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온돌문화에 익숙하다. 겨울철이면 전기장판, 온수 매트, 전기방석 사용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특히 요즘처럼 한파가 이어질 때는 핫팩, 온열 난로 사용도 많다. 그러나 우리 생활 곳곳에 사용되고 있는 이러한 난방 제품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저온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 특히 몸을 잘 움직이기 힘든 영유아나 노인, 감각 둔한 당뇨병, 척추질환자, 과음했거나 수면제 복용으로 깊이 잠든 경우라면 온열 제품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초기 증상만 경미, 심부조직으로 손상 축적된 경우 많아저온화상은 40~70℃ 정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피부 손상이 누적되면서 화상을 입는 경우다. 고온에 일시적인 노출로 생기는 일반 화상과...
우리 몸을 지탱해 주는 척추의 순수 무게는 놀랍게도 2㎏ 남짓에 불과하다. 고작 2kg 남짓한 척추가 60~70kg의 몸을 지탱하는 셈이다. 척추는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피로도가 누적되고 세월 속에 자연히 닳아간다. 물건을 오래 쓰면 고장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척추질환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이들이 겪는 질병이다. 국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허리통증으로 고생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허리부터 엉덩이, 또 다리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범위에 엄청난 통증을 동반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최두용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척추신경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건강한...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직장인들을 살펴보면, ‘아이스 음료’를 들고 있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내 난방으로 고온 건조한 사무실의 답답함 때문일까, 겨울임에도 차가운 음료에 대한 선호가 높다. 비록 본인이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일지라도 이가 시리다면 치아건강을 살펴봐야 한다는 신호로 인식해야 한다.시린 이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다. 대다수는 충치, 치아 손상 혹은 피로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인식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나타나기도 한다. 바로 ‘상아질지각과민증’이다. 치와와 잇몸의 경계부가 패이거나 잇몸이 내려가 있는 경우 주로 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젊었을 때보다 업그레이드된다. 매일 먹는 식사로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바쁘게 생활하다보면 어려울 때가 많다. 또 일상에서 매일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는 것은 어렵기도 하기 때문에 건강보조식품이나 알약으로 대체하는 것이다.50대 이후부터는 비타민 D, 칼륨, 칼슘, 식이섬유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평소 식단으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영양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생각이 될 때 의료진과 상담하여 약, 식이요법, 그리고 보충제 같은 대체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미국 건강전문 사이트 WebMD에서 나이가 들수록 보충해야 할 영양소에 ...
겨울은 혈관의 수축과 더불어 점막 조직의 기능이 가장 떨어지는 계절이다.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이 계절,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민간요법을 알아둔다면 약국이나 병원에 가지 않고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단 민간요법은 증상의 개선을 목표로 하기에 근본적인 치료와 원인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자.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이나 한의원에 가는 발걸음을 미루지 말자. 미국 건강전문 웹사이트 WebMD에서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 꿀팁을 소개했다.1. 페퍼민트: 소화 장애, 신물 역류 해소 도움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가진 민트는 수백 년 동안 건강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다. 특히 페퍼민...
낮은 온도와 건조한 공기, 전형적인 겨울 날씨가 이어지며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추운 날씨로 신체 활동이 줄면서 면역력이 감소하면 비염이 생기거나, 기존 비염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또한, 장시간 난방 사용으로 코점막이 건조해지며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거나,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실제로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비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월이 가장 많은 196만여명을 기록했고 872만여명이던 환자 수는 적정 수준을 기록하다가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는 9월 122만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 이비인후과 신동주 전문의는 “비염은 비강...
