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국가가 늘면서 세계 각국의 하늘길과 뱃길이 다시 열리고 있다. 이번 여름휴가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해 그동안 못 갔던 해외로 가려는 국민이 많은데, 들뜬 마음에 정작 중요한 준비물을 빠트릴 수 있다. 바로 해외에서 생길 수 있는 응급환자 대처법이다. 모든 것이 낯설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해외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려면 여행 전에 ‘해외 응급환자 대처법’을 반드시 숙지하고 떠나야 한다.첫째, 건강 상태 미리 확인하기여행은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탈출구이다 보니 다소 느슨하고 흥분된 마음 때문에 갖은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특히 여행 전에 건강...
서울시 보라매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이 풍부한 보충제를 섭취하면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의 근력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류신(Leucine)’은 인체의 근육합성 과정에서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필수 아미노산을 말한다.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으며, 단백질 분해를 막고 합성을 촉진시켜 체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 연구팀은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류신이 풍부한 영양보충제를 섭...
직장인 A씨는 동료들로부터 '약골'이라고 놀림을 받는다. 조금만 걸어도 금세 피로해지는 탓에 운동은 커녕 산책조차 꺼리다가 그런 별명이 붙었다. 동료들은 A씨에게 '발에 문제 있는 것 아니냐? 검사 받아보라'고 이야기했지만 A씨의 발은 육안으로 문제가 없어보였다. 그 흔한 '평발'도 아니었다.단순히 피로하기만 했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었겠지만 A씨에겐 또다른 문제가 있었다. 바로 A씨가 걸핏하면 넘어지는 부분이었다. 계속되는 발 문제로 고통을 겪던 A씨는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았고 병원에서는 의외의 답을 들려주었다.A씨의 발은 평발의 정반대 상태인 '요족'이었다. 우리의 발은 아치형...
지금까지 발표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유전적 요소,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작용하면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최근 발표된 한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결핵 백신인 BCG와 수두/싱글스 백신을 포함한 일부 백신을 접종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대학 건강 과학 센터의 연구팀이 독감 백신과 알츠하이머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발표됐다.연구팀은 65세 이상 치매가 없는 환자의 기존 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사용했고 각각 93만5887명의 환자들로 구성된...
얼마 전 인기예능 ‘나혼자산다’에서는 샤이니 키와 민호, 하이라이트 손동운 등 동갑내기 연예인 친구들이 한강에서 수상스키 등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수상스키 선수 생활을 했다는 키 뿐만 아니라 초보자인 손동운까지도 한강을 가로지르며 즐기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대리만족을 느꼈다는 반응이 많았다.이들처럼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시원한 물가에서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윈드서핑 등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강가나 호수 근처 보트에 다양한 놀이기구를 연결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빠지라는 수상 레저도 유행하면서 수상스포츠를 즐기다 사고를...
청소년 자녀의 구강검진 후 영구치가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임플란트(implant)나 브릿지(bridge)와 같이 인공치아를 만들어 주는 보철(補綴)치료일 것이다. 하지만 성장기에는 턱뼈가 자라기 때문에 보철치료는 성인기까지 미룰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치아교정(矯正) 상담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필요에 따라 환자가 나중에 보철치료를 원활히 받을 수 있는 치열 상태를 미리 만들어 주어야 할 수도 있고, 심지어 교정치료를 통해 보철치료가 필요 없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유치가 빠질 시기를 지나 늦게까지 남아 있거나, 이미 빠졌음에도 영구치가 나오지 않는다면 방사선사진을 촬영하여...
1990년대까지 여성암 1위였던 자궁경부암은 조기 검진과 예방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추이가 감소하고 있다. 반면 사망률은 높지만 발생률은 낮은 암으로 알려졌던 난소암은 지속적으로 환자수가 증가하며 대표적인 여성암으로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경민선 교수가 ‘2019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난소암(C56)으로 새롭게 진단받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암 신규환자는 2010년 2071명에서 2019년 2888명으로 39.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자궁경부암(C53) 신규환자는 2010년 4018명에서 2019년 3273명으로 18.5% 감소했다.특히 2019년 난소암 사망률은 42....
