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喉頭)는 목소리를 내는 성대를 포함하는 숨길의 일부다. 목의 중앙부에서 숨을 쉬고(호흡) 목소리를 내는(발성) 기능을 한다.목소리는 공기가 후두를 지나면서 만들어진다. 후두에 위치한 성대는 좌우 대칭으로 이뤄진 점막 주름으로, 이 주름이 진동하는 폭에 따라 목소리가 높게 또는 낮게 나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혹은 서서히 목소리에 이상이 생겼다면 십중팔구는 성대(후두)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다.나아가 목소리 이상은 성대결절, 후두염, 후두암 등 질환을 알리는 적신호일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치료 후 원래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성대결절이나 후두염과 달리, 후두암은 한 번 발생하면 평생 쉰 목소리로 살거나 성대를 제...
지난 6월 9일 생선의 섭취가 피부암의 한 종류인 흑색종의 위험에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암 관련 학회지 Cancer Causes & Control [33, 921-928(2022)Fish intake and risk of melanoma in the NIH-AARP diet and health study]에 게재되었다.이와 동시에 세계 여론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언론사 뉴욕타임즈에서도 생선을 먹는 식습관이 피부암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도하면서, 건강에 좋은 생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유동수 교수는 “피부암이 염려되어 생선의 섭취를 줄이지 않아도 된다.”고 결론부터 말한다.최근 주목 받은 연구에서는 참치와 같이 폴리염화비닐페닐, 다이옥신, 비소, 수은과...
녹내장은 서서히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시야 손상이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진행되다 보니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중기에서 말기가 되어 중심 시야가 손상되면 시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이를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이시형 교수는 “녹내장으로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 조기 발견해야 실명을 막을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녹내장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눈의 압력인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이 눌리거나, 시신경 혈류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본다.녹내장은 크게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
최근 유럽에서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습관 관리가 관절염 치료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유럽 류마티스 협회(EULAR)의 연구팀은 식습관 관리가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RMD Open에 발표됐다.연구팀은 식습관과 근골격계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하기 위해 24개의 체계적인 리뷰와 150개의 원본 기사를 분석했다.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통풍 등이 있었고 총 83개의 식습관에는 비타민D, 비타민B12, 오메가3지방...
최근 사람의 키가 특정 질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Rocky Mountain Regional VA Medical Center 연구팀이 진행했고 해당 연구팀은 100가지 이상의 임상적 특성 및 의학적 상태와 키가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또 이번 연구는 저널 PLOS Genetics에 게재됐다.연구팀은 VA Million Veteran Program 데이터베이스의 유전학 및 키 데이터를 조사했고 그들의 데이터 그룹에는 200,000명 이상의 백인 성인과 50,000명 이상의 흑인 성인의 정보가 포함되었다.이어서 연구팀은 1,000개 이상의 상태와 특성을 조사한 결과 성인 키가 여러 의학적...
음악 치료는 음악을 치료를 위한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여 환자들이 다양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고안된 치료적 접근법이다. 음악치료는 확립된 의학 직업이며 반드시 이사회 인증을 받은 치료사에 의해 수행되어야 한다.음악치료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많은 종류의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환자 개개인의 필요성에 맞춰져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또한 이 기술은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음악 치료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을 돕고 상호 신뢰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긴장 이완을 통해 자기 표현력을 길러주는 ...
성격유형 테스트 ‘MBTI’의 유행이 이어지면서 웃지 못할 헤프닝도 늘고 있다.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 MBTI로 성격을 소개 하는 것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 최근 일부 기업에서 선호하는 MBTI 유형을 밝혀놓거나, 심지어 특정 MBTI는 지원하지 말라는 공고를 내보내 파장이 일기도 했다.과거 혈액형(ABO)으로 성격을 분류하던 열풍의 그 이상이다. 그만큼 MBTI 검사 결과에 대한 과몰입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MBTI 결과를 맹신해 상대에 대한 선입견을 품거나 쉽게 판단하면 상대의 실체와 가치를 제대로 알아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성격유형 검사 MBTI, 4가지 지표·16개 성격으로 분류MBTI는 Myers-Briggs Type Indicato...
