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질환이 있다. 대장암이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사망률도 2021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17.5명으로 덩달아 높아졌다. 때문에 대장암의 예방과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국내 대장암 특징과 예방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국내 대장암은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기준으로 10만 명 당 27.2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치에 속한다. 국가암통계자료에 의하면 대장암은 2020년 기준 갑상선암,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향후에는 폐암...
현대인은 생각보다 당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 무심코 먹는 간식이나 음료의 경우 당분이 과도하게 함유된 경우가 많아 하루에 필요한 적정량을 넘기는 경우도 많다. 설탕의 경우 중독성이 마약만큼 강력하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절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미국건강전문매체 WebMD에서 설탕을 줄여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과학적 근거들을 소개했다.당분 섭취, 뇌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천연에 들어있는 당 외에 추가로 가공된 당을 넣을 때 이 당을 ‘첨가당’ 이라고 한다. 평소 생활에서 첨가당 섭취를 줄일 때 뇌와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반대로 첨가당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충치, 체중 증가, 심장질환...
고혈압에서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혈압 조절에 효과가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근력운동의 경우, 연구자에 따라 혈압조절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있으며, 고강도 근력운동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일 수 있어 중증 고혈압 환자에서는 도리어 피하는 것이 권고되기도 한다.하지만 최근 대규모 메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근력운동이 혈압을 낮추는데 확실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중강도에서 고강도 사이의 운동을 주 2회 이상 그리고 두달 이상 실천했을 때 혈압 조절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14일 미국 의학건강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성 파울로 주립대 기술과학대 지오바나 테세이라 박사팀은 근...
치과는 많은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곳인 반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16,372,879명으로 전체 질환 중 1위를 차지했다.치과 외래 다빈도 상위 질병에서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치아우식 ▲치주 및 근단위조직의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치로 불리는 치아우식은 치과 질환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진료환자가 6,189,346명으로 오히려 치주질환보다 적었다.치주 조직에 미생물이나 미생물 집단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주질환이라고 한다. 치주 조직은 치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치주골, 치아 ...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의 수치심과 좌절감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개인마다 차이가 존재하지만 발기부전을 창피하게 여기는 것은 모든 남성들의 공통된 정서다. 특히 일부 남성들은 발기부전 사실을 숨기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은 채, 불법 치료제 복용, 불법 시술 등을 행함으로써 피해를 더욱 키우기도 한다.전문가들은 발기부전 증상에 대해 먼저 부부 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발기부전을 나 자신의 문제로만 여기지 않고 아내와 상의함으로써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 사실을 숨기고 이를 아내 몰래 해결하고자 불법 치료제를 복용하거...
황만기 박사가 ‘뼈 성장 촉진 조성물 제조방법(METHOD FOR MANUFACTURING BONE GROWTH PROMOTING COMPOSITION)’과 ‘씻는 한약’ 스킨워시(Skinwash)에 대한 2건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전했다.병원측에 따르면 ‘뼈 성장 촉진 조성물 제조방법(METHOD FOR MANUFACTURING BONE GROWTH PROMOTING COMPOSITION)’은 특허 등록번호(Patent Number)는 제10-2509576호로 ‘접골탕(接骨湯)’(특허번호 제10-0731160호) 특허 등록(골절 회복을 촉진하는 생약재 조성물(Crude drugs composition for accelerating recovery of bone fracture)에 이은, 또 한번의 학술적 성과라는 설명이다.이어서 스킨워시(Skinwash)는, 소아청소년 아토피 피부염⦁만성 습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기상청은 여름까지 몇차례 더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100ug/m³를 넘어서는 공기질 낮은 날들을 겪어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속으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 천식, 폐렴,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안구나 코 점막에 붙여 알레르기를 발생시키는 주범이다.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주요 발암물질이자, 당뇨병, 심혈관질환, 치매 등 만성질환과 퇴행성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이에 질병관리청은 대한의학회와 함께 ‘미세먼지 건강수칙 가이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를 참고하여 미세먼지 많은 날 건강 관리 수칙을 확인해 보자.1. 미세먼지 많은 날 보건용 마스크는 KF80...