술과 담배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기호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대게 술은 간, 담배는 폐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면 척추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술과 담배 중 어떤 것이 더 허리에 안 좋은지 알아보자.담배, 혈관을 수축시켜 디스크의 퇴행 앞당겨척추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허리디스크 질환은 이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로 딱딱해지거나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한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말초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때 디스크로 공급되는 영양분과 대사물의 이동이 원활하지 못해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를 앞당긴다. 특히 척추 수술 후 ...
영상 30도 이상 올라가는 등 여름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여름 열대야 같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손, 발 등 많은 땀이 나는 다한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다한증은 지하철이나 사무실 등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 해보고 상태가 심해지면 전문의를 찾아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2020년 우리나라 다한증 환자는 1만 4000~1만 500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땀이 나는 부위는 손, 겨드랑이, 발 등인데 대부분 여러 부위에 동시에 땀이 나는 경우가 많...
가만히 있어도 송골송골 땀이 맺히는 무더위와 지루한 장마로 연일 꿉꿉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덥고 습할 때는 에어컨만 한 아이템도 없다. 금세 더위를 날려주고 습도까지 낮춰준다.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에어컨부터 찾는 이유다.하지만 에어컨을 너무 가까이하다 보면 반대로 탈이 날 수 있다. 냉방병이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병은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여름철 질병이지만,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증상은 감기와 비슷… 심하면 ‘레지오넬라증’ 의심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으로 커진 실내외 온도 차에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
대장용종이란 대장 점막 표면에서 내강 쪽으로 돌출한 병변을 말한다. 대장 내시경에서 이러한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 검사 소견과 관계없이 모두 대장용종이라 칭하지만, 조직 검사 소견에 따라 선종, 과형성 용종 등 세부 종류가 나뉜다. 대장용종은 매우 흔한 편이라, 50세 이상의 성인 30~40%가 검진 도중 대장용종을 발견한다.대장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양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크게 나뉜다. 흔히 알려진 선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종양성 용종이다. 대장암의 70%는 선종에서 시작되는데, 선종이 암으로 되기까지 보통 5~10년이 걸린다. 때문에 선종을 일찍 발견하여 암이 되기 전에...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30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심장질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및 ‘가정용 인공호흡기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참여 기관에 명주병원(병원장 신명주)이 선정됐다.‘심장질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삽입형 제세동기(ICD), 심장 재동기화 치료기(CRT), 심박기(Pacemaker)를 삽입한 심장질환 재택환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상담, 비대면 관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심장질환자와 보호자에게 질환 및 치료 과정, 위급·응급 상황 시 대처 방법, 기기 사용법, 안전한 자가관리를 위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환자 상태 확인을 위해 월 1회 이상 전화 ...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암 질환부터 심혈관 질환, 당뇨병, 파킨슨병을 포함한 만성 및 퇴행성 질환 예방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 신장의 급성 손상(AKI) 위험에 미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Kidney International Reports'에 게재됐다.연구팀은 45~62세 성인 14,207명의 ARIC(Athero sclerosis risk in communitys) 연구에서 얻었던 데이터를 이용했다. 그들은 설문지를 통해 커피 소비량을 평가했다. 27%는 커피를 마시지 않았고 14%가 하루에 한 잔 이하, 19%가 하루에 1잔, 23%가 하루에 2~3잔, 17%가 하루에 3잔 이상을 마셨다.급...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채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채식을 하며 식물성 고기를 통해 단백질을 얻는 이들이 많아졌는데, 최근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식물성 고기와 닭고기의 단백질 흡수량을 비교했고, 그 결과 식물성 고기가 닭고기보다 소화 과정에서 덜 흡수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게재됐다.연구를 위해 연구원들은 콩 농축액과 밀 글루텐으로 제작된 식물성 닭고기를 만들었다. 이는 단백질 함량이 24.2%였다. 이후 소화 중 단백질...