여름 초입인 지금부터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있다.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주로 기온이 높아지는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대상포진이라고 하면 극심한 통증을 떠올린다. 통증의 강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피부에 살짝만 스쳐도 깜짝 놀랄 정도의 통증이 있다고 호소한다. 또 매우 작은 자극에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을 느끼기도 하고, 극심한 돌발통으로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여기에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할 수 있는데 이때 가장 무서운 것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
뇌졸중을 앓았던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불안과 우울을 더 많이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살사고가 높은 것이 확인되었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경욱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이 삶의 질·정신건강, 더 나아가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20세 이상의 뇌졸중이 있는 군(592명)과 뇌졸중 없는 군(23,562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하였다.세부적으로는 두 군의 사회경제적인 상태, 정신건강 및 건강관련 삶의 질(EQ-5D, EuroQol-5 Dimension)의 차이를 비교하였으며, EQ-5D의 하위척도(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감, 불안/우...
하이안과(원장 최원석)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강윤구)이 ‘저소득층 눈 수술비 지원 사업’으로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안전 강화를 위한 눈 수술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본 협약에 따라 한국실명예방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눈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의 안과 수술과 치료에 필요한 비용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하이안과는 환자의 진료 및 수술을 맡는다.대상 질환은 백내장·망막질환(황반변성)·녹내장·눈물샘 등 안과 질환으로 수술적 치료를 통해 시력회복이나 실명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으로 10세 미만 아동, 10세~59세, 60세 이상으로 구분해 한국...
최근 입을 벌리고 다물 때 측두하악관절에서 발생하는 소리, 턱관절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두통 및 턱관절 동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턱관절장애로 알려진 이러한 증상은 10대에서 30대로 갈수록 빈도와 심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턱관절은 머리뼈와 아래턱뼈가 만나면서 저작, 발음 등 턱 운동을 조절하는 중요한 관절로 질환이 생기면 턱이나 귀 앞 부위에서 소리만 나다가 점차 진행되어 통증을 느끼게 되고, 심한 경우 입이 잘 안 벌어지는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며 “턱관절 장애는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곧 사라지는 경우...
신장(콩팥)은 복부 장기의 맨 뒤쪽, 양쪽 갈비뼈 아래 후복막(장을 싸고 있는 복막 뒤쪽)에 위치하는 10㎝ × 5㎝ × 3㎝ 정도 크기의 적갈색을 띤 강낭콩 모양의 장기다. 주된 기능은 소변을 만드는 것이다. 소변을 만든다는 건 몸속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설한다는 의미다. 또 나트륨·칼륨·칼슘·인 등 신체 기능에 꼭 필요한 물질의 농도를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항상성 유지 기능을 한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D, 적혈구를 만드는 조혈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도 신장의 몫이다.신장암은 이러한 신장에 생긴 악성종양이다. 신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신우암과 신세포암으로 나...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의자에 앉을 때마다 엉덩이 쪽에서 불편감이 있어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뭔지 알 수 없어 손으로 만져 봤더니 동그랗고 딱딱한 무언가가 만져지는 게 느껴졌다. ‘엉덩이에 여드름이라도 난건가?’라는 생각과 동시에 누군가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혼자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점점 통증이 심해져 의자에 앉기 조차 힘들어지면서 가까운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여드름이 아닌 종기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종기는 누구나 한번쯤 겪을 수 있지만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고생하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도 종기로 고생하거나 생명을 잃었다는 기록이 남아있...
