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제공,소아청소년과정민영교수
고신대학교복음병원제공,소아청소년과정민영교수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 소아청소년과 정민영 교수의 연구과제가 지난 8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서 주관한 ‘2020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기술개발사업’ 의료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정 교수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소아 아토피질환의 장내세균총 맞춤 비대면 정밀 식이 AI(인공지능) 서비스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이번 과기부 공모사업 최종 연구자로 채택됐다.

정 교수는 보건복지부 주관의 ‘지역거점형 혁신형 의사과학자연구사업’에서 ‘알레르기 질환의 영양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0 기초연구사업-기본연구’에서도 ‘영아기 아토피피부염을 예측할 수 있는 비침습적 신생아기 바이오마커’ 연구 과제도 선정되는 등 수도권 외 지역 의사과학자로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식품과 알레르기는 21세기 선진국형 질환으로 삶의 질이 높은 서구와 선진국에서 크게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몇 년간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014년부터 ‘부산광역시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를 7년째 운영하면서 아토피와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진료데이터 및 연구역량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쌓아왔다.

식품제한이 필요한 아토피질환은 소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계란, 우유, 밀, 콩 등이 원인 알레르기 식품인 경우가 많다. 소량의 노출에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 철저한 제한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토피질환 영양상담 수가(酬價) 부재로 병원에서의 전문적인 영양상담이 이뤄지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또한 식품알레르기 치료는 무조건인 식품 제한인 경우가 많은데 소아 시기에 영양섭취와 식이관리는 성장과 발달에 가장 중요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정 교수는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음식을 활용해 알레르기 식품을 제외한 최적화 메뉴를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개발할 계획이며, 인공지능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소아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영 교수는 "소아 식품알레르기, 아토피 환자들은 수많은 가공식품, 외식 선택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교사의 어려움이 크다"며 "조금이라도 환자에게 도움 주고 싶어 역학조사와 서비스 개발을 함께 시작하게 됐다“면서 ”아토피질환 아이들에게 식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데이터베이스 확장 및 소아 아토피 환자 대상 유효성 검증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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