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은 주꾸미가 가장 맛있게 오르는 시기다.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풍성히 차오르면서 특유의 고소한 맛이 깊어진다. 주꾸미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로 찜, 볶음, 샤브샤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봄철 식탁에 오르며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제철이라 더욱 맛있는 주꾸미는 봄철 자양강장제로 꼽힌다. 계절이 바뀌며 입맛이 떨어지고 피곤함을 겪는다면 제철 주꾸미가 활력을 되찾아줄 것이다. ◇ 저지방·고단백·피로회복...주꾸미의 매력 봄철에 맛이 절정에 달하는 주꾸미는 별미를 넘어 영양까지 갖춘 건강식품이다. 대표 성분으로는 타우린이 있다. 타우린은 에너지음료에도 흔히 사용되는 기능성 성분으로 주꾸미는 자연 속
강원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발달장애인 예술단체 ‘드림위드앙상블’을 초청해 암노인센터 대강당에서 2일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초청 공연은 매년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한 블루라이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직원 및 내원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원대병원은 매년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이날 공연의 주인공인, 발달장애 단원으로 이루어진 클라리넷 전문 합주단 ‘드림위드앙상블’은 “편견이 눈을 감으면, 가슴이 음악을 듣는다”를 캐치프레이즈로 국내‧외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드림위드앙상블은 무한궤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서울특별시병원회가 주최한 ‘2025년 QI경진대회’에서 대형병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2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4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 및 제22차 학술세미나’에서 진행됐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화상재활병동의 레크레이션 운동프로그램을 통한 주말 병동생활 만족도 향상’을 주제로 이번 상을 받았다.서울시병원회는 매년 의료서비스 질 향상·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의료기관별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QI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우수 활동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레크레이션 운동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화상재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엘스비어의 선도 의료 AI 의사결정 지원도구인 클리닉컬키(ClinicalKey) AI를 도입해 AI 기반 의료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클리닉컬키(ClinicalKey) AI는 엘스비어가 새롭게 선보이는 AI 기술로 개인화된 대화형 검색을 통해 의료진에게 방대한 양의 의료 정보 중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의료진이 최적의 진료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고품질의 엄선된 의료 콘텐츠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근거기반의 연구 자료를 토대로 설계됐다. 또한 엘스비어의 책임감 있는 AI 원칙과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준수해 개발됐다.윤을식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고
이재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병원장과 한성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병원장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이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아동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 양육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4년 5월부터 전국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 SNS에 건강한 양육 문화 조성을 위한 메시지를 게시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이재준 병원장과 한성우 병원장은 최원주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병원장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아동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다음 캠페인 주자로 이재준 병원장은 남우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최근 다중 자세(중립, 굴곡, 신전)에서 촬영된 허리 X선 사진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MRI를 사용하지 않고, X선 사진만으로 91.4%의 진단 성능을 기록하며 요추협착증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향후 이 모델은 MRI 비용 절감과 의료 접근성 향상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요추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하반신에 통증이나 무감각,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증상이 앉거나 걷는 동안 악화된다. 기존 MRI는 요추협착증 진단에 가장 정확하지만, 고가의 검사비, 긴 촬영 시간, 중대형병
고려대의료원은 지난달 31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의료원산학협력단과 ㈜비엑스플랜트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학준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겸 의학연구처장과 조민근, 김희선 비엑스플랜트 공동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비엑스플랜트는 R&D 전략 컨설팅을 비롯해 임상 및 비임상 연구, 인허가에 이르는 신약개발 전주기 솔루션 제공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산하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이 모두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될 만큼 풍부한 임상 연구 경험과 의료기술을 보유한 고대의료원과 비엑스플랜트의 협력은 환자 맞춤형 치료의
일분일초가 급박한 응급 상황에서도 치료 과정에서 나온 의료진의 대화 내용을 빠짐없이 의무기록으로 자동 저장해 환자 안전을 지키고 의료 질을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은 응급실, 병동, 진료실 등 모든 의료 환경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요약해 의무기록 작성까지 자동으로 시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그동안 의료계에서 음성 AI 기술은 의료진의 음성 데이터가 입력되면 AI가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 의무기록으로 저장하는 ‘보이스 EMR’ 방식으로 사용돼 왔다. 서울아산병원이 구축한 이번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은 외래, 검사뿐 아니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달 27일 원내 3동 4층 치과에서 ‘스케일링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보라매병원 스케일링센터 개소는 시립병원 중 처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 할 만 하다. 이는 공공 의료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이며, 보라매병원의 슬로건인 “Best for Most”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 사례로도 평가된다.또한 해당 센터 개설로 치과 검진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전신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치아 건강 유지를 위해 꾸준한 치과 치료가 중요하기에, 이번 센터 개설을 통해 전신질환으로 정기적인
