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가 최근 마스크 내면의 세균 분석을 통해 마스크 착용과 구취(입냄새)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월호에 발표했다.논문 제목은 ‘COVID-19 대유행 동안 구취가 있는 개인의 마스크 내부 표면에 있는 휘발성 황화물 화합물 및 구강 미생물(Volatile sulfide compounds and oral microorganisms on the inner surface of masks in individuals with halitosis during COVID-19 pandemic)’이다.평소 3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구취가 없는 환자 25명과 구취가 있는 환자 25명, 총 50명의 환자의 타액(침)과 마스크 내면의 구강 미생물...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식사 후 담즙을 배출해 소화를 돕는 기관이다. 담즙이 배출되는 길목이 여러 이유로 정체되거나 막히면 담낭에 염증과 세균증식이 발생하는데, 염증이 심해지면 혈액 속에 세균이 돌아다니는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신일상 교수와 담낭염에 대해 알아본다.신일상 교수는 “담낭염은 통증이 거의 없는 경증 환자부터, 패혈증으로 진행돼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환자까지 증상의 폭이 넓다. 담낭염이 심하면 담낭 일부가 터져 복막으로 염증이 번질 수 있고 복막염은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심하거나 명확하면 즉시 병원에서 정확한...
오늘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된다.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고 높은 유행률을 보이는 감염성 질환으로 급성설사와 고열을 일으키며, 전염성이 높다. 경구형 백신을 통해 감염 또는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으나, 가격이 20~30만원으로 비싸 부모들에게 부담이 됐다.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하고, 생후 2~6개월까지 영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주소지와 상관 없이 전국의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할 수 있으며, 이전에 로타바이러스 1차 접종을 유료로 했을 경우에도 완전 접종을 위해 남은 2차 또는 3차 접종부터는 무료 접종...
대한비만학회는 ‘비만 인식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젊은 여성일수록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시선을 많이 경험하고 비만인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로 다이어트(체중관리)를 한다고 답변했다.비만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비만치료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2023년 2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전국 일반인 남녀 만 20~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여성 10명 중 7명, 우리 사회에 비만인에 대한 무시와 차별 느껴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1%)이 ‘우리사회가 비만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71%, 남성은 52%...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주점 관련 업종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늘었다는 뉴스가 화제다. 카드 사의 주점 업종 매출이 늘어날수록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소화성궤양이다. 잦은 음주나 높은 도수의 술을 한 번에 마신다면 위벽을 통해 흡수된 알코올이 위벽을 해치고 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속쓰림, 소화불량, 복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약물, 악성 질환 등이 원인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을 함께 소화성궤양이라 한다. 위와 십이지장 점막에 대한 공격인자와 점액 등의 방어인자 사이 균형이 깨질 때 위벽이나 십이지장 점막에 상처가 발생하여 가장...
유독 한파가 심했던 겨울이 갑작스럽게 끝이 나고 자고 일어나니 봄 날씨다. 주말부터는 낮 최고 온도가 15도 안팎의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렇게 기온이 급하게 바뀌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여러 질환이 시달릴 수 있다. 특히 봄철 환절기는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의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 물질), 일조량에 따른 호르몬 변화 등으로 몸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봄을 맞이하는 지금, 나타나기 쉬운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본다.1. 각종 호흡기 질환일교차가 심해져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 감염병에 걸리기 쉽다. 대표적으로 감기, 독감 그리고 고령에서는 폐렴 등을 들수 있다.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
올해 골프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시즌이었던 지난 2019년 골프장 이용률은 6.6%에서 2021년 10.2%으로 레저시설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통계청 발표 '2021 한국의 사회지표). 대한골프협회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골프 활동 인구는 1,176만명으로 2017년 대비 16.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세 이상 성인 31.5%인 10명 중 3명이 골프운동을 하고 있고 입문자도 5년전보다 8.3% 늘었다. 사실상 마스크가 해제되고 봄철이 다가오면서 실내, 외 골프연습장과 골프장은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골프로 인한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도 부쩍 늘었다. 자생한방병원 골프척추관절클리닉의 골프로 인한 연평균...
국내 연구팀이 혈중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혈전 관련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인 ‘‘Thrombosis and Haemostasis(IF: 6.681)’에 게재됐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ㆍ송혜근 교수 및 경상국립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스텐트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 4,2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혈중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의 급성기 및 만성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원인임을 규명했다.스텐트 시술 및 심혈관계 약물의 발전으로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예후도 이전에 비해 양호해졌으나, 여전히 다수의 환자...
고려대 안산병원 신철 교수 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 기반 연구 끝에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1.5배 가량 높은 것을 입증하며,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이 중장년층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밝혀냈다.그간 학계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제2형 당뇨병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견들이 제기되어 왔는데, 이에 대한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와 관련한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상대적 위험 정도를 규명하고자 연구에 착수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고...
최근 연세굿데이치과가 연대세브란스 출신의 임플란트 의료진 2인을 초빙했다고 밝혔다. 구본석, 김지선 원장은 연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치의학석사 및 박사를 수료한 치과보철과 전문의이다.병원은 이번 취임은 지방 및 해외거주 환자가 매달 증가함에 따라 임플란트 당일검사 및 당일수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되었고 임플란트와 골이식 분야에서 수많은 임상경험을 갖춘 베테랑 의료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한편, 구본석, 김지선 원장은 23년도 2월부터 진료를 시작하였으며, 임플란트 수술 뿐만 아니라 심미보철치료 등을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월경 중 편두통을 더 자주 겪는다. 최근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새롭게 발표된 연구는 호르몬 수치가 월경 주기 내내 변동함에 따라 편두통과 관련된 펩타이드 수치도 오르내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실제로 월경이 시작되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치가 증가한다. 이는 신경학지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독일 샤리테 대학 베를린 신경학부 두통 센터에서 진행된 코호트 연구였다. 참가자는 적어도 세 번 편두통을 겪은 180명의 여성으로 구성되었고 월경 주기가 규칙적인 여성,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갱년기...
