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라떼’라는 말을 심심치않게 들어봤을 것이다. 변비약(관장약) 대신 선택되는 까페라떼를 말한다. 며칠 화장실을 가지 못해 속이 거북할 때 스팀우유가 넉넉하게 들어간 까페라떼를 한잔 마시는 것으로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실제로 많은 사라들이 커피를 마실 때 배변이 촉진되는 것을 느낀다. 하버드 의과대 스탤러 교수는 “일부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배변을 유도하는 데 따뜻한 물보다 더 효과적”이라며 “물은 매일 많은 양이 소화관에서 방출되고 재흡수되는 정상적인 소화의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카페인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지난 4일 미국 매체 CNN은 커피가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세가지 이유를 소개했...
‘분조장’ 최근 인터넷에서 유행어처럼 쓰이는 말이다. 분노조절장애의 줄임말로, 사소한 일에 화를 참지 못하고 표출된 공격적인 행동 문제를 가리킨다. 사회 전반에 화가 많은 심리를 반영했다.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한의학 정신건강센터(KMMH)센터장 김종우 교수는 “최근에는 화병은 화를 내지 못하고 참아 병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화를 참지 못하는 충동 장애로도 나타난다”면서 “화병·스트레스 클리닉을 찾아오는 분노 표출형 환자들이 일상생활 어려움 및 정서적 고통을 호소한다”라고 전했다.제때 화병 치료하지 않으면 폭력성 증가, 우울증 동반“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계 상황, 어디에도 탓할 상대가 없으니 참고 있던...
움직이지 않고 정적인 상태에서 사지에 불쾌한 감각을 나타나고 자꾸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일면서 움직여주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고, 증상이 낮 보다는 주로 밤에 더 심해지는 증상을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이라고 한다.하지불안이라고 해서 신경질환이라는 점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만성 수면장애를 동반한다는 점은 간과하기 쉽다. 잠들기 전 감각운동성 증세 뿐만 아니라 각성상태가 증가되기도 하고, 수면 중에도 주기적 사지 움직임(periodic limb movements of sleep, PLMS)이 나타나 불면증이 찾아오기도 한다.하지불안증후군, 불안이 아니라 ‘불면’이 문제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은...
당뇨병 환자가 중증 저혈당을 앓으면 치매는 물론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내분비내과 한유진 교수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가 중증 저혈당으로 한 번이라도 치료받으면 치매와 사망 위험도가 각각 50%, 29% 올라간다고 11일 밝혔다. 중증 저혈당과 치매를 모두 앓으면 사망 위험도는 5.1배까지 증가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 공식 학술지 임상내분비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됐다.저혈당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낮아진 상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분류한 저혈당 단계 중 가장 위험한 수준인 중증 저혈당...
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09년 이후 수행한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자료를 토대로 혈액투석 환자의 원인질환을 분석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혈액투석 정기 외래 환자의 중 68.6%가 당뇨병·고혈압이 원인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 31,238명 중 당뇨병이 12,749명(40.8%)으로 40% 이상을 차지했고 고혈압은 8,691명(27.8%)으로 뒤를 이었다. 심평원은 당뇨병과 고혈압을 관리하지 않아 혈당과 혈압이 기준치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콩팥의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는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만성 콩팥병에 이를 수 있으며 만성 콩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악화...
손발이 떨리고(떨림), 움직임이 느려진다(서동). 몸이 뻣뻣해지며(경직), 걸음걸이가 불안정하다(보행장애). 종종 넘어져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주로 노인에게 나타나는 신경퇴행성질환, ‘파킨슨병’의 증세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힌다.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World Parkinson’s Day)이다. 파킨슨병은 영국의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 1817년 최초로 학계에 보고했다. 4월 11일은 그의 생일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15년 9만 660명 ▲2017년 10만 716명 ▲2019년 11만 14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에도 11만 1311명이 파킨슨병...
