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재전한방병원 김영일 교수팀, 내원환자 분석... 환자 연령대는 30~49세가 절반으로 가장 많아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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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침구의학과를 이용하는 환자들의 연령이 0.72세 낮아지고 있으며 남성환자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침구의학과에 입원한 환자의 약 86%는 상해환자였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에서 대전한방병원 침구의학과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특성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분석한 결과를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하였다.

심평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의치료 입원환자 중 높은 비율이 ‘근골격 계통 질환’에 해당하는 이러한 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침구의학과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번 연구는 2019년 3년간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침구의학과에 내원한 입원 환자 1154명 및 외래 환자 5177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관찰 및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침구의학과에 내원한 초진 환자 6331명 중 남성 53.5% 여성 46.5%로 나타났다. 환자군의 남성 평균 연령은 43.3세, 여성 평균 연령은 44.5세이며, 연령대별 분포로는 내원 환자 중 30대가 25.7%, 40대가 21.2%으로 30세에서 49세까지의 환자가 전체 내원 환자의 46.9%를 차지했다.

또한 연도별 연령 분석 시 연도가 지날수록 평균 연령이 0.72세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별에 따른 연령 분석 시 남성 환자에 비해 여성 환자 평균 연령이 1.18세 높았다. 이를 통해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을 내원하는 환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상해로 입원한 환자는 86.5%, 질병으로 인한 입원환자는 13.5%로 상해로 입원한 환자가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에 비해 6.44배 높았으며, 47.4%가 경추 염좌로 치료를 받았으며 그다음 요추 염좌(17.9%) 순으로 많았다.

3년간 다빈도 상병의 순위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꾸준히 환자 수가 증가한 상병은 △안면마비 △기타 부위 염좌 △척추증 등으로 나타났으며, 보다 장기적으로 관찰이 필요하지만 침구의학과의 진료 범위가 점차 다양해지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입원 기간은 상해 8.86일, 질병 13.84일이며 평균 재입원 횟수는 상해 1.12회, 질병 1.45회였다. 또한 초진 진료 시 상해 진단을 받은 환자 중 9.3%가 재입원했으며, 질병 진단을 받은 환자 중 20.0%가 재입원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경향을 통해 근골격계통 등의 만성적 통증 회복을 위해 입원한 경우에서 더 오랜 기간 입원 치료를 받으며 재입원 빈도가 높은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입원 기간과 횟수가 증가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지난 1일 발행된 ‘대한한의학회지’ 제44권 제2호에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침구의학과 환자들에 대한 통계적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김영일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침구의학과 환자만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된 만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전체 이용 실태로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지만, 한의의료 이용률 등을 분석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인구 사회학적 특성과 질환 및 치료 특성에 대한 후속연구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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