변비약의 정기적 복용과 치매 발병과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신경학지에 게재되었으며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러셀 스워들로우 박사는 "이 연구는 변비약을 더 많이 복용하는 사람들이 덜 복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보고한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평균 연령 56.5세인 502,22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데이터를 분석했다. 54.4%가 여성이었고 3.6%는 지난 4주 동안 대부분의 요일에 정기적으로 변비약을 복용했다고 보고했다. 평균 9.8년의 추적 기간에 걸쳐 변비약을 사용한 참가자의 ...
지난 16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각종 사고, 재해, 중독 등 문제로발생한 전체 손상 환자가 297만8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2.4%에 달한다. 이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사고 상해환자는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갑작스러운 차속 변화로 인해 머리가 순간적으로 척추보다 앞으로 또는 뒤로 크게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손상이 가장 흔하다.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의 경우 급성기 이후에도 지속되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증상이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
림프부종은 어떤 원인으로 림프관을 통한 림프액의 순환에 문제가 생겨 몸이 퉁퉁 붓는 증상이다. 팔, 다리가 붓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회음부, 아랫배, 얼굴이 붓는 경우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방 조직 섬유화, 피부 궤양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즉시 치료가 필요한 ‘연부조직 감염’이 발생해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차한규 교수는 “림프액이 정체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 발적, 통증, 전신 발열을 동반하는 ‘연부조직염(봉와직염)’이 발생할 수 있다. 연부조직염은 즉시 입원 및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심한 경우 한 달에 1~2회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림...
뇌종양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뇌종양 환자는 1785명으로 전체 신규 암 환자 24만7952명의 0.7%를 차지했다. 대한뇌종양학회는 현재 국내에서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2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병률은 일반에 알려진 두려움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뇌에 생기는 악성종양, 즉 뇌종양을 뇌암으로 부르지 않는 이유는 뇌종양의 일반적인 암과 다른 특성 때문이다. 먼저 뇌종양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뇌가 다른 기관과 혈관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뇌의 혈관에는 ‘뇌혈관장벽(BBB, Blood ...
손발톱 흑색종에서 발생 부위를 절단하지 않고 기능적으로 보존 가능한 수술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오병호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노미령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피부과 이솔암 교수 연구팀은 손발톱 흑색종 두께가 0.8mm를 넘지 않으면 발생 부위를 절단하지 않고 보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발생 부위의 기능을 남기면서 재발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피부과학회지(JAAD, IF 15.487)’ 최신호에 게재됐다.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긴 종양으로 피부에 발생하는 암 가운데 가장 치명적이다. 우리나라 흑색종의 발생빈도는 연간 600명 정도로 ...
반복적으로 극심한 복통을 일으키는데도 진단이 어려운 정중궁인대증후군을 발병 기전에 따라 보다 직관적인 ‘호두까기복통’으로 이름을 바꾸자는 제안이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풍렬·김지은 교수,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연구팀은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IF=4.725) 최근호에 정중궁인대증후군의 ‘새 명칭’과 함께 ‘감별진단 기준’을 발표했다.정중궁인대증후군(Median arcuate ligament syndrome, MALS)이란 복부 상부의 정중궁인대가 복강동맥을 아치 모양으로 가로지르면서 복강신경절을 누르는 탓에 통증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복강 내 주요 장기가...
두통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수준의 편두통은 쉽게 무시하면 안 되는 질환이다.특히 편두통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오랜 기간 고통을 받거나 우울감을 호소한다. 따라서 편두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두통이 한나절 이상 지속, 3일 이내 개선 ‘편두통’일반적으로 편두통은 한쪽 머리가 아픈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의다. 원인 없이 두통이 발생하는 질환을 ‘일차 두통 질환’이라고 하는데, 일차 두통 중 가장 중요한 질환이 편두통이다.일상생활 또는 업무에 불편할 정도로 상당히 심한 두통이 한나절 ...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손상돼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팽창해 터지면서 피가 고이면 뇌출혈, 혈관 벽에서 떨어져 나온 혈전 등이 뇌혈관을 막아 뇌의 혈액 공급이 차단하면 뇌경색이라고 한다.인구 고령화 등으로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4위로 꼽히고 있다. 그래서 뇌졸중은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뇌졸중의 증상으로는 ▲신체 일부 마비 ▲감각기능 저하 ▲시력기능 저하 ▲이해력 저하 ▲실어증 등 등이 있다. 뇌졸중에서 목숨을 건지더라도 40~60% 정도가 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게 되며, ...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우르르 따라 섭취하던 시대가 지나고 이젠 자신에게 맞는 개인별 맞춤 영양제를 섭취하는 사회가 왔다. 그럼에도 상당수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권장되는 영양소는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비타민D가 있다. 한국인의 대다수가 비타민D 부족으로 보고되기 때문이다. 비타민 D는 체내 합성이 다른 비타민과 달리 햇볕을 쬐면 인체에서 필요한 양만큼 생성되는데, 외출이 드문 겨울을 지나며 비타민D 부족 현상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일반적으로 비타민D의 효과를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염증을 억제하여 심혈관을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때문에 심혈관건강에 유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