족욕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관절이나 근육 이완에도 효과적이다. 국내 한 연구에서 40도 온도의 물에서 주 4회(1회 20분) 3주간 실험한 결과, 하지부종과 스트레스, 피로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족욕은 발(족부) 관절염이나 건염(힘줄 염증), 건막염 통증도 줄여준다. 골절이나 염좌(인대손상), 수술로 인한 석고 고정 등 관절이나 근육 움직임이 제한적일 때(관절구축) 효과를 볼 수 있다.족욕 방법은 족욕기를 이용하거나, 양동이 등에 따끈한 물을 받아 발을 담근다. 환부를 포함해 충분히 물에 잠기게 해야 한다. 시간은 10~15분가량, 보통 1일 1~2회 혹은 필요에 따라 3~4회까지 늘릴 수 있다. 시간은 길어도 30분을 넘지 말아야 ...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1817년 질환을 처음 보고한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5년 약 10만명에서 2019년 12만 5천명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도파민은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다듬어 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 물질이다. 따라서 도파민이 부족한 파킨슨병 환자들은 주로 운동기능과 관련된 증상을 호소한다. 안정 상태에서 손발이 떨...
당뇨환자의 체중 감량을 권장했던 진료 현장에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다. 체중이 5% 이상 증가 또는 감소한 당뇨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팀(박찬순 전임의)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2차례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당뇨환자 1,522,241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와 심혈관질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코호트 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최근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13.8%다. 30세 이상 성인 약 7명 중 1명이 당뇨환자다. 이들은 일반인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기 쉽고 그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건강책방 일일호일이 4월을 맞아 오는 9일부터 5월 8일까지 약 1개월간 식물이 주는 건강함과 행복을 공유하는 ‘Thanks Plants’ 테마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출이 제한되고 우울함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반려 식물을 키우는 것은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증가시켜 우울감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춰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일호일은 식물이 가지고 있는 건강함에 주목하며, 마음의 위로부터 삶의 지혜까지 식물에게 얻는 기쁨을 소개하는 ‘Thanks Plants’ 기획전을 선보인다.이번 기획전은 식물에 ...
일상생활에서나 운동 중에 우리는 종종 발목이 접질리는 경험을 하곤 한다. 이는 흔히 발목염좌로 이어지는데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의 가벼운 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하지만 손상된 발목 인대를 내버려 두면 발목염좌가 반복되는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종국에는 수술도 불가피해질 수 있어 발목이 접질리는 것을 가볍게만 여겨서는 안 된다.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최기원 교수는 “경미한 발목염좌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아도 며칠 지나면 부기가 빠지면서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벼운 발목염좌라도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케토 다이어트를 약 6개월 동안 실천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MS) 환자들의 피로와 기분이 나아졌고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예비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예비 연구 결과는 시태을에서 열리는 미국 신경학아카데미 제74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총 참여자는 65명으로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도 포함되었다.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엄격하게 변형된 앳킨스 식단을 따랐다. 이는 매일 2~3개의 케토제닉 음식 섭취를 포함했고 각 식사에는 단백질 공급원과 2~4 티스품의 지방 및 1~2컵의 전분 없는 채소가 포함되었다.이 연구 주 저자인 버지니아 대학의 소아 및 청소년 다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부생들이 네이버의 검색어를 분석해 한국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을 느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지난 2월 고대의대를 졸업한 김지은, 한주희 양은 의학과 4학년인 2021년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연구팀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하면서 코로나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져온 코로나 블루를 실증할 수 있는 방안으로 네이버 검색어 추이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주요 우울장애의 정의에 따른 증상인 16개 검색어를 선정한 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해당 검색어들의 상대검색량을 코로나 유행 전과 후로 나누어 단절적시계열분석(Interrupted time-series analysis)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의욕저하’, ‘불면증...
