상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계속되고, 우상 복부 통증이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