강북삼성병원이 다음달 1일부로 ‘삼성강북병원’으로 병원명을 바꾼다고 밝혔다. 새 병원명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삼성서울병원, 삼성창원병원과 일관성을 확보하고자 했다.신현철 삼성강북병원 원장은 "병원명 변경을 계기로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삼성강북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통해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척추관협착증의 병리적 기전과 치료 타겟 유전자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신경 회복 약화 및 척추 조직을 경직시키는 유전자가 발현됐고, 세포 에너지 대사와 소화기능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 감소도 포착됐다. 홍진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사 연구팀은 척추관협착증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생의학(Biomedicines(IF=3.9))’에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퇴행성 척추 질환이다. 국내 연간 환자는 약 180만 명에 달하며, 주로 장년층과 고령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2일 향설대강당에서 ‘제24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념식에서는 병원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는 식전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임명장 수여와 병원 발전을 위해 기여한 직원 표창이 이뤄졌다. 석현 재활의학과 교수가 ‘퇴원환자지원실장’으로 임명됐으며, 고은석 병리과 교수 등 193명이 ‘장기근속 표창’을, 이태경 신경과 교수 등 21명이 ‘모범직원 표창’을 받았다.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24년간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온 병원이다. 이제는 더 나은 진료 환경과 연구 인프라, 직원 복
연세암병원 등 국내 연구팀이 AI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로봇수술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이다.박형석 연세암병원 유방외과 교수,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 이지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유방외과 교수, 함성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교수 공동 연구팀은 AI 딥러닝 기술을 로봇 수술기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수술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방암 리서치(breast cancer research)’ 최신 호에 실렸다.로봇수술은 의사의 손과 집기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수술 부위를 절개하는 개방형 수술과는 달리 8mm의 작은 로봇 팔을 이용해 진행하는 수술로 효과뿐만 아니라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 되는 대사증후군 질환으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체내 만성염증으로 인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 협심증, 심근경색 등과 같은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뇌졸중 등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한다. 대한비만학회가 발간한 ‘비만병 팩트시트 2024’ 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만병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기준 38.4%인 것으로 나타났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인구는 10억 명 이상으로, 2022년 기준으로 성인은 8억7900만 명, 전체의 43%는 과체중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김용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은 “비만은 외모 중시 사회에서
이제는 남성의 외모 관리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시대다. 최근 결혼식을 앞두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자기 관리를 시작하는 ‘그루밍족’ 예비 신랑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루밍족이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남성을 지칭한다.예전에는 예비 신부들이 주로 외모 관리를 했지만, 이제는 남성들도 외모 관리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갖추려 한다. 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서 가장 멋진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 건 더 이상 신부만의 바람이 아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들이 관리하면 좋은 체크리스트를 살펴보자.◇깔끔한 외모를 위한 첫 걸음, 수염 제모털이 많아 인중이 거뭇거뭇하다면 깔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지난 1일부터 카카오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인 ‘케어챗(Karechat)’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케어챗’은 기존 병원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를 통해 진행하던 진료예약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손쉽게 진료예약, 대리예약, 예약 변경 및 취소, 예약내역 확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한림대성심병원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환자는 원하는 진료과와 의료진을 선택해 원하는 시간에 진료를 예약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 발생해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도시락, 김밥, 배달음식을 많이 먹는다. 그러나 최근 배달 음식을 먹고 봄철에 유행하는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걸리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 식중독은 육류를 주원료로 하는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열에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퍼프린젠스 식중독’은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나타난다. 이 세균이 소장에 들어오면 흔히 설사를 유발하는 독소를 방출한다. 기온이 상승하는 봄(3월~5월)에는 퍼프린젠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음식점, 집단급식소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퍼프린젠스균은 오염된 고기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특히 망막은 시력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며, 손상될 경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화와 생활 습관이 망막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망막 질환 예방을 위한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노화와 망막 질환의 관계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모든 기능이 자연스럽게 약화하듯 망막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은 중장년층에서 발병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중심 시야가 흐려지거나 왜곡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황반변성을 의심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시력 저하
김주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최근 질병관리청 주관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 기념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결핵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결핵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 결핵 퇴치에 기여한 유공자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주상 교수는 결핵 치료, 전파 차단뿐만 아니라 잠복결핵감염 사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국가 결핵관리 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김 교수는 “이번 표창은 결핵 예방과 치료에 함께 힘써온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받게 된 상”이라며 “앞으로도 결핵 퇴치를 위한 치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등학교 1학년인 혜주는 요즘 등교할 때마다 부모님과 한바탕 전쟁이다. 새 학기가 되어 등교하려다가도, 작년에 친구들이 자신을 따돌리고 욕했던 것을 생각하니 도저히 가고 싶지가 않고 두렵기만 하다. 학교 가기 싫은 이유를 이야기해도 부모님은 ‘고등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다를 텐데 도대체 왜 그러냐, 가서 공부만 하고 오면 되는 거 아니냐’며 꾸중을 한다. 혜주는 혼자만 남겨진 기분이 들어 외롭고,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어느덧 3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학교, 반, 친구를 만나게 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며 낯선 상황에 노출되지만 서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