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UCL에서 진행한 새로운 연구 결과 대화 요법이 치매 환자의 63%에서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개선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40%의 참가자들이 치료를 마칠 때까지 불안이나 우울증이 없다고 하거나 진단되지 않을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eClinicalMedicine'에 게재됐다.UCL 연구팀은 2012년~2019년 사이 영국에서 심리 치료에 대한 접근성 향상(IAPT)에 참여한 치매 환자 1,500명 이상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IAPT는 인지 행동 치료(C...
조기 발견 시 생존율 90%가 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전체 암 중 사망률 3위를 가진 질병이 있다. 바로 ‘대장암’이다. 대장암은 조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병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과거에는 주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견되었지만, 최근 인스턴트 음식, 육류 위주의 식생활 등으로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의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하여야 한다. 대장암이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면 생존율이 10%대로 떨어지기 때문이다.Q. 대장은 어떤 장기인가?A 소화기관의 마지막 장기인 대장은 사람마다 차이는 약간 있으나, 총 길이 150cm, 지름...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망 원인 4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10만 5천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다. 즉, 5분에 한명씩 뇌졸중 환자가 생기고 20분에 한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 노인에게 흔한 질병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되면서 더 많은 뇌졸중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뇌졸중의 발병 빈도는 높지만 전조증상이나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사람이 많다. 뇌졸중은 전조증상이 나타나고 4.5시간 골든타임 이내에 치료할수록 후유증이 적기 때문에 빠르게 판단하고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갑작스럽게 생기는 뇌졸중의 빠른 대처를 위해 뇌졸중...
지난 10월 중순을 기점으로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눈이 뻑뻑하고 시린 증상이 있거나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는 ‘안구건조증’으로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눈물을 구성하는 성분의 변화로 인해 눈물막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을 정도로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여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안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하며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 눈의 불쾌감 및 불편감을 유발한다. 가볍게 넘길 수도 있는 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시력장애, 각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요한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 갑상선 질환 등 내분기계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갑상선은 온도 차에 의한 신체적 반응에 영향을 받기 쉬운 부위이다. 만약 평소와 다른 무기력감과 피로감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갑상선은 포유동물의 발달단계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내분비기관이다. 이러한 갑상선이 만들어내는 호르몬이 바로 갑상선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체온 유지, 신진대사 균형 등 신체 주요 기관들이 적절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지질 대사, 비타민 대사 등 우리 몸의 전반적인 에너지 대사를 관장한다. 즉 이 호르몬이 조금만 부족하거나 과해도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길 ...
최근 아침기온이 떨어지게 되면서 외출 시 몸을 움추리는 직장인들이 늘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초가을 날씨에는 실내에서도 움직임이 줄어들기 때문에 특히 직장인들은 허리 건강을 위해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또 중장년층은 물론 운동을 즐기는 젊은층까지 허리 건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찬바람에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외상에 의한 허리디스크가 발생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가을철, 현대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 요추염좌, 허리디스크직장인들은 추위와 상관없이 잘못된 자세습관으로 허리디스크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외부의 충격,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 등의 예기치 못...
지난 13일 세솟는정형외과병원은 서울특별시재향경우회(회장 안병정)와 세솟는정형외과병원(대표원장 안영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세솟는정형외과병원은 서울특별시재향경우회 회원들에게 척추 건강관리에 대한 진료, 검진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안병정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세가 지긋한 경우회원들이 숙련된 실력을 갖춘 척추 관련 의료진들에게 진료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더욱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로 경우회원들부터 가족들의 척추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정상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를 초과하면 지방간이라 한다. 지방간은 술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술과 상관없이 당뇨병·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에 관련되어 발생하는 비알코올 지방간으로 나뉜다. 흔히들 지방간이라고 하면 음주를 과하게 하는 경우 많이 발생해서 애주가의 질환이라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서도 비알코올 지방간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비알코올 지방간의 경우 너무 흔한 질환이라서 안일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일부 환자는 간경변 및 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5년간 40% 넘게 증가, 비만·당뇨병·고지혈증 등 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성인 남녀는 치아우식증(충치) 발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폐경여성의 골다공증과 구강 건강 상관성은 기존에 보고되고 있으나, 남성을 포함한 한국 성인의 뼈 건강과 충치의 연관관계 연구는 부족하였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교신저자)와 의과대학 이연희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이 우리나라 성인의 성별 및 폐경 상태에 따른 골밀도와 치아우식증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했다.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를 사용하여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수집된 골밀도 및 구강검사 결과가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17,141명이 대상자였다. 남성과 폐경 전...