코로나19가 주춤하며 마스크를 벗자 그 동안 잠잠했던 호흡기질환이 고개를 들면서 감기 환자가 급증했다. 최근 변덕스런 날씨와 함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꽃샘추위로 인한 큰 일교차와 황사 및 미세먼지 증가로 감기 등 호흡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며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고 당부한 바 있다.4월 10일 이후 강한 바람과 함께 병원 호흡기내과 진료실에는 극심한 일교차로 기침, 가래, 콧물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와 보호자로 연일 붐비고 있다. 12일 ...
손은 쉴 틈 없이 움직인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더 바빠졌다. 이렇듯 손이 혹사당할수록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증가한다. 이때 엄지손가락이나 손목이 붓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야 한다.건초염(腱鞘炎)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결합 조직인 건(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건초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건초(sheath of tendon)는 힘줄(건)을 칼집처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초)으로, 힘줄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2층 구조로 이뤄져 있는데 외면은 섬유 조직(섬유초)으로, 내면은 액체(활액초)로 구성된다.손목건초염은 손목에서 엄지로 이어지는 힘줄을 둘러싼 막, 즉 건초에 염증이...
봄철에는 계절적으로 야외활동과 운동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부상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스포츠 부상은 주로 하지에서 발생한다. 우리 몸의 체중을 온전히 지탱할뿐더러 뛰거나 점프가 많은 동작일수록 하지가 감당해야 할 충격과 하중이 더 크고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에서 그걸 견뎌내 주는 것이 바로 반월상연골판이다.반월상연골판은 무릎뼈와 종아리뼈 사이 관절 내부에 있으며 무릎 관절의 부담을 분산시키고 외부로부터 오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은 물렁뼈이다.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뼈끼리의 마찰을 줄여 움직임을 매끄럽게 하고 각도와 위치를 조절하여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높은...
“60대 여성 이 모 씨는 1년 전부터 갑자기 사타구니 아래로 뭔가 빠져나와 다리 사이에 끼어있는 것 같아 보행이 불편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골반장기탈출증’ 중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방광 및 자궁탈출증 3기’ 진단을 받았다. 6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 평소 많은 활동량, 복부 비만과 만성 변비 등 골반장기탈출증 재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이 씨는 복부 흉터를 줄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로봇수술을 선택했다”자궁, 방광, 직장 등을 지지하고 있는 골반 근육이 약해져 장기가 골반 밖으로 빠져나오는 골반장기탈출증은 60대 이상 고령층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보행 및 배뇨 장애, 골반 통증...
감정에 의한 안면홍조는 교감신경절제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현관용 교수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 6월 교감신경절제술을 받은 안면홍조 환자 62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안면홍조 유형에 따른 개선 정도와 보상성 다한증 발생 여부 등을 고려해 수술 효과와 전체적인 만족도를 조사해 분석했다.그 결과, 전체 안면홍조 수술 환자의 77%가 수술 효과에 만족했으며, 특히, 감정에 의한 안면홍조 환자의 55%는 수술 후 홍조가 완전히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온도 홍조와 항시 홍조는 각각 28%, 15%에서 수술 후 완전한 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감정 홍조에 비해 수술 효...
당뇨병은 잠시 앓다가 약제 복용 후 사라지는 질환이 아니라 일생 동안 혈당을 조절하면서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당뇨발 상처 또한 일회성 상처가 아니라 평생을 두고 관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처를 유발하는 발 모양 때문에 수술을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당뇨발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15~25%가 평생 한번 이상 경험한다. 당뇨병 환자가 장기간 고혈당 상태에 노출될 경우 말초혈관과 신경이 손상되는데, 특히 몸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발에서 이러한 비정상적인 생리학적 변화가 먼저 발견될 수 있다. 작은 상처에도 심각한 궤양이나 괴사가 진행되고, 방치하거나 조기 치료에 실패할 경우 발가락 또는 발 전체를 절단할 수 ...
