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지난 8일과 9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61회 대한고혈압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4)’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지은 교수는 ‘한국 고혈압 환자들의 검증된 가정용 혈압 측정기 사용 현황(Current status of use of validated home blood pressure monitoring devices among Korean patients with hypertension)’이라는 주제의 연구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이번 연구에서 이지은 교수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핸드폰 앱에 본인의 가정혈압과 가정혈압기 모델을 입력한 2,731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검증된 가정혈압기 사용
어린 아이에서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인 청소년기에는 '사춘기'를 겪는다. 이 시기에는 신체적 변화와 함께 감정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는다. 독립성이 강해지면서 본인의 생각과 느낌을 더 중요시 여기기도 하고 혼란스럽고 불안한 감정을 겪기도 한다. 때로는 낙엽만 굴러가도 웃을 정도로 행복한 감정을 보이기도 한다.청소년기 격정적인 감정 기복을 보고 흔히 '사춘기'라 일컫는다. 그러나 항상 밝았던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힘들어한다면 마냥 사춘기라 여기기 보다 '청소년 우울증'을 한 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좋겠다. 특히 요 근래에는 입시 스트레스, 학교폭력, 사회성 결여, 스마트폰 중독, 디지털 성범죄, 온라
유방에서 혹이 만져질 경우 유방암이 아닐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의 핵심 증상이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고 병이 진행되면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니다. 대부분의 유방혹은 양성종양으로 유방암의 위험도를 높이지는 않는다.섬유선종은 20대~30대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양성종양이다. 주성분이 섬유질이기 때문에 경계가 명확하고 종양을 움직이거나 누를 때 통증이 없다. 크기가 계속 자란다면 드물게 악성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대부분 절제술로 치료한다. 섬유성 낭종은 섬유선종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35~50세의 여성
뇌동맥류(cerebral aneurysm)는 뇌동맥이 여러 원인에 의해 부풀어 올라 마치 꽈리 같은 열매가 달려있는 모양을 말한다. 뇌졸중처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뇌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미세한 균열이 생기거나 파열을 일으켜 뇌출혈을 발생시키는 초응급질환이다. 시한폭탄에 비유될 정도로 출혈 시 치명률도 높고 신경학적 후유증도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뇌동맥류의 ‘류(瘤)’는 ‘혹’을 뜻하는데, 뇌동맥이 혹 모양 같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쉽다. 그러나 뇌동맥류 자체로 증상이나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뇌동맥류는 크기가 상당히 커지거나 파열될 때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스스로
지난 19일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코리아㈜는 한국심장재단의 심장병 예방활동을 위한 ‘Community Grant’ 후원금 1만5000달러(약 2100만원)를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코리아㈜는 2017년부터 매해 한국심장재단을 후원하고 있으며 심장판막환자 수술비 지원과 심장병 강좌 및 무료진료, 심장병 예방 걷기대회 행사 및 온라인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후원금은 심장병 예방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과 영상 제작, 걷기대회 행사비로 사용될 예정이다.Pat Williams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코리아 대표는 “에드워즈 코리아에서는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2017년부터 협업해 심장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온다. 한겨울 두꺼운 패딩을 꺼내기 전, 지금부터 겨울 내내 잘 쓸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목도리다. 추운 날 목도리를 챙기는 것만으로도 체온과 질환 관리에 효과적이다.목도리는 단순한 방한용품을 넘어 체온 유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목은 신체 기관 중 체온 조절 능력이 가장 취약한 부위여서 겨울철 찬 바람에 노출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쉽다. 목도리를 착용하면 목 주변을 감싸 체온 손실을 줄이고 신체 전반의 보온 효과를 높일 수 있다.착용 전과 비교했을 때 체온이 약 3도 상승하며 체감온도는 최대 5도까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목 주변을 따뜻하게 보호함으로
수면에 있어서 이불은 빠질 수 없는 존재다. 특히 겨울철이 다가오는 요즘 이불의 역할은 더욱 강조된다. 이불은 비단 수면 중 체온 유지 역할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다. 촉감을 자극해 몸을 편안하게 하고 몸을 감싸 정신적 편안함을 제공하기도 한다. 내 몸에 맞는 이불은 좋은 잠과 건강을 부른다. ◇불안 완화에 탁월한 가중 이불 가중 이불은 일정한 무게가 몸을 누르면서 감싸는 형태로 설계된 이불이다. 적당한 압박감은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해 수면의 질을 높이고 불안감을 줄인다. 실제 많은 연구에서 가중 이불의 역할이 입증되었다. 캐나다 달하우지 대학교(Dalhousie University) 수면 문제 연구진은 불안과 수면에 관한 연