녹내장은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인구의 약 3~4%가 갖고 있는 질환으로, 안압이 상승하거나 그 밖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시신경이 손상을 받아 지속적으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특히 안압 상승은 녹내장의 대표적인 원인인데, 당뇨합병증,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 염증성 질환, 눈 속에 염증이 있는 경우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안압이 올라 갈 수 있다.최근 미국 녹내장 연구재단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러한 녹내장 관련 안압을 낮추는 데 오메가-3 지방산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재단은 오메가-3 지방산이 높은 연어, 참치, 정어리, 광어가 특히 효과가 있다고 추천했다. 오메가3의 성분으로는 EPA 와 DHA가 있는데 이...
10월 20일은 대한간학회가 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간 질환을 올바로 알리기 위하여 지정한 ‘간의 날’이다. 2000년 첫 도입된 이래 올해로 스물두 번째다. 간은 기능 저하를 인지하기 힘들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그런만큼 중증환자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다행히 치료기술의 발달로 예전에 비해 치료예후가 좋아지고 있다. 국내 중증 간 질환 환자의 회복기 중 주목할만한 사연들이 공개돼 화제다.국내 간이식 최장기 생존자, ‘한국간이식인협회’ 창설이상준 씨(72세, 남)는 1992년 10월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받고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해 국내 간이식 최장기 생존자가 됐다.이 씨는 1991년 몸이 몹시 피곤해...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경희대 융합의과학과 김미지 교수, 이서윤 연구원 등)은 노인노쇠코호트 국책과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쇠 단계별 새로운 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 및 성별에 따른 차이를 분석했다.한국 노인노쇠코호트 참가자 중 70~84세 노인 2,905명을 노쇠와 노쇠 전단계, 건강한 그룹으로 구분한 후 2년 간 추적 관찰을 통해 3가지 장애[기본적 일상생활기능(ADL) 장애, 사회적 일상생활기능(IADL) 장애, 거동장애]에 대한 발생 가능성을 살펴봤다. 그 결과 관련 변수를 통제했을 때 신체적 허약함, 즉 노쇠는 성별구분없이 독립적으로 새로운 장애 발생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그 가능성은 남성보다 여...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것을 부정교합이라고 한다. 치아가 단순히 삐뚤삐뚤한 치성 부정교합과, 위턱과 아래턱의 골격의 문제로 위아래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는 골격성 부정교합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부정교합은 한국인 절반이 넘는 사람이 가지고 있으나 대부분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외모에 큰 영향을 주거나 음식물을 씹는 과정에서의 불편함이 없다면 잘 모르고 지나갈 수 있다.부정교합은 유전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성장환경이나 생활습관, 자세, 기타 질병의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부모가 부정교합이 있다면 자녀에게서 부정교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할 필요가 있다.치아만의 문...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물건을 들거나 화장실이 급할 때 나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경우가 발생한다. 바로 국내 여성 인구의 40%에게 발생한다는 요실금의 증상이다. 수치심, 당혹감으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제약되고 우울증까지도 유발한다.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기침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절박성 요실금(화장실갈 때 급하면 소변이 샌다), 복합성 요실금(두 가지 복합)이 가장 흔히 관찰되며, 이외에도 배뇨장애에 의한 범람성 요실금, 요로계 문제와 관련이 없는 기능성 요실금(거동불편, 치매)등 이 존재 한다.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김동수 교수는 “요실금은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갱년기 중년...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손목터널(수근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 또는 인대가 붓게 되는데, 이때 정중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한다.주요 증상은 손바닥·손가락·손목 통증, 저림, 감각 이상 등이다. 특히 증상이 심할 경우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엄지 근육이 위축돼 납작하게 되기도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16만9384명이다. 2016년 17만4763명, 2017년 18만920명, 2018년 17만9177명, 2019년 17만7066명, 2020년 16만6094명으로 2017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 추세지만, 아직...
