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경영의 일부로 도입한 ESG경영
심장병 어린이 후원, 집수리 봉사 진행 등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광동제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의무’라는 모토 아래 1980년대 어린이 심장병 환자 지원을 시작으로 임직원들의 기부문화, 제주 지역 사회공헌, 가산문화재단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과 유대관계를 단단히 맺어왔다.
이와 같은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의 결실로 광동제약은 29일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2022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했다. ‘물적나눔’ 부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광동제약은 그동안 제주 수자원 보호사업, 정기적 장학금 지급, 도민 대상 건강음료 기부 등 제주지역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며 ESG경영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광동지역 관계자는 “광동제약은 중소기업•농가•저소득계층 등 산업계와 지역사회 동반자들과 상생하는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왔다”며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를 비롯해 이와 같은 활동에 함께해준 각종 복지 관련 단체에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약업계 중 처음으로 최고안전환경책임자(CESO)직책 채택
친환경경영으로 환경보전에 힘쓰고자 다각도로 노력
광동제약은 올해 초 최고안전환경책임자(CESO) 직책을 신설하면서 ESG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 CESO는 기업의 안전 환경 정책을 수립하고 점검과 관리까지 총괄한다. 제약업계에서 CESO직책을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로 산재사고가 많은 건설업이나 조선업 등에서 이 직책을 만들고 있다. 제약사들은 의약품 개발과 영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일반 제조업에 비해선 안전과 환경 문제에 관심이 약한 편이기 때문이다.
광동제약은 관계자는 “CSEO 직책 신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생산과 연구, 영업, 지원부서 등 전 부문에서 안전은 물론 환경보전에 대한 관리 핵심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2009년 환경부 산하 한국 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 등 총 11개 제품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성적표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나가기 위해 생산, 유통 및 사용, 폐기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녹색성장에 앞장서는 제품을 선정한 후 라벨형태로 표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계기로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고 있으며 이후 에너지 사용량 감축, 녹색기술 개발, 환경프로그램 확대, 탄소상쇄프로그램 개발 등을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동제약은 매년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으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환경보호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광동가족 업사이클링 아트 공모전’같은 회사 내부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 역시 환경문제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사내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함으로써 ESG 경영에 동참한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캠페인은 본사를 시작으로 R&DI 연구소, 물류센터, 공장 등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휴게공간에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비치하여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인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한 컵은 별도로 마련된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전문 업체가 수거해 살균, 소독 등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제공되며, 1컵당 최소 300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환경보호는 물론 회사 임직원들에게 친환경 생활습관을 독려해 올바른 환경인식을 장려하고자 마련됐다”며 “회사 인근 카페에서도 캠페인 동참을 유도해 지역상생 및 환경보호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칭그랜트’ 도입으로 임직원 기부&나눔 문화 활성화
광동제약은 임직원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하여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에 지속적으로 기부금을 지원하고 있다.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는 직원이 낸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의 기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5년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누적된 기부금은 2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동제약은 이 제도를 통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희망의 러브하우스’등의 사회단체를 돕고 있다.
광동제약 임직원들도 직접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매년 겨울 ‘밥상 공동체 연탄은행’과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 연탄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시행해왔다. 또한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1년에 3~4회 진행하는 집수리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홀몸 어르신, 청소년 가장, 장애인 가정 등 여건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낡은 집을 직접 수리해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애사심과 부서간의 친밀도가 높아지고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제주 유기동물 지원부터 집수리 봉사 진행까지..제주와 맺은 특별한 인연
광동제약은 제주 삼다수와 맺은 인연을 계기로 제주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세계 동물권 선언의 날’을 맞아 반려동물 용품업계 1위 브랜드인 ‘페스룸’과 손잡고 제주도에서 유기동물 보호활동 지원 캠페인인 ‘YES(Your Energetic Supporter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YES 프로젝트’는 제주 지역 유기견•묘들의 위생 및 건강케어와 생활환경개선을 통해 유기동물의 행복을 찾아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광동제약은 프리미엄 반려견 영양제 ‘견옥고’를 출시함으로 인해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었다.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페스룸 임직원과 제주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제주시 아라이동에 위치한 유기동물센터에 방문, 유기견사 청소와 수리 등의 생활환경개선과 유기동물 목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광동제약은 ‘플라스틱 프리 제주’실현을 위한 환경사업의 일환으로 플로깅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6월 첫 발을 뗀 ‘주스멍, 도르멍’ 청년 플로깅 캠페인은 ‘주우며, 달리며’의 제주도의 방언으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플로깅’을 담아낸 공익캠페인이다. 매해 참가자들은 전문가 강연, 업사이클링 제품 체험, 재활용 아이디어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전방안을 모색하고 올바른 분리수거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한다.
이외에도 제주지역 수자원보호를 위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 지역사회 나눔사업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여 제주 내 사회복지시설 50개소에 절수기를 설치, 지원이 필요한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의 노후 화장실을 찾아 개선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어린이 환우 지속적 후원.. ‘아동보호 대상’ 수상
광동제약의 어린이 후원은 창업주인 고(故)최수부 회장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작됐다. 최 회장은 1984년 당시 선천성 심장병으로 어린 생명을 구하기 위해 후원금을 쾌척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회공익활동에 앞장섰다. 이후에도 매년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지속해가며 500명이 넘는 어린 생명을 살리고 있다.
그 후 광동제약은 백혈병 소아암으로 지원분야를 확대했고, 지난 2012년에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치료지원 협약식’을 맺고 어린이 환자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매년 백혈병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나눔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광동제약은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서 진행한 각종 아동권익 증진 및 아동학대 예방사업에 후원금과 기부물품 지원을 통해 아동복지와 행복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9년 ‘아동보호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