청소년들이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과도한 SNS 사용이 청소년의 우울증, 불안,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SNS가 단순한 소통 도구를 넘어 정신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한 사회적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 SNS 사용과 우울증 간의 상관관계 청소년기에는 정체성과 가치관이 형성되며 또래와의 비교나 외부 영향에 민감한 시기다. 이런 시기에 과도한 SNS 사용이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미국 공중보건총감 비벡 머시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겨울이 찾아올수록 움직임이 둔해져 살이 찌기 쉽다. 하지만 이 시기가 다이어트 적기다. 스웨덴 카롤린스카(Karolinska Institute) 의과대학 차오 이하이 박사 연구에 따르면 추운 환경에 노출될수록 지방 조직에 새로운 혈관이 형성돼 지방 대사가 활발해지고 지방 분해 속도가 빨라진다. 그럼에도 헬스장이나 밖에 나가 운동을 하기 힘들다면, 집에서 찾을 수 있는 물건들로 탁월한 지방 연소 효과를 낼 수 있는 홈트레이닝 방법이 있다.◇와이드 스쿼드 일반 스쿼트 변형 동작인 와이드 스쿼트는 허벅지 안쪽 내전근과 엉덩이 근육을 더 강하게 자극하는 운동이다. 발을 어때 넓이의 1.5배 정도 넓게 벌리고 발끝은 바깥쪽으로 약 45도 돌려
현대차(005380)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질식사고가 산업현장에서 환기 시스템의 중요성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19일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에서 발생한 사고로 연구원 3명이 숨졌다. 이들은 복합환경 챔버에서 차량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질식된 상태로 발견됐다.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복합환경 챔버 내부의 배기가스 배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온도, 습도, 진동 등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차량 성능을 실험하기 위한 장소로 밀폐된 구조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배기가스 배출 장치의 작동 여부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2024 사별가족 추모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사별 가족들이 고인의 사랑을 기억하고 슬픔을 나누며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호스피스 사별가족 25명과 호스피스완화의료팀 교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하여 고인들을 기리며 함께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으며 위령미사, 미술요법, 음악 콘서트, 원예요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고인의 이름을 기억하며 진행된 위령미사는 가족들에게 깊은 감동을
생생정보통 ‘고수의 부엌’에 소개된 꼬들살 김치찌개가 화제다.지난 18일 KBS2 ‘생생정보통’에서 김치명인의 꼬들살 김치찌개가 소개됐다. 생생정보팀은 ‘장군꼬들살 김치찌개’ 집을 찾아갔다. 네이버 리뷰 1403명이 남긴 후기가 이를 증명하듯 ‘고기 질이 좋고 음식이 맛있다’, ‘양이 많고 가성비가 좋다’ 등의 호평이 끊이지 않는 맛집이다.◇ 43년 김치명인의 김치와 쫄깃고소한 꼬들살의 만남주재료로 쓰이는 ‘꼬들살’은 돼지 앞다리살에 속하는 부위로, 지방과 살코기가 적당히 섞여 있는 독특한 식감과 고소함을 자랑하는 특수 부위다. 특히 꼬들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비교적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섭취하기에 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일 오후 1시부터 본관 4층 도담홀에서 권계철 원장과 주요 보직자, 이영옥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한 권역 책임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감염병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은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협력사업’을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 공유 및 진단을 통해 세종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순서로 한림대학교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역사회 기반 중소병원 의료관련 감염관리 역량 강화 사업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이어 김성표