맥박은 동맥과 피부가 가까운 부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손목 이외에도 목에서도 측정 가능하다. 아래턱 좌우에서 조금 내려간 부위, ‘경동맥’이다. 경동맥은 맥박 측정 이외에도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통과하는 혈관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경동맥의 구조를 살펴보면, 뇌로 가는 혈액을 관여하는 내경동맥과 안면부위로 전달하는 외경동맥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는 내경동맥과 외경동맥이 갈라지는 분지에 혈전이 축적되면 발생하는데 바로 ‘경동맥 협착증’이다.경희대병원 신경과 우호걸 교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경...
고강도 신체활동이 관상 동맥 석회화의 발병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영국 순환기학회 공식 학술지 HEART에 게재되었다.정상적인 관상동맥에는 칼슘이 없지만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관상동맥에 칼슘이 쌓이기 시작한다. 여러 역학 조사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가 높으면 심장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었고, 특히 석회화지수가 100 이상이면 위험, 400이상이면 매우 위험한 것으로 간주한다.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성기철 교수 연구팀은 2011년~2017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25,841명을 대상으로 평균 5년간의 추적 분석을 실시했다.연구팀은 먼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한 신체 활동 수준에 따라...
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 교수가 체내 중성지방 수치와 뇌소혈관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권형민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평균 연령 56.5세의 남녀 3,170명의 임상데이터를 활용, 대상자의 동맥경화 지수와 뇌소혈관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팀은 혈액 검사상 확인된 HDL 콜레스테롤 수치 대비 중성지방 비율로 대상자의 동맥경화 지수를 산출했으며, 뇌 자기공명영상(MRI) 분석을 통해 뇌 백질 변성(WMH), 열공성 뇌경색(lacunes), 뇌 미세출혈(CMBs) 등 뇌소혈관질환의 유병률을...
얇은 여름옷을 입은 사람과 한겨울 못잖게 두꺼운 옷을 둘둘 껴입는 사람까지. 지금 거리에서는 환절기 답게 다양한 패션을 볼 수 있다. 특히 추위를 많이 타는 이들은 찬바람이 곤혹스럽다. 이렇게 사람마다 추위를 타는 정도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것도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까?결론적으로 말해서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체질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신진대사를 하는 동안 인체에서는 일정량의 열이 발생하는 데, 이는 피부, 체액, 호흡 등으로 통해 빠져나간다.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 열이 체질적으로 많이 빠져나가는 성향일 수 있다. 이 경우 보온을 잘 해주는 게 좋다.하지만 추위를 심하게 타서 일상생...
제로 슈거 혹은 제로 칼로리 간식과 음료가 인기다. 설탕 대신 시용되는 제로 칼로리 설탕 대체제는 다이어트와 혈당강하 등에 효과적이라고 인식된다. 하지만 최근 영국 의학보고서(The BMJTrusted Source)에 이런 설탕대체제가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CDC)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 중 특히 위험성이 높이 성분도 확인됐다.지난 14일 글로벌 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이 같은 보도했다.설탕대체제는 100년 이상 존재했다. 설탕대체제의 유용성 및 악영향 등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어 왔으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청)을 비롯해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많은 국가의 보건당국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