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감정이지만, 그 정도나 빈도 수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가를 나눌 수 있다.
만약 본인이 느끼는 불안의 정도가 감정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고, 정신적 고통과 함께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등의 신체적인 이상 증상을 유발한다면 치료가 필요한 불안장애에 속해있을 수 있다.
불안장애는 공황장애와 사회불안장애, 특정 공포증, 분리불안장애, 광장공포증 등 각기 다른 성격의 질환들이 속해 있어 정확한 원인을 규정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다양한 연구 결과로 보아 정서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외 신경회로 내의 신경전달물질의 부족, 또는 과다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되며, 사회심리학적인 측면과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받아들인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인지행동적 측면 등 또한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안장애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나타나는 특정 증상들로 인해 일반적은 직장생활과 대인관계, 학업 등 일상 활동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회에서 자신을 고립시켜 우울증, 조현병과 같은 2차적인 질환을 야기시키며, 심한 경우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만약 본인의 불안이 일상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빠른 시일 내에 안성맞춤의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풍부한 경력을 갖춘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질환과 증상의 정도를 파악한 후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정상화하기 위한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와 이완훈련과 같은 비약물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불안함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감정으로, 이를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불가하다. 때문에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명상이나 호흡법 등으로 심신을 단련해주는 등의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정유리정신건강의학과정유리대표원장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