만 47세, PGA 골프선수이자 ‘골프의 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는 허리 디스크로 4차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회전을 반복하는 운동인 골프에서 허리디스크는 선수가 기량을 발휘하는 데 제법 치명적이었기에 때문.그는 3번의 디스크 제거술을 받았으나 증상이 재발, 결국 지난 2017년 척추 유합술을 받았다. 그의 수술에 평론가들은 향후 기량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유합술을 받으면 움직임이 줄어들어 재기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는 약 1년 후 보란 듯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옆구리로 접근해 절개한 추체간 유합술, 근육손상 적은 편척추 유합술은 척추뼈의 안정을 위해 척추 사이에 뼈나 인공뼈를...
지난 7일 확인된 6번째 환자 원숭이두창환자가 발생했다. 그는 최근 3개월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첫 사례로 보여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그런 가운데, 국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에 원숭이두창을 포함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토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백신과 치료제를 국내 개발하는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0일,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은 ‘엠폭스(원숭이두창) 국내 유행 대비를 위한 제언’을 담은 건강정보를 내놓았다.신상엽 수석연구위원은 “원숭이두창은 2022년부터 전세계에서 동시다발...
최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여러 가지 수면 문제와 뇌졸중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수면 문제와 급성 뇌졸중 발생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고 그 결과 수면 문제가 많을수록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학 저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을 경험한 1,799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한 뇌 조직 내 출혈인 뇌내출혈을 경험한 439명과 연령, 성별에 따라 매칭된 대조군 4,496명의 데이터도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였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뇌졸...
체중을 감량하면 일부 체중이 돌아와도 심장병과 제2형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연구팀은 행동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성인의 심혈관, 대사(당뇨병 관련)결과를 보고한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여기서 행동 체중 관리 프로그램이란 식습관 및 신체 활동 행동의 장기적인 변화를 통해 개인이 건강한 체중을 달성하고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 개발한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DPP)이 대표적인 예다.연구팀은 심혈관 질환(CVD) 및 CVD 관련 사망 발생률, 제2형당...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의 재활이 빠를수록 인지기능 향상,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등 치료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 연구팀은 독성 단백질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이며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의 재활치료 시작 시기가 인지기능 향상은 물론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효과에 차이를 준다고 11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질환 국제학술지 ‘질병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Disease)’에 게재됐다.독성 알파시누클레인이 뇌에 쌓여 생기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은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다.파킨슨병은 독성 알파시누클레인이 도파민 신경세포 내...
일반적으로 간에 염증이 생기는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과도한 음주 혹은 지방간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하지만 평소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즐기지도 않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도 않았는데 간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내 몸의 면역기능이 간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성 간염’이다.숨어 있는 간질환으로 불리는 ‘자가면역성 간염’은 방치되면 간경변 혹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간염바이러스 보균자도 아니고 평소 음주를 하지 않는데도 건강검진 결과에서 AST, ALT, γ-GT, ALP, 빌리루빈(bilirubin) 등 간수치가 꾸준하게 상승한다면 자가면역성 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자가면역 간질환에는 병변 부위에 따...
현재 비만치료제 1위인 삭센다(성분명:리라글루티드)는 출시 직후부터 낮은 부작용과 효과로 돌풍을 일으켰다. 그런데 최근 다국적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 리가 각각 삭센다보다 뛰어난 효과를 내세운 위고비(성분명:세마글루타이드)와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티드)의 출시를 예고하면서 비만치료제 경쟁에 불이 붙었다.현재 위고비는 지난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마운자로는 곧 승인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각각의 임상시험에서 삭센다는 68주간 평균 5~7%, 위고비는 15~17%, 그리고 마운자로는 72주간 22%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이둘 세 약물의 핵심은 GLP-1(Glucagon-like peptide-1·글루카곤 유사 펩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