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과 부정맥 발병의 연관성을 살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럽심장학회(ESC)의 2022년 심장부전 회의에서 대기오염이 심한 날 부정맥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이탈리아 북부 피아첸자에서 진행됐다. 피아첸자는 2021년 유럽 환경청이 발표한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높은 유럽 도시 중 최하위에 랭크됐으며 피아첸자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PM)는 2.5의 20.8μg/m3이었다.세계보건기구(WHO)는 PM 2.5의 10μg/m3 이하를 양호한 대기질로 간주한다.이번 연구 저자인 알레시아 잔니 박사는 ESC에 "우리는 부정맥 환자들의 응급실 방문이 특히 ...
낮 최고기온이 29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외부 활동이 늘면서 더위를 피해 카페를 찾거나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계절이 다가 왔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우리가 마시는 탄산음료, 과일채소 음료들은 3월부터 소비가 증가해 6~8월이면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름철 무더위와 함께 음료 소비가 늘어나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다. 바로 당뇨 환자들이다.여름철 외부 활동이 장시간 이어지면 땀과 소변으로 포도당, 수분이 배출되는데, 이때 당뇨약(혈당강하제)을 복용했거나 활동량에 비해 영양 섭취(식사, 간식 등)가 부족...
외상에 의해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뼈에 골절이 생긴 상태인 안와골절은 주로 10-20대 남성과 80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두드려졌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안과 정은혜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한국인의 안와골절의 역학 및 위험인자’에 대해 연구한 결과다.정 교수는 전 국민 약 2.2%에 해당하는 100만 명의 공단자료를 살폈다. 10만 명을 1년간 관찰했을 때 나타나는 10만 인년당(person-years) 안와골절 발생률은 평균 46.19명인데 반해 10-20대에선 55.46-63.35명, 80세 이상은 평균 56.24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정은혜 교수는 “평균 연령에 비해 높게 나타난 10-20대 젊은 남성의 경우 폭행사건, 교통사...
우리 삶을 뒤바꿔 놓았던 코로나19 펜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우리는 과거 일상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하지만 ‘엔데믹 블루(일상 회복 우울)’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어느새 익숙해진 코로나의 생활에서 과거 일상을 되찾아오는 것도 마냥 쉽지만은 않다.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몇 가지 방법들을 알아보자.야외활동 증가는 관절 질환 불러그동안 자제했던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뤄뒀던 여행과 레저를 계획하는 것은 물론 다가오는 휴가 시즌과도 맞물려 더욱 활발하게 야외 활동을 즐기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었던 사람이라면 갑작스러운 무리한 활동은 다양한 부위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서울시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지속할 경우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병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 연구팀은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NAFLD)’이 진단된 환자 129명과 정상 대조군 75명 등 총 204명을 식이 섭취량에 따라 ‘고탄수화물 섭취군’과 ‘저탄수화물 섭취군’으로 나눈 후 탄수화물 섭취량에 따라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 위험에 차이가 발생하는 지를 비교 분석했다.연구진은 그룹별로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과 관련이 있는 바이오마커의 체내 발현 수준을 비교하는 한편, 대상자들로부터 채집한 대변 샘플을 기반으로 탄수화물 섭취 정도에 따...
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나지만, 손상 원인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만성 염증이 생기고 정상 조직의 섬유화가 진행된다. 섬유화 조직이 많아지면 간의 재생능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를 ‘간경변증’이라고 부른다.간경변증이 진행되면 황달과 어깨·등·가슴에 거미 다리 모양의 모세혈관 확장, 유난히 붉은 손바닥 등이 관찰될 수 있다. 남성은 유방이 여성처럼 커지거나 고환이 작아질 수 있으며, 여성은 월경이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간으로 가는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복수가 차는 복부 팽만, 정맥류 출혈로 인한 토혈, 혈변, 흑색변 등이 생기거나, 의식이 나빠지는 간성...
암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이다. 치료가 어렵기로 유명한 췌장암 또한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아진다. 그런데 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암이 잘 생기는 위험군을 정확하게 정의해야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조기 발견 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췌장암은 암 발생 위험군을 명확하게 정의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암 조기진단을 위한 스크리닝 검사가 없어서 실제 임상에서 병으로 일어난 육체적 또는 생리적인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태윤 교수는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고 종괴가 어느 정도 커져야 비로소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게다가 발병...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방윤희 의료정보실장이 ‘대한보건의료관리사협회 주관 제86차 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방윤희 실장은 국가 단위의 각종 질병 조사 및 통계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응급의료기관 평가위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평가 조사위원 및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중소병원위원회위원으로 활동하며 중소병원 의무기록 관리 업무의 표준화에 기여하고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자세한 공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암등록 등 국가 단위 질병 등록 및 조사 사업 참여로 양질의 국가 보건의료 통계 생성 기여 ▲보건복지부 주관 응급의료기관평가...
우리는 모두 어릴 때부터 칫솔질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하루 3회 이상, 한 번에 3분 이상, 식사 후 3분 이내 소위 ‘333 원칙’을 지켜가며 칫솔질하는 것은 치과건강에 더 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 비견될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다. 치과검진이다.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복구되지 않는만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적으로 검진하면 큰 질환을 예방하고 치아를 건강하고 오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하지만 연령별로 발생하기 쉬운 구강 문제가 다른 만큼,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구강검진 종류도 다르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치과·구강악안면외과 박관수 교수는 “미리 자신의 연령에 필요한 검사들을 알아두면 치과검진...
