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은 매년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암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 등을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를 세포라고 부르는데 정상적인 세포는 분열 및 성장 등을 통해 세포 수의 균형을 유지한다. 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세포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변하거나 과하게 증식하는 경우를 흔히 암이라고 한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암 사망 요인에 따르면 흡연 30%, 식이 요인 30%, 만성감염 10∼25%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뿐만 아니라 국제암연구소는 사람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
똑같은 양의 염분을 섭취해도 남성보다 여성에서 고혈압이 더 잘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13일 미국 건강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이 같은 내용의 미국 오거스타대학 의대 에릭 베린 샹트멜 박사팀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협회(AHA)의 저널 ‘고혈압’(Hypertension)에 게재됐다.65세 이하의 연령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고혈압 유병률이 높으나,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65세 이후부터는 여성이 남성의 고혈압 유병률을 앞지른다. 연구팀은 이를 여성 호르몬의 역할과 연결해 추측했다.이를 증명하기 위해 난소를 제거한 생쥐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난소를 제거한...
제로콜라와 단백질 쿠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그야말로 노슈거 디저트 시대다. 덕분에 당뇨병환자와 다이어터들도 걱정없이 건강하게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는 설탕처럼 달콤한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훨씬 낮은 대체 당의 역할이 컸다. 그런데, 이 노슈거 디저트는 정말 안전할까? 안심하고 먹기 위해서는 노 슈거 외에도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칼로리노슈거 제품은 대체로 대체당을 사용하는데, 대체당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체당을 사용하는 이유는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칼로리가 낮을 뿐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당알코올의 일중인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은 설탕의...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라고 한다. ADHD는 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성인기가 되서도 나타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아ADHD의 환자 중 70%가 성인기에서도 증상을 보이고 있을 만큼 많이 나타나고 있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진료현황 분석 결과 2017년 5만3056명이던 국내 ADHD 환자는 2021년 10만2322명으로 92.9% 크게 증가 했다. 성인ADHD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행동에 적응이 되 스스로 자각하기가 쉽지 않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기 때 ADHD 진단을 받았다면 ...
지진, 화상, 성폭행 등 안전을 위협하거나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경험하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사건 후에도 무서웠던 기억이 잊히지 않고 악몽에 시달리며 극도로 예민한 상태와 무기력한 상태가 번갈아 나타나는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큰 사고를 경험하는 사람 10명 중 1명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대개는 사건 후에도 안정되지 않고 스트레스가 계속되며 PTSD로 발전한다. 그러나 사건 직후에는 덤덤한 듯했는데, 6개월이 지난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지연성 PTSD’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급성, 만성, 지연성… 복합 발현되기도PTSD는 발현 시기에 따라 급성, 만성, 지연성으로 나뉜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을 지나 오는 21일 낮과 밤이 같은 춘분(春分)이 찾아온다. 본격적 봄 계절이 시작되는 가운데 꽃샘 추위가 물러가고 갑자기 풀린 날씨에 내 혈관건강은 괜찮은지 체크가 필요하다.일교차가 심한 봄철에는 갑작스러운 심장혈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데, 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혈관 수축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특히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일교차가 큰 3월 중순 시기 몸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성인 대상...
COVID-19 발생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지 4년째를 맞은 가운데, 마스크 착용을 하고 음성검사를 하더라도 착용하지 않은 것과 큰 차이 없이 정밀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임재열 교수는 한림대 언어청각학부 이승진 교수와 함께 ‘발성장애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펜데믹 시대 음성검사 측정의 신뢰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소리를 만드는 성대 부분에 이상이 생긴 경우, 의료기관에서는 음성장애 유무 및 이상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음성검사를 시행한다. 목소리의 높낮이가 어느 정도로 흔들리는지, 목소리를 내는 데에 공기 누수가 있는지 등을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확인하는 ...
사람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취침자세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계속 잠자리에 들 경우 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봉천동에 거주하는 박 모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박씨는 평소 한쪽 팔을 베고 옆으로 누워 잔다. 다음날 팔이 저린 날도 많아 다른 자세를 취하려고 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이 자세로만 잠을 잤기 때문에 다른 자세를 취하면 쉽게 잠이 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팔이 저릿한 느낌이 심해지더니 손목과 손가락에도 통증이 느껴졌다. 단순히 가벼운 근육통증으로만 여기고 방치했지만 통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박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다.의사에게 전해들은 그의 병명은 다소 생소했다. 주관증후군(팔꿈치 터널...
최근 심장 박동수의 증가가 쥐의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심박수 증가가 위험한 환경에 처한 쥐에게 불안과 유사한 행동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네이처지에 게재되었으며 연구팀은 광유전학을 사용해 심박수 증가가 생쥐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평가했다. 그 결과 심박수를 증가시키면 생쥐의 불안한 행동이 유발된다는 것을 발견했다.연구팀은 쥐의 심장에 있는 근육 세포를 생명공학적으로 조작해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었다. 이후 쥐의 심박수를 조절하기 위해 신체를 통과할 수 있는 적색 빛을 방출하는 작은 조끼를 착용...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뇌졸중을 발생 위험이 더 높고 뇌졸중으로부터 회복도 더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된 국제 연구에서 우울증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의 위험이 높아지고 뇌졸중 이후 회복이 더 나빠진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이 연구는 성인 26,8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에 걸쳐 32개국에서 왔다. 평균 나이는 62세였다.연구팀은 뇌졸중을 겪은 13,000명 이상의 참가자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을 나이, 성별, 인종 또는 민족 정체성에 대해 대조했다...