자궁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으로 나눌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경부)에 생기는 암으로, 질에서 자궁체부까지 연결되는 자궁 입구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암이다. 자궁 체부에 발생하는 암은 흔히 자궁내막암이라고 말하는데, 태아가 자라는 자궁 주머니의 가장 안쪽에 있는 자궁 내막에 발생하는 암이다.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은 ‘소량의 질 출혈’이라는 비교적 알기 쉬운 증상이 있어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난소암에 비해서는 비교적 조기 발견이 가능해 예후가 좋은 편이다. 질 출혈 증상을 가볍게 넘기고 정기 검진을 받지 않아 자궁의 병이 진행되는 경우 악취를 동반한 분비물, 하복부 통증, 과다출혈 ...
중부지방 등 전국 곳곳이 강추위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 후반까지 영하 10도 안팎으로 이어지며, 금요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3∼5도 정도 더 낮게 느껴지고 실내에서도 추위가 느껴질 정도다.특히 요즘처럼 온도가 급격하게 내려가는 겨울철은 과민성방광 증상이 있는 여성들에게 힘든 계절이다.과민성방광은 질환명이 아니라 배뇨장애 증상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60대 이상 여성에게 과민성방광은 35%까지 유병률을 보이고 있어 매우 흔한 질환이며 겨울철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힘든 절박뇨를...
외모관리도 ‘스펙’이라고 불리는 요즘에는 자신의 신체적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신체 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간편한 방법으로 ‘키높이 깔창’이 애용되고 있다.하지만 키높이 깔창을 어쩌다 한 번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이용한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전문가들은 여성들이 신는 하이힐이 ‘족부 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이라고 지목한다. 하이힐을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발가락이 압박을 받는다. 이 압박이 지속되면 변형이 생기거나 통증이 생긴다. 그런데 키높이 깔창도 하이힐과 ‘발을 압박하는 원리’가 비슷하다. 키높이 깔창을 신으면 발 뒷꿈치 각도가 올라가면서 족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약침치료의 효과를 증명한 연구를 추가로 발표했다.연구팀은 ‘신바로 약침’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비교 방법으로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나눠 연구를 실시했다. 신바로 약침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쓰이는 치료법으로 2003년 미국에서 물질 특허를 받은 ‘신바로메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연구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대전∙부천∙해운대)에서 중등도 이상의 만성 목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임상진료 방식과 유사하게 디자인돼 치료법간의 효과를 정확히 비교 평가하는 ‘실용적 무작위대조연구...
안과 수술을 앞둔 김모씨(63세)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일정이 백내장 수술일 3일 전으로 잡히자 예정대로 수술을 진행해도 될지 수술 예정인 병원에 문의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월 9일 기준 60세 이상 고령자 81.1%, 18세 이상 성인 47.5%가 3차 접종(부스터샷)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접종 후 혹시 모를 증상에 대한 궁금증이 늘고 있지만 전례가 없는 질환이라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백신 접종 관련해서 여러 증상이 있지만 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정리했다.녹내장이나 백내장 수술이 백신 접종일과 가까우면 미뤄야 할까?예방접종일 하루 전이나...
혈소판, 적혈구, 백혈구 등 모든 종류의 혈구를 형성하여 인체가 감염과 싸우도록 조혈을 담당하는 조혈모세포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혈모세포는 일반적으로 활동이 활발하지 않지만 감염이 발생하면 빠르게 반응하여 백혈구 수를 증가시킨다. 이번 연구는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노리치 의과대학 부교수인 스튜어트 러시워스 박사가 주도했으며 그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살모넬라 균에 감염된 쥐들이 조혈모세포가 72시간만에 증가했고 비감염 쥐의 조혈모세포보다 더 많은 양의 지방을 함...
만성적인 통증을 치료하는데 치명적인 탄저균 독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만성적인 통증 치료방법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과 같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와 오피오이드와 같은 마약성 진통제가 있고 침술, 바이오피드백, 전기자극, 마사지, 명상 등의 비 약물요법, 외과 수술 등이 있다.하지만 오피오이드와 관련된 마약성 진통제의 심각한 위험은 오용과 과다복용, 중독 등의 위험성이 있어 표적 치료 옵션 개발에 대한 중대한 필요성이 요구됐다.학술지 네이어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하버드 의대 면역생물...