“오늘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상태를 유지하겠습니다. 외출할 때는 꼭 KF94 마스크 착용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언제부턴가 -정확히는 2015년- 일기예보에서 흔히 듣는 얘기다.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공기 오염이 우리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의한 공포는 비단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국내에서 대기오염 물질 유래 호흡기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2015년 한해에만 1만8200명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미국 보건영향연구소 보고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가 미세먼지와 오존으로 인해 발생하는 조기사망이 크게 증가해 2060년 OECD 국가 중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하기도 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봄 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월부터 이르게 시작되는 여름은 작년보다 장마기간은 짧은 반면 기온은 평년에 비해 높아서 무더운 날씨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5월말부터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짧아져 피부 노출이 많아졌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유행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올 여름 더위에 맞춰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다.요즘은 옷이라고 하면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 정도로 생각하지만 사...
여름철엔 발을 노출하는 신발을 신게 된다. 이 때 자신의 발을 살펴보자. 모양이 울퉁불퉁 못 생기게 변했다면 족부질환을 앓은 위험이 커진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2020년 3년 간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지간신경종 등 대표 발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6~8월, 여름철(471,145명)에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가을(435,164명)과 봄(374,650명), 겨울(340,930명) 순이었다.여름철 발 건강을 위한 신발 선택은 실용성과 스타일 외에도 발이 편한 지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지도 살펴야 한다.샌들과 슬리퍼가 속출하는 여름철, 못생긴 발로 인한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발가락이 굽거나 발가락의 바닥과...
인간에게 있어 수면의 질 감소는 정신 건강 및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수면을 취하는 밤 기온이 높을수록 더 낮은 수면의 질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학술 지 'One Earth'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남극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 68개국에 성인 47,628명의 매일 반복되는 700만 개 이상의 수면 기록을 포함하여 연구를 위해 100억 개의 수면 관찰을 조사했다. 이 관찰에는 야간 수면 지속 시간과 수면 타이밍(수면 시작, 중간 수면 및 오프셋)이 포함됐다.이후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지리적 위치의 기상 및 기후 데이터와 비교했다....
꽤 오랜 시간동안 제왕절개 분만이 유아기에 식품 알레르기 질환을 더 많이 발생시킬 수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이를 뒤집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호주 머독 아동 연구소 연구원들이 2,000명이 넘는 유아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 분만 방법이 식품 알레르기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HealthNuts 연구에서 유아에 대한 출생 인자 데이터를 추적했다. 또한 데이터를 Victorian Perinatal Data Collection과 연결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제...
평소에는 혈압이 정상인데 병원에서 의사를 만나서 혈압을 측정하면 혈압이 높아지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평상시에는 고혈압인데 병원에서 의사가 진료를 볼 때 정상 혈압인 사람도 있다.진료실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를 만나면 긴장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140/90mmHg 이상)를 ‘백의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이라고 하고, 평상시에는 혈압이 높은데 병원에서만 혈압이 정상(140/90mmHg 미만)으로 측정되는 것을 ‘가면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이라고 한다.실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활동혈압측정(Korean Ambulatory Blood Pressure)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면고혈압은 약 10%, 백의고혈압은 약 20%인...
질병관리청은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의 6일까지의 운영 결과, 온열질환자가 56명 발생해 전년 동기간 대비 2.8배(36명) 증가했다고 밝히며 이른 더위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지난달 20일부터 6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주로 65세 이상이 32.1%로 많았고, 남자가 78.6%로 많이 발생하였다.온열질환 발생은 주로 실외 발생(89.3%)이 많았고, 특히 실외 작...
음주량이 늘수록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보고가 나왔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모임, 회식이 늘면서 음주량도 덩달아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공동 교신저자), 정수민(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숭실대학교 통계학과 한경도(공동 교신저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이번 연구는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스트로크(STROKE)’지 최근호에 실렸다.연구팀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에 두 차례 모두 참여한 40세 이상 450만명을 대상으로 음주량의 변화에 따른 뇌경색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5~10%가 앓고 있는 기관지 질환이다. 연령대별 유병률을 살펴보면 소아청소년시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다 20~30대에는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고령화 추세에 따라 최근 65세 이상의 고령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손경희 교수는 “천식의 3대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림으로 기침이 1개월 이상 오래 가거나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천식을 방치하면 기도가 좁아지고 경련이 일어나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천식은 여러가지 다양한 자극에 의해 공기가 통과하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현대인의 고질병 목 통증(경항통)에 대한 비수술 치료법 중 추나요법이 일반 진통제·물리치료보다 경제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를 통해 목 통증 치료에 있어 추나요법이 일반치료보다 효과성은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치료법으로 확인됐다. 앞서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지난해 미국의사협회 네트워크 오픈 저널 ‘JAMA Network Open (IF=8.483)’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추나요법을 받은 목 통증 환자군이 일반치료(진통제·물리치료)군보다 통증, 기능, 삶의 질 등에서 개선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추나요법은 앞서 유효성, 경제성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건강보...
국내 연구진이 수술이나 외상, 화상으로 인해 몸에 남는 병적인 흉터를 근본적으로 억제, 치료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잇따라 제시하며 난치성 흉터치료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성형외과 나은영 교수팀은 항고혈압 약제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는 흉터억제 동물연구를 통해 흉터와 고혈압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지금까지의 흉터치료 한계를 뛰어넘는 치료법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나 교수팀은 쥐와 토끼의 흉터를 이용한 연구를 시행해 그동안 가설로만 존재했거나 연결 고리가 명확하지 않았던 흉터와 고혈압의 연관성을 명확히 했다.연구팀이 정상혈압 쥐와 고혈압을 가진 쥐를 ▲정상혈압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