6월 중순부터 시작된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A씨 가족은 이르게 에어컨을 켰다. A씨는 전기세가 오른다는 뉴스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어린이집을 다니는 어린 아이들과 여든을 앞둔 노모가 함께 생활하다보니 더위 먹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7월초까지 이어지는 더위에 에어컨을 계속 틀었던 탓인지 며칠 전부터 A씨가 목이 간질거리고 잔기침을 시작했다. A씨 가족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불안했지만 결국 가족 모두가 목감기 진단을 받고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예로부터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바이러스 질환인 감기는 언제 어디서든 바이러스 노출에 의해 발생될 수...
우연히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내막에 2cm 용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43세 김모씨. 부정출혈과 약간의 질 분비물이 있었지만 ‘그저 피곤해서 그러려니~’하고 지냈는데 자궁에 무언가가 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고 수면마취 후 자궁경으로 용종 절제술을 받고 회복했다.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병원장 장영건)이 2012년~2021년 최근 10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에는 자궁내막용종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882명이었던 것에 비해 2021년에는 2,273명으로 10년 전 대비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총 13,743명의 자궁내막용종 환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가 5,330명(38.8%), 30대가 5,048명(36.7%)로 30~40대가 75.5%를 차지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에서 십자 모양으로 교차하며 관절을 받쳐주는 인대를 의미한다. 무릎관절의 안정을 유지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손상되거나 상처가 생기면 당장 보행부터 시작해서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다.사람들은 보통 십자인대 파열을 남성들에게만 해당되는 부상으로 이해한다. 격한 운동을 하는 스포츠선수들, 군대에 입대한 남성들이 주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는 여성들이 점차 늘고 있다. 여성들이 주로 하는 요가나 필라테스 등의 운동도 결코 가볍지 않은데다가 암벽등반이나 축구 등 격한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원래 여성이 남...
치아교정에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고르지 않은 치아를 가지런히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부정교합은 치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하고 삐뚤어진 상태에서부터 턱과 얼굴 간의 부조화까지 포함된다. 부정교합이 있으면 발음이 안 좋고 씹기와 같은 구강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구강위생관리가 어려워 잇몸 질환과 충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호흡과 얼굴 성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손가락 빠는 습관부터 턱뼈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부정교합 발생교합이란, 입을 다물었을 때 위아래 턱의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어떤 원인에 의해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아래 맞물...
코로나19에 감염된 중환자 및 응급환자를 석션할 때 기도유지를 위한 '에어웨이'를 사용하는 것이 비말을 덜 튀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삽관을 기도에서 제거할 때는 비말이 많이 튀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박지연 교수(마취통증의학과)와 코로나19 환자의 비말 분포를 분석한 공동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전신마취 상태를 가정해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등에서 흔히 시행하는 에어웨이(Airway, 기도확보 기구) 삽입, 석션(구강흡인) 및 삽관 제거 시 발산되는 비말의 분포를 분석했다.이를...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암경험자’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동시에 치료성적이 개선되면서 최근 암 5년 상대생존율 또한 70%까지 높아졌다. 이 수치들은 오늘날에는 암을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 치료 이후의 삶 역시 중요해졌음을 뜻한다.건강하고 평안한 ‘암 치료 이후의 삶’을 위해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은 교수와 함께 암경험자의 장기 건강관리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알아봤다.‘암경험자’는 암을 진단받은 적 있는 모든 사람을 뜻한다. 최근 조기 발견과 암 치료법이 발전하며 암을 겪고도 오래 사는 사람이 늘어나 암 치료 이후의 삶을 중요시하게 되면서 이 개념이 사용되기 시작했다.암경험자의 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