건강보험 가입자가 보통 2년에 한 번씩 받는 건강검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특정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건강검진은 건강관리의 첫걸음이자,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필수사항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년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검진 수검률은 67.8%로 2017년 이후 해마다 떨어졌다.연령에 맞는 검사 확인 … 암 등 가족력은 추가검사 권장건강한 삶을 위해 질병의 예방과 조기진단이 필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건강 검진을 받으려면 반나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검진 항목에 따라 금식 등이 요구돼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2019년 검진 시기를 보면...
주부 이 씨(49세, 여)는 오래전부터 엄지와 검지, 중지의 저림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최근 찌릿찌릿한 느낌이 잦아지고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트렸다. 특히 야간에 심한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등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서 검사받았다. 검사 결과, 손목터널증후군이라 불리는 ‘수근관 증후군’을 진단받았다.손목의 손바닥 쪽에 위치한 ‘수근관’은 손목뼈와 횡수근 인대 사이에 있는 터널 형태의 작은 통로로, 엄지의 움직임과 엄지·검지·중지 및 약지의 엄지 쪽 반절 감각을 관장하는 ‘정중신경’과 힘줄이 지나간다. 여러 원인에 의해 수근관 내 압력이 증가하면 정중신경이 압박받아 손바닥과 엄지·검지·중지의...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에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목 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경추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흔한 질환은 아니어서 발병을 해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팔다리의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경추 종인대가 굳어져 발생하는 신경장애뼈와 뼈 사이에는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어긋나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인대가 존재한다. 목 부위 경추에서도 뼈 사이를 테이프처럼 이어주는 인대가 자리 잡고 있다.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의 운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종인대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고 두꺼워져 척수 신경을 압박해 ...
최근 30도에 가까운 여름 날씨에 얇은 옷차림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에어컨 바람이 심할 정도로 세게 나오는 사무실에 장시간 일하다 보면, 평소 잦은 통증이 있던 어깨와 목, 허리까지 오싹한 한기를 느낄 때가 있다.에어컨 바람이 약할 때는 통증을 견딜 수 있지만 한기를 느낄 정도에 찬바람을 쐴 때면 어깨부터 시작된 통증은 목까지 욱신거리게 한다.뼈마디가 쑤시고 욱신거리는 목 디스크 및 어깨, 관절 통증은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병원을 내원하는 관절염 환자들은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온 몸의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느낌을 받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느낌이 더해진다는 경험을 토로하기도 한다.찬바람이...
최연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새 책 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통찰지능(InQ)은 경험으로부터 얻는 후견지명에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선견지명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말한다. 최 교수가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를 합쳐 세상살이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라며 새로 만든 단어다.저자는 앞서 2020년 발표한 에서도 의사로서 저자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통찰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바 있다.새 책에서는 저자 특유의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에 영화와 드라마, 음악 등 대중문화와 스포츠 등 우리 사회 전반을 넘나드는 실증사례들이 곁들여져 일반 대중들도 자연스레 통찰지능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다.책을 따라가...
턱교정수술은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등의 골격성 부정교합 환자를 대상으로 턱뼈를 절단하고 위치를 이동시키는 수술로, 얼굴에서 이뤄지는 수술 중 외모와 저작기능(음식을 씹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수술이다.이 중에 “양악수술”이란 위턱과 아래턱의 위치를 모두 이동시키는 수술을 말하며, 한쪽의 턱만 이동하는 수술을 “편악수술”이라고 한다.턱교정수술은 얼굴의 틀을 개선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나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비용이나 수술 후 회복기간을 생각하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아래턱 편악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양악과 편악의 장·단점과 수술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서울대치과병원 ...
단맛을 가진 커피 혹은 달지 않은 커피를 적정량 섭취하면 사망률과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었으며 약 17만 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평균 7년에 걸쳐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했다. 또 참가자들은 기준선에서 심혈관 질환(CVD)나 암이 없는 경우에만 연구 대상이 됐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설탕이 첨가된 커피를 마셨는지, 인공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커피를 마셨는지 또는 무가당 커피를 마셨는지 등을 체크하면서 커피 소비량에 대한 기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그들은 커피 소비와 암, 심혈관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