대동병원은 떡을 먹고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은 지역민을 박유영 책임간호사가 발견해 신속히 하임리히법을 실시하고 생명을 구해 부산동래경찰서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박유영 책임간호사는 지난 8월 17일 오후 1시경, 당직 근무 후 마을버스를 이용해 귀가 중 창밖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웅성거림을 듣고 뒤를 돌아보니 의식 없이 앉아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할아버지는 얼굴이 회색빛을 띠며 침을 흘리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은 당황한 상태였다.박 책임간호사는 즉시 버스에서 내려 할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의식은 없었지만 강한 맥박을 느낄 수 있었고 옆에 먹다 남은 인절미 포장지를 보고 기도 폐쇄를 의심하여 신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15일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온기 우편함’을 외래센터 6층에 설치했다고 밝혔다.온기 우편함이란 일상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비영리재단인 사단법인 온기에서 운영하는 우편함으로 누구나 현장에 마련된 편지지에 내용과 주소를 적어 우편함에 넣으면 답장을 받을 수 있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온기 우편함을 이비인후과 전정재활치료실 입구 쪽에 설치했으며 특히 난청 환자가 작성한 편지에 대해서는 이비인후과 의료진 및 청각사가 답장하기로 협의했다.난청 환자 이외의 모든 편지에 대해서는 온기에서 회수해 답장을 적고 편지에 적혀진 주소로 회신할
이대엄마아기병원이 개원 이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한 케어로 꾸준히 분만 건수를 높임과 동시에 이른둥이 케어를 위한 행사, 조산수습의료기관 지정 등을 통해 저출산 시대의 어둠을 걷는 희망의 종을 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박미혜 이대엄마아기병원장은 "이대엄마아기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병원으로 매 순간 ‘기적이 탄생’하는 희망의 병원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대엄마아기병원이 2019년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로 문을 연 이후 누적 분만 4000건을 달성하며 고위험 산모, 신생아 전문 케어 병원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또 이대엄마아기병원은 이른둥이의 치료와 양육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20일 행소대강당에서 환자경험평가 1위를 기념하는 감사 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김희철 의과대학장, 류영욱 동산병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과 많은 교직원들이 참석해,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환자경험평가 1위 달성을 축하했다.격려사에서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의 성과는 한 부서의 노력이 아닌 교직원 전체가 노력해 얻은 값진 성과다. 앞으로도 환자가 오고 싶어 하는 병원, 직원은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는 병원이 되기를 희망한다. 더 나아가 1등이라는 숫자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와 경쟁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격려했다.성경
홍경국 클리니크후즈후 원장이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엠페이스 마스터 클래스(EMFACE MASTER CLASS)’에서 ‘엠페이스(EMPACE)’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해당 행사는 BTL사의 엠페이스(EMFACE)를 사용하는 의사들이 모여 더 만족스러운 효과와 결과를 위해 개최됐다. 기존의 엠페이스를 사용하는 의사들 중 만족도가 높지 않은 의사들에게 좋은 시술 결과 교육을 위해 홍경국 원장이 연사로 초청됐다. 엠페이스의 새로운 디자인을 소개하고 해부학적 배경과 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홍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엠페이스는 20분간 기기가 강하게 수축하기에 기기가 다한다는 오해를 가지고 있는 의사, 환자분들이 있지만 사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라트로필린-2(Latrophilin-2) 결손이 ‘확장성 심근병증’을 유발하는 새로운 병리 기전을 규명하며, 이를 통해 심부전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라트로필린-2는 심근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세포 간 접합을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결손시 심장기능 저하와 심부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밝혀졌다.김효수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교수팀(조현재 순환기내과 교수, 강민준 심혈관연구단 연구원)은, 타목시펜으로 유도되는 ‘심근세포 특이적 라트로필린-2 결손 마우스 모델*’을 제작하고, 그 형질을 분석하면서 확장성 심근병증의 새로운 병태생리를 발견했다고 발
이규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최근 개최된 2024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KJR 최다피인용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KJR 최다피인용상은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학술지 Korea Journal of Radiology에 게재된 논문 중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의 제1저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이규정 교수는 AI를 활용한 골연령 평가방법의 정확도와 임상적 효능을 평가한 논문 ‘Clinical Validation of a Deep Learning-Based Hybrid (Greulich-Pyle and Modified Tanner-Whitehouse) Method for Bone Age Assessment’을 통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이규정 교수팀과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팀이 함께 진행한 이 연구는, 국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