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캠페인은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인천항만공사가 뜻을 모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 뒤 건강 및 영양 상담을 하는 내용이다. 캠페인은 올해 연말까지 매주 둘째 주,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캠페인 운영진은 건강지표 측정이나 상담과 별도로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에 꼽히는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조기 증상 관련 책자를 배포하며 증상 인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렸다.
인천 옹진군은 서해 최북단의 섬인 백령도 등 원거리 도서지역으로 구성돼 있어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렵다. 따라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센터는 2018년부터 옹진군 도서지역을 방문해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도서지역에 상주하는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인하콜 시스템(센터가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정보 교환 프로그램)을 구축해 빠르고 원활한 환자 이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정호 센터장(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옹진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 스스로 심뇌혈관 건강관리를 하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기 교육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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