오는 7월 예식을 앞둔 직장인 황 씨(32)는 새해 들어 상견례를 시작으로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식장 계약, 스튜디오 촬영, 신혼집 장만, 각종 혼수 장만 등 조사하고 비교해가며 결정해야 할 일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그렇게 굵직굵직한 ‘미션’들을 잘 수행하고 이제는 청첩장을 찍을 차례였다. 그런데, 이 무렵 황 씨에게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이 불쑥불쑥 나타나기 시작했다. 코로나 시국에 힘들게 결혼 준비를 이어오다 보니 심적으로 지친 감도 없지 않았지만, 핵심은 ‘이 결혼 정말 해도 괜찮을까’였다.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과 신뢰도가 떨어진 건 아니지만 ‘이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
골프의 인기에 이어 랠리의 묘미가 있는 테니스가 스트레스 해소용 운동으로 인기다. 테니스는 어느 방향에서 날아올지 모르는 공에 대응하기 위해 달리면서 라켓을 치는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신체의 균형 감각을 익히게 된다. 뛰고 달리는 운동으로 지구력과 함께 순발력이 길러지는 스포츠다. 하지만 자신이 처리할 수 없는 공을 치기 위해 무리하면 부상이나 손상의 위험이 크다. 특히 테니스 초보자들이 격한 움직임으로 인한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테니스엘보, 라켓 선택과 악력운동 중요테니스를 한다면 테니스엘보라고 들어 보거나 실제 통증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물건을 쥐거나 힘을 쓰려고 할 때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
자궁(子宮)은 ‘아기집’이라는 의미처럼 소중한 생명이 잉태돼 출산 때까지 자라는 곳이다. 여성의 몸 한가운데 자리하며 한 달에 한 번 마법을 부리는 생리(월경)에도 관여한다. 자궁의 크기는 평상시 주먹 정도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평소 부피의 500배인 5ℓ까지 늘어난다. 전체적인 모양은 서양배를 거꾸로 놓은 형태의 역삼각형으로 위쪽의 자궁몸통(자궁체부)과 아래쪽의 자궁목(자궁경부)으로 나뉜다.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아래쪽과 질이 연결되는 부분, 즉 자궁의 입구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지난해 연말 발표된 ‘2019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는 모두 3273명으로 여성암 중 1...
주걱턱이 심하거나 안면 비대칭이 심한 사람들은 ‘양악수술(턱교정수술)’을 통해 음식을 씹는 턱의 기능뿐만 아니라 외모를 개선할 수 있다. 여기에 함께 광대뼈 축소술이나 사각턱, 턱끝 성형술 같은 안면 윤곽술을 통해 더욱 아름답고 균형잡힌 얼굴을 만들 수 있다.하지만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이 성공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로 환자의 미적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수술 후 효과적인 관리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양악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문제 증상은 주로 코퍼짐과 이중턱 및 턱주위의 살퍼짐 현상이 있다. 코퍼짐 현상은 상악 골 수술을 위해서는 코 주위의 ...
서울시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가 국내 노년층을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과 치매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비알코올 지방간 질환(NAFLD)이란 간에 과도한 지방이 쌓여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과음으로 인해 간 내 지방 합성이 촉진되어 나타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달리, 비알코올 지방간은 과도한 열량 섭취가 주요 원인인 만큼 비만 및 당뇨병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발생 시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간섬유화나 간경변증을 거쳐 심하면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공동 연구...
카페인이 어떻게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지 밝혀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 보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의 연구팀은 카페인이 혈액 프로펠로틴 변환효소 서브틸리신/케신 9형(PCSK9) 수치를 낮추고 이는 결국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질(LDL)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각종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현재는 이를 위해 스타틴이나 PCSK9 억제제를 이용하여 수치를 낮추는 것이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손꼽히지만 PCSK9 억제제는 비용적 부담이 크고 다른 치료법들은 부작용 등에 대한 걱정이 커 어느 정도 치료 효...
미국 성인들이 2018년 멜라토닌을 10년 전보다 두 배나 많이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서 1999년부터 2018년까지 55,02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참가자의 52%는 여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47.5세였다.그 결과는 2018년 미국의 성인들이 10년 전에 비해 수면 보조제의 두 배 이상을 복용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건강 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또 멜라토닌 사용이 1999~2000년 0.4%에서 2017~2018년 2.1%로 증가했으며 2099~2010년부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JAMA) 저널에 실렸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