매년 1월 23일은 두통의 날이다. 두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과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두통학회가 제정했다.두통은 누구나 겪는 흔한 질환이다. 국내 여성의 66%, 남성의 57%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으로 고통받는다는 통계도 있다. 하지만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드물다. 가까운 약국을 찾아 그때그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게 전부다.그러나 평소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두통이 지속되거나 평소와는 다른 양상의 두통 또는 잦은 두통은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두통학회는 매일 매일의 두통 양상을 일기처럼 기록하...
대동맥은 심장으로부터 온몸의 장기로 혈액을 내보내는 우리 몸의 가장 굵은 혈관이다. 대동맥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대동맥박리는 절반 이상이 현장에서 바로 사망할 수 있는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 작게 찢어진 대동맥 내막으로 강한 압력의 혈액이 파고 들어 내막과 중막 사이를 찢으면서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병이 시작되면 극심한 흉통을 호소하며, 심근경색과 혼동할 수 있어 감별이 중요하다. 바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한 달 이내 90%가 사망하는 대동맥 박리.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바로 수술 안 하면, 한 달 이내 90% 이상 사망대동맥은 꽤 튼튼하고 두꺼운 관으로 가장 안쪽의 내막, 주로 근육으로 이루어진 중막, ...
주름을 펴는 기능부터 통증 조절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보톡스’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없을 것이다. 그런데 치과에서 보톡스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와 함께 치과에서 보톡스를 사용한 치료법에 대해 질문을 통해 알아보았다.Q. 보톡스는 안전한가?보톡스의 독성은 경구독성(LD50, lethal dose for 50% kill)으로 나타낸다. 평균 치사량으로 같은 집단 내 어떤 약물로 반 이상을 죽이는 약물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LD50이 낮을수록 적은 양으로 죽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쓰는 보톡스는 현존하는 약 중 가장 LD50이 낮은 가장 ...
오는 20일은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이다. 대한은 겨울을 매듭짓는 절기로 한자 뜻 그대로 ‘큰 추위’를 의미한다. 겨울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시작해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 최고에 이른다고 한다. 대한이 지나면 봄의 시작인 입춘(立春)이 찾아온다.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건강관리가 특히 중요한 계절로 통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 혈관, 신경 등은 수축되고 경직된다. 또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해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 악화하거나 숨어있던 질병이 발현되기도 한다.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는 셈이다.고혈압 환자라면 더욱 그렇다.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혈관벽이 수축하면...
건강에 가장 좋은 슈퍼푸드 1위는 뜻밖에도 물이다. 물은 우리 몸속에서 생산 작용, 조절 작용, 순환 작용, 동화 작용, 배설 작용, 체온 조절 작용 등에 관여한다. 때문에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은 몸의 기능이 잘 작동하는 데 필수적이다. 뿐만 아니라 물을 넉넉하게 마실 경우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소화기관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그런 만큼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을 1.5~2L로 권고했다.하지만 반드시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 다른 사람보다 물을 적게 마셔야 하거나, 평균적인 음수양보다 많은 량의 물...
목 앞쪽 나비 모양의 작은 기관인 갑상선에서 나오는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이유 없는 피로감과 체중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기며, 이를 ‘갑상선 기능 장애’라고 한다.갑상선 기능 장애는 대개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염, 요오드 과잉 섭취 등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갑상선 기능 장애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6~7배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과다하게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한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일주일 넘게 잔기침을 시달렸고 주변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기 일쑤였다. 단순히 겨울 감기로 가볍게 생각해 근처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먹었지만 오히려 기침이 심해지고 열까지 나면서 혹시 코로나19가 아닐까 걱정하며 근처 병원을 방문하고 결핵 진단을 받아 치료중이다.결핵이 국가에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법정감염병인 탓에 걱정이 많았던 A씨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을 잘 하고 손 씻기 등 개인방역에 신경을 썼던 덕분에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안심할 수 있었다.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