35세 여성 A씨는 최근 갑상선암을 발견하고 수술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갑상선암 주요 증상으로 알려진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목 이물감 등 증상은 느끼지 못했으나, 유방암 건강검진 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갑상선암을 발견해 치료를 받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갑상선-두경부외과 이승원 교수와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본다.갑상선암은 목 앞부분 갑상연골 아래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이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고,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고 체온을 유지하며, 신생아 뇌의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갑상선암 종류는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행성암 등 4가지다.우리나라...
2021년 발표된 통계청의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1위는 바로 암(악성신생물)이다. 전체 사망자의 26%는 암으로 사망했고,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61.1명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매년 20만명 이상의 암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7만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한다.이에 국가차원에서 암관리법을 법으로 암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매년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지정해 국민들로 하여금 암 위험요인에 대한 인식과 예방 실천을 촉구한다.주요 발생하는 암 6개 중 원인균이 밝혀진 암은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이 있다. 원인균에 걸리지 않게 예방차원에서 백신을 맞거나 제균 치료를 하면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낮출...
3월 16일은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정한 첫 ‘통풍의 날’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통풍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진단과 치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했다.통풍(痛風, gout)은 일반에 맥주를 많이 마시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데, 맥주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술은 요산을 증가시킨다. 즉, 술의 종류보다는 음주량이 통풍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얘기다.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병이다. 특히 극심한 통증이 특징적으로...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송곳 아이언’이라 불리는 고진영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 월드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의 우승은 작년 이후 1년 만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손목 통증으로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이러한 손목 통증은 육아와 가사 노동을 전담하는 40~60대 여성에게서 쉽게 발생한다. 또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활발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해 20~30대 사이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는 추세이다. 대부분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지만, 쉬어도 통증이 지속되고 손이 저린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손목터널증후군은 두꺼워진 손목 ...
직장인 A 씨는 10대 시절,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을 심하게 앓았다. 가렵고, 갈라지고 피가 나는 탓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할 수밖에 없었다. 30대 직장인이 된 지금은 피부 증상이 완화되어,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술로 스트레스를 푸는 탓에 한 주에 서너 번은 저녁 술자리를 가지고 있다.어느 날 아침 일어나려고 하는데 갑자기 허리 밑 부분과 엉덩이가 아파 일어 날 수가 없었다. 억지로 일어나 출근을 하기는 했지만 통증은 계속되었다. 할 수 없이 휴가를 내고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진단을 받았다.'관절질환' 하면, 보통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인 경우가 많다. ...
지난 주 서울 강남의 고급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다섯 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에 감염되는 일이 생겼다. 이 중 3명은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질병관리청은 지난 10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2월초에 비해 한달 사이 2.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되고 있어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집단발생 예방에 주의를 기우릴 것을 당부했다.지난 겨울 미국에서도 영유아를 중심으로 RSV 감염이 이례적일 만큼 크게 유행해 응급실 방문 및 입원 등 의료쳬계에 차질을 빚은 바 있어, 국내에서도 당국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대체 RSV 감...
매년 3월의 한주는 세계녹내장협회가 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World Glaucoma Week)'으로 세계 곳곳의 안과 의사들이 녹내장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진행한다.녹내장은 안압, 혈액 공급의 장애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시신경에 생기는 질병이다.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중요한 질환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생소한 질환이다. 녹내장은 낯선 질환이기도 하지만 백내장과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진료현장에서 ”녹내장은 백내장과 다른 건가요?", "백내장은 수술을 한다는데 녹내장도 수술해서 고치나요?" 라는 질문이 많이 쏟아진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안과 서울 교수는 녹내장에 대해 "백내장과 녹...
직장인 A씨는 요즘 졸음과의 전쟁 중이다. 아침엔 일어나기가 어렵고, 밤에 많이 자도 낮에 또 졸리고, 점심 식사 후에는 더 졸린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잠을 청하고, 주말을 온통 잠으로 때우는데, 출근하면 더 피곤하고 졸음이 몰려온다. 그러다보니 만사에 의욕도 없고 업무에도 실수가 생긴다. 봄에 찾아오는 ‘춘곤증’이려니 하고 넘기려고 하지만, 종종 이렇게 심각한 피로감에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실제로 춘곤증은 만성피로와 증상이 매우 흡사해 구별이 어렵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태진 교수는 “춘곤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겠지만 만성피로를 춘곤증으로 치부해 방치하...
어느새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을 지나 봄에 가까워졌다. 완연한 봄날씨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15도 가량에 이르는 극심한 일교차로 인해 출근길 옷차림을 결정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날씨 일수록 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를 요한다.일반적으로 감기라 불리는 상기도감염은 누구나 1년에 한번쯤은 걸릴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최근 20년간의 우리나라 외래환자 질환 중 호흡기계통의 질환이 상위를 점유하고 있을 만큼 흔하고 가깝게 느끼는 질환 중 하나이다.생활에 밀접해 있는 만큼, ‘사우나를 하면 증상완화에 좋다’. ’비타민C를 고용량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등 다양한 민간요법이 많다, 이러한 방법들은 의...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몸이 붓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자기 전 라면 같이 짠 음식을 먹고 자서 다음날 아침에 얼굴이 붓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몸이 부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살이 쪄서 그렇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이처럼 일시적이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질환으로 인해 몸이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부종’이라 한다. 전체적으로 붓게 되면 ‘전신부종’, 다리만 붓게 되면 ‘하지부종’이라고 부른다. 하지부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콩팥 기능이 떨어져 붓는 경우가 있고, 간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부을 수 있다. 림프종 등의 종양이 숨어 있거나, 정맥기능저하 또는 정맥에 혈전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